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총리 앞으로 서한 보내
기독교 구호단체와 기타 기관들이 영국 총리 앞으로 이스라엘의 라파 공격을 즉각 중단하게 하라고 촉구하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크리스천에이드(Christian Aid), 가톨릭구호기관(CAFOD), 엠브레이스더미들이스트(Embrace the Middle East), 스코틀랜드가톨릭국제구호기금(Scottish Catholic International Aid Fund, SCIAF) 등은 최근 라파에서 발생한 공격에 우려를 표명하는 긴급 서한에 서명했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에 따르면, 이들은 서한에서 “(라파 지역에 대한 공격으로) 여성과 어린이 등 최소 67명이 사망했으며, 사망자 수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며 “구호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접근이 감소함에 따라, 포위되고 긴장된 인도주의 체제가 완전히 붕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지속적으로 한계선을 넘고 있다”며 “영국은 현재 이스라엘의 시도를 제지할 능력이 전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은 즉각적이고 영구적인 휴전 요구를 위해 ‘완전한 외교적 압력’을 사용해야 한다”고 했다.
10월 7일 하마스의 공격 이후 시작된 군사 공격을 앞두고 이스라엘이 대피 명령을 내린 후, 가자 북부와 중부 지역의 많은 사람들이 라파로 피신했으며 약 130만 명의 사람들이 갇혀 있다.
이들은 “가자지구는 극도로 제한적인 인도적 지원이 들어갈 수 있는 몇 안 되는 곳 중 하나이며, 우리는 이제 영국의 외교적 압박을 최대한 활용해 이스라엘이 이미 2만 8천 명의 목숨을 앗아간 군사작전의 중단을 촉구할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