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이후 두 번째
영국성공회 수장인 저스틴 웰비(Justin Welby) 캔터베리대주교가 러시아에 의해 침공당한 지 2주년을 앞둔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현지 기독교인들과 함께 기도했다.
웰비 대주교가 이 나라를 방문하는 것은 이 전쟁이 발발한 후 두 번째이며, 그의 마지막 방문은 2022년 12월이었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에 따르면, 그는 우크라이나 기독교인들에게 “큰 악행인 러시아의 전면적 침공이 일어난 지 거의 2년이 지났고, 우리는 매우 장기적으로 지지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2022년 말 이곳에서 사람들을 만나며 지옥을 겪은 이들의 영웅적인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었던 것은 정말 감동적이었고 날 겸손하게 했다”며 “난 돌아오라는 깊은 부르심을 느꼈다”고 했다.
방문 기간, 대주교는 키이우의 성공회그리스도교회에서 시간을 보내며 전쟁이 사람들에게 미친 영향을 직접 확인할 예정이다.
대주교는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사이의 전쟁을 언급하며, 우크라이나인들이 자신들이 잊히지 않았다는 것을 알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는 우크라이나에 있는 그리스도 안의 형제·자매들과 함께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그들에게 배우고 싶다. 다른 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일 속에서도 세계는 우크라이나를 잊지 않을 것임을 크고 분명하게 말하고 싶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