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렘 웹 네트워크(Salem Web Network)의 칼럼니스트인 맥 부처(Meg Bucher)가 최근 미국 크리스천헤드라인스에 “현대 찬양이 쇠퇴하는 10가지 이유”라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했다. 다음은 그 주요 내용.
1. 세대교체
로마서 12장 2절은 우리에게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으라”고 말한다. 여기에서 “변화됨(Transformed)”이란 “단일 사건이 아니라 과정”이라고 설명돼 있다(NIV 성경 주석).
하나님은 변하시지 않겠지만 세상은 변하고 있고, 그분은 놀라지 않으신다. 하나님은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에 맞게 우리를 준비시키셨고, 그 과정에서 우리가 찬양을 드리는 방식이 진화하는 것은 당연하다. 사람들이 변하면 교회가 그들에게 다가가는 적절한 방식도 달라져야 한다. 두 세대가 같을 수는 없다. 예를 들어, 당신의 조부모님은 오늘날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것과는 외관상 매우 다른 교회 경험을 가졌다.
2. 새로운 리더십
새로운 세대마다 새로운 찬양 지도자들이 등장한다. 이 직분은 오늘날 교회에서 매우 인기가 있어졌다. 각 새로운 지도자는 자신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과 방식에 대한 영감을 받은 아이디어를 갖고 있다. 그들은 자신이 어디서 왔는지, 그리고 현재 자신의 모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에 영향을 받는다. 가장 자연스럽게 흘러나온 아이디어는 현재의 환경과 연결된다. 각 새로운 지도자들은 현재의 찬양 스타일에 새로운 것을 더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천천히 변화를 주게 될 것이다.
3. 복고의 부활
모든 것은 주기적으로 돌아온다. 세대가 지날수록 과거의 일부가 스타일로 다시 부활하는 것을 본다. 이는 오래된 패션 유행과 같은, 문화의 다양한 측면을 나타낸다. 누가 80년대가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했을까?
찬양의 경향도 마찬가지다. 새로운 방식으로 고전적인 찬송가들이 되돌아온다. 현재의 흐름과 결합돼 우리가 어디에서 왔는지 과거를 돌아보는 것은 항상 건강한 경험이다. 이는 우리에게 과거를 느끼게 해준다. 엄격한 교파를 떠난 이들에게는 새로운 환경에서 옛 찬송을 부르는 것은 향수를 불러온다.
4. 더 빠르게
우리 사회의 빠른 속도는 신속한 변화를 갈망하게 한다. 한때 새롭고 흥미로웠던 노래는 이제 다른 노래들과 어우러져 녹아든다. 다음 새로운 노래는 다르게 들리기 때문에 눈에 띈다.
인간으로서 우리는 끊임없이 변화를 갈망한다. 이것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우리 삶의 여러 영역에 적용된다. 하나님의 말씀은 태초 이래로 동일하게 유지돼 왔지만, 우리는 예배 방식의 한 측면을 바꾸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다. 교회의 목표는 즐겁게 하는 것이 아니라, 각 회중에게 적절히 다가가는 것이다.
새로운 예배 행사(성경 공부, 기도 모임, 수련회 등)를 도입하면 교회 환경에 보다 현대적인 느낌을 불어넣을 수 있으며, 새로운 교인들이 참석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듣게 할 수 있다.
5. 초점의 부활
모든 유행에는 한 발 물러서서 진리가 여전히 가장 큰 소리로 말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할 때가 온다. 인기와 티켓 판매라는 소음보다 위에 계신 하나님의 진리 말이다. 현대 찬양은 주일 예배 사이에 예배 밴드가 연주하는 등 콘서트적인 경험을 지향한다.
말씀이 중심인가? 하나님이 모든 영광을 받으시는가? 이것은 핵심적인 질문이며, 회중들은 그들이 밴드가 아닌 하나님께 예배의 초점을 맞추는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6. 기술
기술은 현대 세계에서 하나님의 말씀에 다가가게 해 주었다. 하나님은 우리가 발전한 방식에 놀라지 않으시며, 우리가 그분께 바친 모든 것을 선하게 사용하실 것이다. 시각적 예술과 쿵쿵거리는 음향에 사로잡히기 쉽다. 우리를 자리에서 일어나게 만드는 비트와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눈부신지 일깨워주는 조명.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찬양 방식도 발전할 것이다. 때때로 모든 예술가들은 어쿠스틱 세션으로 톤을 낮춘다. 높은 에너지와 낮은 에너지의 찬양 스타일은 모두 훌륭하지만, 건강한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7. 성장
전통적인 신앙 배경을 떠나 보다 포용적이고 캐주얼한 예배 방식을 찾는 이들이 다양한 방향에서 모여들었다.
다음세대가 등장하면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지 둘러보되, 동시에 과거를 되돌아볼 것인가? 가톨릭과 개신교 찬송을 나란히 부르게 될까? 서로 다른 신앙 배경을 이해하려고 노력함으로써 서로 더 잘 이해하게 될 것이다. 우리 모두가 유일하신 참 하나님을 예배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 우리의 찬양은 계속 진화하고 그 회중의 다양성을 반영하게 될 것이다.
8. 두려움
대규모 총기난사는 우리의 평안을 빼앗아갔다. 우리가 늘 살아온 삶을 추구하더라도, 이제는 수많은 사람들은 “만약에”, “내가 서 있는 곳에 언제 그런 일이 일어날까?”라는 끊임없는 두려움과 함께한다.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연대가 있으며, 기술이나 비트 없이도 예배에 함께 모이면 뭔가 놀라운 일이 일어난다. 우리는 전례 없는 시기를 함께 겪고 있다. 찬양은 우리가 찾고 있는 평안과 확신을 전달하고자 노력할 것이다.
9. 전통적인 것
‘고요한 밤’(Silent Night)은 많은 교회에서 불리는 노래다. 우리가 어떤 종파에서 자랐든, 현재 무엇을 주장하든 관계없이 말이다. 전 세계가 소통의 문을 열면서 더 많은 전통들이 함께 어울리고 있다. 새로운 교인들은 계속해서 새로운 교회를 채우고, 옛 전통을 새로운 모임에 가져다 줄 것이다.
10. 독창성
찬양팀들은 그들만의 독창적인 음악 여행을 떠난다. 이것은 많은 음악가들에게 영감을 주었고, 주일예배 중에 자신의 은혜로운 메시지를 마이크로 전하는 계기가 되었다. 교회가 자체 예배 팀이 작곡한 노래를 부르는 것에는 특히 마법 같은 느낌이 있다. 하나님은 지역 교회의 일원이 되는 것과 은사가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하나님은 이유와 목적을 위해 각각을 하나로 모으셨고, 인간은 항상 노래를 통해 크게 메시지에 연결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