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파이퍼
▲존 파이퍼 목사. ⓒCross for the Nations 2020
현재 동유럽과 중동의 분쟁이 확산 중인 가운데, 존 파이퍼 목사가 “전쟁이 제3차 세계대전으로 확산되더라도, 전 세계의 복음화는 막지 못할 것”이라며 기독교의 미래에 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파이퍼 목사는 최근 ‘존 목사에게 물어보세요’ 팟캐스트 코너에서 ‘말콤’(Malcolm)이라는 청취자가 “세계의 모든 중요한 군대들이 오랜 잠에서 깨어나는 것 같아서 우려스럽다”며 “우리가 이 새로운 세계적 긴장의 시대에 들어서서 전쟁과 전쟁 소문에 대한 뉴스를 접할 때, 이를 영적으로 어떻게 성찰해야 하는지 말씀해 달라”고 묻자 이 같이 답했다.

말콤은 또 “세상이 점점 더 적대적이 돼 가고, 제3차 세계대전이 가까운 미래에 실제 일어날 수 있다는 이야기들이 공개적으로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성경적 진리와 하나님의 주권으로 어떻게 평안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물었다.

이에 파이퍼 목사는 “‘전쟁과 전쟁의 소문이 돌 때 세계 선교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라는 질문으로 좁혀보겠다. 그러한 격변 때문에 일부 신자들은 ‘모든 민족들 가운데 제자를 삼으라’는 예수님의 명령을 버리거나 또는 무시하거나 축소할 수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파이퍼 목사는 “마태복음 24장 5절부터 14절에서 예수님은 난리와 난리 소문에 대해 말씀하실 뿐 아니라, 마지막 때를 앞두고 ‘이 천국 복음이 온 세상의 모든 민족에게 전파되어야 하리라’고 말씀하셨다. 이러한 연결은 ‘전쟁과 전쟁의 소문’이 하나님의 사명을 중단시키지 않을 것임을 명백히 보여 준다. 국가가 국가에 맞서 일어나더라도, 때로는 그로 인해 사명이 완성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전쟁과 전쟁의 소문으로 선교 사역이 중단될지라도 예수님의 말씀은 굳건히 세워진다. 전쟁과 전쟁의 소문은 세계 복음화를 막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파이퍼 목사는 남북전쟁 중 유럽과 미국에서 많은 저명 선교단체들과 기관들이 설립된 역사를 주목했다. 그는 세계가 중요한 군사적 갈등을 비롯한 여러 갈등을 겪고 있을 때 부흥 및 전도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언급하며, 제1차 세계대전 중 초교파 해외선교협회가 설립된 과정, 제2차 세계대전 중 위클리프 성경번역선교회가 출범한 과정, 한국전쟁 중 세계복음연맹과 CCC가 조직된 과정 등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전쟁과 전쟁의 소문이 세계 선교의 과업을 완수하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막지 못할 것이라는 진리를 아주 조금 맛본 것에 불과하다. 말콤, 이것이 바로 주님께서 최근 내 삶 속에서 내 마음을 강하게 하시고 이 위대한 사역을 계속하도록 격려하기 위해 사용하신 방법”이라고 했다.

파이퍼 목사의 발언은 중동 분쟁이 확대되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무엇보다 미국은 최근 이란이 지원하는 예멘의 후티 반군에 대한 공격을 개시했고, 레바논에 본부를 둔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에 미사일 공격을 가하고 있다.

최근 시리아 국경 근처 요르단 북동부의 한 기지에서 드론 공격으로 미군 3명이 사망하고 34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는 지난 10월 중순 이후 미군에 대한 160번째 공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