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누가회 힐링핸즈, 필리핀에서 인술 베풀어

김신의 기자  sukim@chtoday.co.kr   |  

지역교회 및 세부 라푸라푸 관계자들과 협력

▲필리핀 세부 라푸라푸 시의 올랑고 섬에서 의료선교를 진행한 성누가회 힐링핸즈. ⓒ성누가회 힐링핸즈

▲필리핀 세부 라푸라푸 시의 올랑고 섬에서 의료선교를 진행한 성누가회 힐링핸즈. ⓒ성누가회 힐링핸즈
의료선교회 성누가회가 운영하는 의료봉사단체 힐링핸즈가 지난 1월 27일과 28일 필리핀 세부 라푸라푸시의 올랑고섬에서 의료선교를 진행해 하나님의 사랑을 전했다.

성누가회는 힐링핸즈를 통해 국내와 해외의 의료취약계층을 돕고 있다. 올랑고 섬은 세부 시내에서 비교적 가깝다. 섬 지역이기 때문에 병의원 시설이 부족하고, 지역주민들이 의료 혜택을 거의 누리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번 의료선교에 한국에서는 총 38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필리핀에서는 2명의 의사들을 비롯해 2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했다. 성누가회에서는 총 500여 명의 지역 주민들에게 무료 진료를 베풀고 일정을 무사히 마쳤다.

공식 의료선교 일정은 27일 오전 10시 개회식으로 시작했다. 세부와 올랑고 섬의 관공서 대리인들의 인사와 성누가회와 힐링핸즈에 대한 소개, 성누가회 신명섭 대표의 인사가 있었다. 또한 성누가회는 세부 라푸라푸 시장, 세부 라푸라푸 경찰서, 올랑고 시온교회와 의료선교를 함께 협력한다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

▲세부 라푸라푸 시장, 세부 라푸라푸 경찰서, 올랑고 시온교회와 의료선교를 함께 협력한다는 내용의 MOU를 체결한 성누가회 신명섭 대표(왼쪽에서 세 번째). ⓒ성누가회 힐링핸즈

▲세부 라푸라푸 시장, 세부 라푸라푸 경찰서, 올랑고 시온교회와 의료선교를 함께 협력한다는 내용의 MOU를 체결한 성누가회 신명섭 대표(왼쪽에서 세 번째). ⓒ성누가회 힐링핸즈
성누가회 관계자는 “올랑고 시온교회는 한국의 예장 통합 교단에서 파송한 이성광 선교사가 사역하는 교회로서, 선교팀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다”며 “의료선교 기간 동안 경찰서에서는 호위와 이동 차량 제공을 해 주었고, 퉁가산 바랑가이에서는 진행 장소와 책상, 의자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진행된 진료과목은 내과, 치과, 한방과, 약국이었다. 내과는 주민들과 원활한 의사소통이 필요하여 필리핀 현지 의사가 맡았고, 지역주민들에게 꼼꼼하게 문진을 하면서 질환을 검사했다. 성누가회에 따르면, 필리핀의 대다수 주민들은 고혈압을 가지고 있는데, 검진받은 주민 다수도 마찬가지였고, 일부는 본인이 고혈압 환자인 것을 모르고 있다가 이번 의료선교를 통해 고혈압 진단을 받고 처방과 안내를 받기도 했다. 그 밖에 감기와 감염성 질환 등 다양한 내과질환도 진료했다.

참여한 필리핀 의사는 이 주민들이 의료선교 이후에도 건강관리를 계속 받을 수 있도록 환자들에게 진료의뢰서나 검진결과서를 나눠주고, 필리핀의 보건소에서 무료 진료를 이어서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기도 했다.

치과에서는 발치와 스케일링을 진행했다. 많은 주민들이 치과 진료를 거의 받지 못하고 살고 있었기에, 특히 스케일링을 받기 위해 지원하는 주민들이 많았다. 지역주민들은 대부분 스케일링을 받아본 적이 없었고, 치석이 상당히 많았다. 또한 충치로 인한 치아 손상도 상당히 많았다. 선교팀은 필리핀 어린이들에게는 불소도포를 하여 충치를 예방하는 처치를 했다고 밝혔다.

▲필리핀 세부 라푸라푸 시의 올랑고 섬에서 의료선교를 진행한 성누가회 힐링핸즈. ⓒ성누가회 힐링핸즈

▲필리핀 세부 라푸라푸 시의 올랑고 섬에서 의료선교를 진행한 성누가회 힐링핸즈. ⓒ성누가회 힐링핸즈
한방과에서는 침 시술을 통해 다양한 통증을 치료했다. 특히 무릎 관절염이 있는 노인들이 많이 찾아 왔다. 주민들은 침 시술이 낯설지만 몇 명이 치료받고 나서 좋은 효과가 있자 많은 이들이 치료를 요청했다.

약국에서는 내과에서 처방한 약들을 환자들에게 나눠 줬고, 또한 참석한 모든 주민들에게 비타민을 제공했다. 필리핀 주민들은 채소 섭취가 부족해 비타민 영양 부족이 많으며, 비타민에 대한 수요가 크다. 평상시 비타민을 살 돈은 부족하고, 의료선교팀이 오면 비타민을 얻는 경우가 많다. 또한 어린이의 진료가 많아서 어린이용 의약품은 다 소진되기도 했다.

신명섭 성누가회 대표는 “의료선교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알고 복음을 접할 수 있었다. 지역교회, 관공서들과 협력을 하면서 체계적이 안전하게 의료선교를 진행할 수 있었고, 단순한 NGO의 봉사가 아닌 영과 육을 치유하는 의료선교 활동이 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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