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위구르서 종교 통제 강화… “예배 장소에 중국 특성 반영해야”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교육과 훈련 위해서도 사전 허가 필요

▲중국 정부가 신장 지역에 설립한 ‘훈련 교육 센터’에서 수감자들이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BBC 보도화면 캡쳐

▲중국 정부가 신장 지역에 설립한 ‘훈련 교육 센터’에서 수감자들이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BBC 보도화면 캡쳐
중국 정부가 신장위구르자치구에 종교 활동 통제를 강화했다.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트워치(HRW)가 최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2월 1일부터 발효된 종교 규정 개정안은 2016년부터 시진핑 국가주석이 최우선 과제로 삼은 ‘종교의 중국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개정안에는 “종교는 사회주의 핵심가치를 실천하고 종교의 중국화 방향을 견지해야 한다”, “예배 장소에 중국의 특성과 형식이 반영돼야 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 외에도 종교기관은 예배의 장소 설립을 신청하기 전 새로운 요구사항을 부과받게 되며, 예배 장소 건축, 확장, 변경, 이동 시 더욱 엄격한 제한과 번거로운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또 종교 교육에 대한 당국의 통제를 정당화하는 조항도 담겼다. 정부가 승인한 종교단체 외에는 종교 교육을 금지하고, 종교 시설이 훈련과 대규모 활동을 조직하기 위해서는 사전 허가를 받아야 한다. 현지 공산당 간부들이 종교 행위를 감시 및 단속할 수 있는 권한도 부여했다.

HRW 중국 국장대행 마야 왕은 “신장 지역 종교에 대한 중국 정부의 새로운 규제는 위구르 문화와 이데올로기를 탄압하려는 가장 최근의 시도”라며 “그 목표는 종교 활동을 중국 공산당 이데올로기와 일치하도록 강제로 바꾸는 것으로,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투옥될 위험이 있다”고 했다.

마이크 존슨(Mike Johnson) 미 하원의장은 1월 31일(이하 현지시각) 열린 국제 종교자유정상회의에서 “중국 소수민족에 대한 중국 공산당의 처우가 지속적으로 인권과 종교 자유 침해 혐의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해 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위구르 자치구 무슬림들은 중국 공산당의 강제 불임, 구금, 재교육 등 대량 학살 켐페인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며 “지금 이 순간 미국에는 대량 학살을 예방하고 이를 저지른 이들을 처벌할 기회와 의무가 있다”고 했다.

아울러 “바이든 행정부가 위구르 강제 노동 방지법 조항과 정신을 완전히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에디터 추천기사

트럼프.

트럼프 암살 시도에 대한 美 교계 지도자들 반응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3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에서 선거 유세 도중 총격을 당했다. 이후 미국 전역의 목회자들과 복음주의 지도자들은 안도를 표하며, 피해자들과 국가를 위한 기도를 요청했다. 텍사스주 그레이프바인에 위치한 펠로우…

지구촌교회 2024 중보기도 컨퍼런스

최성은 목사, 지구촌교회 사임

분당 지구촌교회가 홈페이지를 통해 최성은 목사의 사임을 발표했다. 지구촌교회 홈페이지에서는 “최성은 담임목사님께서는 지구촌교회 창립 30주년 기념사역을 잘 마무리하고, 일신상 이유로 지구촌교회 담임 목사직의 사임을 표명하셨다”고 밝혔다. 교회 …

한동대학교 최도성 총장

“기독교 정체성, 절대 양보 못 해… 한동대생은 선교 프론티어”

‘학생 모집 위기’ 타개 위한 제안 정중히 거절 다수 학생들 동참하는 ‘공동체성경읽기’ 진행 기도회, 자정까지 학생 700명 자리 지키기도 “말씀‧기도 계속되는 한, 한동에 미래 있어… 각자 자리서 선교 지경 넓히는 한동인 되길” “학생 모집이 점점 어…

존 칼빈 장 칼뱅

칼빈이 지금 목회한다면, 예배 때 ‘시편 찬송’만 부를까?

3. 바람직한 개혁교회상 1) 개혁주의 신학원리가 적용된 개혁교회 개혁주의, 이성 한계 극복 신학 5백 년 걸쳐 형성된 거대한 체계 잘못 발견되면 언제나 수정 자세 이론·지식 넘어 삶으로 드러내야 설교만 개혁주의 신학 기초하고, 예배와 성례, 직분은 복음…

생명트럭 전국 누빈다

‘낙태 브이로그’ 참극 반복되지 않도록… ‘생명트럭’ 전국 누빈다

최근 ‘임신 9개월 낙태 브이로그’가 전 국민에게 충격을 준 가운데, 태아의 죽음을 막기 위한 ‘생명트럭’이 전국을 누빈다. 생명운동연합이 주최하고 주사랑공동체, 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 프로라이프, 에스더기도운동, 성선생명윤리연구소, 아름다운피켓, …

탈북민 북한이탈주민 의 날

윤석열 대통령 “북한 동포, 한 분도 돌려보내지 않을 것”

윤석열 정부에서 기념일 제정 자유 향한 용기에 경의, 탈북민 행복이 통일 앞당길 것 강조 정착·역량·화합, 3가지 약속 ‘제1회 북한이탈주민(탈북민)의 날 기념식’이 7월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윤석열 대통령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