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수술명의’ 배영태 교수, 온종합병원서 진료

김신의 기자  sukim@chtoday.co.kr   |  

부산대병원 재직 시 ‘5년 및 10년 생존율 국내 최고’ 평가

▲유방외과 명의인 배영태 교수. ⓒ온종합병원

▲유방외과 명의인 배영태 교수. ⓒ온종합병원

부산대병원 교수 출신 유방외과 명의인 배영태 교수가 새해 1월부터 부산 온종합병원에서 외래진료를 개시했다.

부산 온종합병원(병원장 김동헌·전 대한외과학회 회장)은 “이번에 영입한 배영태 교수는 유방암 수술과 동시에 유방 재건술을 시행하는 ‘원스톱 종양성형술’의 국내 최고 권위자로 평가받고 있다”고 전했다.

배 교수는 부산대의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줄곧 부산대병원에서 유방암 수술과 유방 재건술을 연 300건 이상 성공해온 명의다. 일본 구루메 의대와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연수에서 유방암 치료의 폭과 깊이를 확장했다.

유방암 진단을 위한 조직검사로 보편화된 맘모톰 조직검사(Mammotome biosy)를 최초로 국내 도입한 배 교수는 유방암 수술 환자 5년 생존율 89.3%, 10년 생존율 85%를 기록해 우리나라 5년과 10년 평균 생존율 각각 80%, 70%를 크게 상회해 유방암 수술 대가로 인정받고 있다.

배 교수는 또 종양절제와 유방 복원을 동시에 시행하는 ‘원스톱 종양성형술’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배 교수는 부산대의대 외과학교실과 함께 출판한 ‘외과의사가 하는 종양성형술(군자출판사)’이라는 제목의 책을 펴냈고, 이 책은 교육부와 대한민국학술원이 공동 주최한 ‘2023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됐다.

독실한 크리스천인 배 교수는 환자 밖에 모르는 ‘환자바보 의사’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당분간 매주 월, 수, 목요일 오전 외래진료에 주력하면서 유방암 수술도 적극 시행할 계획이다.

한국 여성의 유방암(2019년 기준)은 전체 여성 암 중 24.6%를 차지할 만큼 여성에게 가장 흔한 암이다. 온종합병원은 배영태 교수를 센터장으로 하고, 부산대병원에서 배 교수로부터 배운 정영래 유방·갑상선전문의를 영입해 유방암센터를 개설, 운영하고 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많이 본 뉴스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외항선교회

국내외 거점 항구마다 지회 설립하고 선교사 파송 앞장

입항한 해외 선원들 복음 전해 로고스호 등 승선 선교활동도 남아공 등 해외에도 지회 설치 현재는 디아스포라 선교 관심 1974년 창립해 올해로 50주년을 맞이한 한국 최초 자생적 선교단체 ‘한국외항선교회(Korea Habor Evangelism, Inc., 이사장 김삼환 목사, 총재 이…

원크라이

2025 원크라이, 1월 3일… “기도, 국가적 위기 돌파하는 힘”

어수선한 시국, 깨어 기도해야 합력해 선 이루시는 통로 돼야 나라 향한 하나님 계획 이뤄야 한국교회, 선교적 교회 전환을 천만 선교사 시대 여는 새해로 게토화 아닌 국가·시대 섬겨야 매년 새해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는 ‘원크라이(One Cry)’ 기도…

황덕영 미래목회포럼 대표회장 “소망을 주는 통로 되길”

황덕영 미래목회포럼 대표 “소망의 통로 되길”

AI위 등 신설해 위원회 중심으로 개편 ‘정답’ 제시하고 ‘싱크탱크’ 역할 충실 정성진 목사 “자기 확증의 갈등 계속… 내 생각 내려놓고 성경에서 길 찾길” 미래목회포럼(이하 미목포) 신임 대표회장에 황덕영 목사(새중앙교회 담임)가 취임했다. 미목포는…

한교총 제8대 대표회장 김종혁 목사 취임 감사예배

김종혁 한교총 대표회장 “연합‧회복‧부흥에 최선”

원로들, 엄중한 시국에서 역할 당부 한국교회총연합(이하 한교총) 제8대 대표회장 김종혁 목사(예장 합동 총회장) 취임 감사예배가 12일(목) 오전 11시 서대문교회(예장 합동)에서 열렸다. 박병선 목사의(공동대표회장, 합신 총회장)의 인도로 드려진 예배는 류…

국회 성탄트리 점등식

“여야 정쟁 치열하지만, 그럴수록 성탄의 빛 필요”

인카네이션, 듣기만 해도 설레 성탄, 수수께끼 같은 하나님의 사랑에 감동하지 않을 수 없어 가장 신비롭고 아름다운 사랑 정치적 입장은 다를 수 있지만 예수와 믿음 안에서 하나 됨을 불과 1주일 전 전쟁터 같았던 국회의사당 한복판에서, 여야 의원들이 손…

시리아

박해감시단체, 시리아 기독교인 대상 ‘인종 청소’ 경고

시리아에서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이 이끄는 반군이 수만 명의 시민들에게 식량을 공급할 수 있는 인도적 물품을 압류한 가운데, 이러한 상황이 인종청소에 해당된다는 경고의 목소리가 나왔다. 시리아에서 현장 지원 네트워크를 유지해 온 미국 박해 감시단체 ‘…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