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세대, 캠프에서 다윗 꿈꾸며 악기·댄스·음향 직접 체험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예배자 양성 위한 제1회 데이빗 캠프

악기, 춤, 영어, 찬양 등 관심 분야
6가지 맛보기로 섬길 인재들 교육
3월부터 방과 후 데이빗스쿨 개설

▲성령집회 모습. ⓒ더워십하우스

▲성령집회 모습. ⓒ더워십하우스

더워십하우스 주관 2024 ‘제1회 데이빗 캠프’가 1월 23일(화) 오전 10시부터 24일(수) 오후 10시까지 1박 2일 간 ‘다음 세대 예배자를 키우라!’는 주제로 서울 관악구 숲속 ‘더-워십하우스(관악구 원신길 208-1, 은정감리교회)’에서 개최됐다.

올해 첫 실시된 데이빗 캠프는 다음 세대 부흥과 예배 회복을 위해 다양한 강사진들과 청년들의 참여로 진행됐다.

저녁 시간 세 차례 성령집회는 ‘살아 있는 예배 vs 죽은 예배’ 김진혁 전도사(예광감리교회), ‘믿음의 예배로 싸워 이겨라’ 손득중 목사(부천 한나래교회), ‘하나님이 찾으시는 예배자’ 주찬영 전도사(워십퍼스), 그리고 최상일 목사(은정감리교회, 서울기독청년연합회 지도막사) 등이 이끌었다.

특히 ‘다윗의 열정과 예배에 대한 즐거움을 배우자’는 취지로 악기, 춤, 영어, 찬양 등 다음 세대 관심 분야에 초점을 맞춰 예배의 즐거움과 중요성을 되찾아줄 ‘맛보기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관심을 모았다. 참가한 학생들은 즐겁고 활기찬 모습으로 새롭고 역동적인 예배를 체험했다고 한다.

▲기타를 직접 다뤄보는 학생들. ⓒ더워십하우스

▲기타를 직접 다뤄보는 학생들. ⓒ더워십하우스

캠프에서는 예배자들을 키우기 위해 6가지 특별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먼저 평소 쉽게 접하기 힘든 드럼과 기타 등 찬양팀 악기들을 학생들이 직접 체험하는 ‘왕초보 악기 맛보기’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에게 맞는 은사를 찾아 예배를 섬길 기회를 갖게 됐다. 특히 생소했던 ‘음향’ 부분을 체험한 학생들은 몰랐던 지식과 함께 찬양팀을 보조하는 시설을 직접 체험했다.

둘째는 박성희 강사(드리머 워십)의 ‘댄스로 예배하라’였다. 대중문화의 세속적 즐거움을 압도하는 댄스로 다윗과 같이 춤추며 예배의 기쁨을 느꼈다.

셋째는 백현주 대표(다음 세대 살리는 교과서 개정 기독시민연합)의 ‘창조과학 세미나’로 청소년들 신앙에 혼란을 주는 진화론의 허구를 과학적으로 학습하고, 하나님 창조의 위대함을 발견해 ‘창조의 목적’인 예배자의 정체성을 확립했다.

넷째는 ‘다음 세대 경건 세미나: 거룩한 예배자가 돼라’는 주제로 성경적 성(性) 세미나가 진행됐다. 최가슬 대표(센Saint 언니)는 무너진 성윤리 속에서 하나님께서 쓰시는 진정한 예배자가 되기 위해 시대를 분별하고 거룩한 가치관을 배웠다.

▲깃발에 대해 배우는 학생들. ⓒ더워십하우스

▲깃발에 대해 배우는 학생들. ⓒ더워십하우스

다섯째로 은정감리교회 영어 강사들이 진행한 ‘영어로 예배하라’였다. 예배 중 쓰이는 영어들을 집중적으로 배우면서 열방에 예배를 일으킬 비전을 키우고, 어느 나라에서나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영어 표현을 배웠다. 학생들은 ‘Praise(찬양)’라는 단어와 함께 하나님을 찬양하던 다윗의 마음을 닮아가고, 신나는 영어 찬양도 배웠다.

여섯째 ‘깃발로 예배하라’에서는 김루디아 목사(영광의소망교회)가 화려하고 아름다운 깃발 모양과 색깔, 깃발의 움직임 뒤에 숨겨진 성경적 의미와 해석을 전했다.

마지막 시간에는 워십퍼스의 찬양 콘서트로,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뜨거운 축제가 이어지면서 첫 캠프를 마무리했다. 숲속에 있지만 서울 한가운데 위치한 교회에서, 겨울 밤 캠프파이어를 하는 이색 체험도 이어졌다.

▲캠프파이어가 진행되는 모습. ⓒ더워십하우스

▲캠프파이어가 진행되는 모습. ⓒ더워십하우스

데이빗 캠프 김승현 캠프장은 “집회 때마다 다윗처럼 즐겁게 뛰며 춤추고 찬양하는 다음 세대들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이 순수하고 어린 영혼들을 얼마나 사랑하고 귀하게 여기시는지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더워십하우스 이하늘 간사는 “짧은 준비 기간에도 많은 교회들과 학생들의 높은 참여도를 보면서 우리나라 다음 세대 부흥과 희망의 불꽃이 아직 꺼지지 않았음을 느꼈고, 다음 세대의 거룩한 부흥에 기대가 앞선다”고 밝혔다.

광진구 미션리바이벌 교회 신가은 학생은 “이번 캠프를 통해 진정한 예배자의 정의와 내가 왜 예배자로 살아야 하는지를 깨닫고, 앞으로 예배자의 태도와 모습으로 삶 자체가 예배가 되길 실천하기로 다짐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청소년들이 성령집회에서 찬양하고 있다. ⓒ더워십하우스

▲청소년들이 성령집회에서 찬양하고 있다. ⓒ더워십하우스

이번 제1회 데이빗캠프는 1월 22일까지 초등학교 5학년부터 고등학생까지 다음 세대 참가자를 모집했다. 캠프를 주최한 더 워십하우스는 3월부터 ‘데이빗스쿨’이라는 방과후 프로그램으로 더 체계적·지속적 예배자 양성 프로그램을 이어갈 예정이다.

문의: 02-6052-7994, www.wellofgra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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