한국로잔, 목회자 1천여 명 참석하는 3월 컨퍼런스 연다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9월 제4차 로잔대회 앞두고 원주 오크밸리에서

마이클 오 총재, 브라이언 채플 박사 등 강사로
한국교회 복음주의 목회자 1천여 명 연합 컨퍼런스

▲지난 2022년 제3차 컨퍼런스 모습. ⓒ준비위
▲지난 2022년 제3차 컨퍼런스 모습. ⓒ준비위

한국로잔위원회와 제4차 로잔대회 한국준비위원회는 오는 9월 한국에서 열리는 제4차 로잔대회를 앞두고, 3월 18일(월)부터 20일(수)까지 2박 3일 동안 강원 원주 오크밸리 리조트에서 한국 모든 복음주의권 목회자 1천여 명이 모이는 한국로잔 목회자 컨퍼런스(conference)를 개최한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 한국로잔 목회자 컨퍼런스는 ‘H·I·S’, 겸손(Humility)·정직(Integrity)·단순(Simplicity)이라는 로잔운동 정신을 토대로 지난 세 차례 컨퍼런스를 통해 꾸준히 사회가 당면한 다양한 영적 필요들을 함께 고민하며 대안을 모색하는 소통과 연합의 장이었다.

이번 컨퍼런스는 제4차 로잔대회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주제도 로잔대회와 같은 ‘교회여, 함께 그리스도를 선포하고 나타내자(Let the Church Declare and Display Christ Together)’로 정했다. 이들은 한국교회가 세상과 한국 사회 가운데 어떻게 그리스도를 선포하고 나타낼 수 있는지, 복음의 우선성과 포괄성, 그리고 확장성이라는 틀 안에서 나눌 계획이다.

▲지난 2022년 제3차 컨퍼런스 모습. ⓒ준비위
▲지난 2022년 제3차 컨퍼런스 모습. ⓒ준비위

컨퍼런스에서는 국제로잔 마이클 오(Michael Oh) 총재가 강사로 참여하며,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설교자이자 신학자 중 한 명인 브라이언 채플(Bryan Chapell) 박사가 지난해에 이어 방한해 제4차 로잔대회 본문인 사도행전을 가지고 그리스도 중심 설교에 대해 강의한다.

이 외에 준비위원장 유기성 목사를 비롯, 이규현·이재훈·주승중·한기채·지형은·최성은·이인호·문대원·박영호·박노훈·안광복·정명호·정갑신 목사 등 한국 로잔대회를 주도하는 목회자들과 최형근 교수, 한철호 선교사 등 선교계 인사들이 강사로 참여한다.

한국로잔위원회 의장이자 제4차 로잔대회 공동조직위원장인 이재훈 목사는 “역사적으로 선교운동 부흥은 복음주의 교회들에게서 일어났고, 특히 목회자들이 함께 연합할 때 더 힘있게 일어났다”며 “로잔운동을 통한 복음주의 목회자들의 연합은 매우 시급하고 중요한 일”이라고 전했다.

▲포스터.
▲포스터.

제4차 로잔대회 한국준비위원회 위원장 유기성 목사는 “제4차 로잔대회가 열리기 전 한국교회에 영적 대각성이 일어나기를 기도하고 있다. 한국교회에 다시 영적 대각성이 일어난다면, 제4차 로잔대회는 전 세계 영적 대각성의 도화선이 될 것”이라며 “이번 컨퍼런스가 바로 그 기도가 응답되는 자리가 되기를 기도한다”고 밝혔다.

국제로잔 이사이자 3월 한국로잔 목회자 컨퍼런스 준비위원장 지구촌교회 최성은 목사는 “지난 50년 동안 로잔운동은 복음(Gospel), 교회(Church), 세상(World)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해 왔고, ‘어떻게 복음을 전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사회적 책임을 포함해 왔다”며 “이는 모든 그리스도인, 모든 교회, 모든 목회자들의 보편적인 질문인 만큼, 이번 컨퍼런스는 한국교회 목회자들이 그 질문에 답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2년 열린 제3차 한국로잔 목회자 컨퍼런스는 ‘How 로잔운동: 뉴노멀 시대와 한국교회’라는 주제로 국내 목회자 2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바 있다.

▲지난 2022년 제3차 컨퍼런스 모습. ⓒ준비위
▲지난 2022년 제3차 컨퍼런스 모습. ⓒ준비위

제3차 컨퍼런스는 코로나 이후 ‘뉴노멀 시대’ 교회 사역의 방향을 찾고, 2024년 9월 개최될 로잔대회를 맞아 ‘로잔운동의 정신’을 다시금 확인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제3차 컨퍼런스는 한국로잔위원회 및 복음과도시가 주최했으며, 이번 제4차 컨퍼런스 준비위원장 최성은 목사를 비롯해 유기성 목사, 이재훈 목사, 줄리어스 김 대표, 김한요 목사, 최형근 교수, 문상철 박사, 이인호 목사, 한철호 선교사 등이 강사로 참여했다.

이번 제4차 컨퍼런스는 2년 전 열린 컨퍼런스에 비해 다양한 교단에서 1천여 명의 한국교회 목회자들이 함께 모이는 등 규모가 더욱 커졌고, 제4차 로잔대회를 6개월 앞둔 시점에서 실질적인 복음주의 운동으로서의 로잔운동 본질과 목회현장에서의 적용, 실천적인 주제 등을 좀 더 강화했다.

지난 2010년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열렸던 제3차 로잔대회 이후 14년 만에 오는 9월 한국에서 열리는 로잔대회에는 200개국 5천여 명의 글로벌 선교 리더가 참석한다.
신청 및 등록 안내는 QR코드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문의: L4precon@gmail.com, 031-710-9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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