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美, 전 세계 종교 자유 증진 노력”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종교 자유의 날’ 맞아 선언문 발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미국 크리스천포스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미국 크리스천포스트

조 바이든(Joe Biden) 미국 대통령이 16일(이하 현지시각)을 ‘종교 자유의 날’(Religious Freedom Day)로 선포하고 “전 세계 수십억 명이 자유롭게 신앙을 선택하고 실천하며 가르친다는 이유로 박해를 받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최근 백악관을 통해 ‘종교 자유의 날 선언문’을 공개한 바이든 대통령은 “많은 미국인처럼 신앙은 저를 평생 지탱해 주었고, 우리의 공동 목적과 서로에 대한 책임을 일깨워 주는 역할을 했다. 그러나 억압적인 정부와 폭력적인 극단주의자들은 신앙을 이유로 사람들을 공격 대상으로 삼고 있다”고 했다. 

이어 “미국은 세계적인 리더로서 전 세계인들이 자유롭고 평화롭게 신앙을 따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종교 자유의 증진을 위해 1억 달러(1,328억 원) 이상 지원하고 대량 학살을 포함한 종교 탄압을 피해 탈출한 피해자들에게 인도주의적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수억 달러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또 “때로 종교적 소수자 집단 학살과 관련된 인권 침해인 강제 노동을 통해 생산된 상품의 미국 내 반입을 거부하고, 종교 박해와 같은 심각한 인권 침해에 책임이 있는 행위자와 단체에 대해 제재를 가하고 비자를 제한하며 수출을 통제해 왔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종교의 자유를 수호하는 일이 결코 끝나지 않았음을 인식한다. 우리의 신앙과 신념이 분열을 치유하고 우리 헌법이 보장하는 근본적인 자유를 수호하며, 종교인이든 비종교인이든 모든 사람이 존중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종교 자유의 날은 미국 수정헌법 제1조의 기초가 된 버지니아주 종교자유법령이 서명된 1786년 1월 16일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됐으며, 1993년부터 미국 대통령이 매년 선포해 왔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많이 본 뉴스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외항선교회

국내외 거점 항구마다 지회 설립하고 선교사 파송 앞장

입항한 해외 선원들 복음 전해 로고스호 등 승선 선교활동도 남아공 등 해외에도 지회 설치 현재는 디아스포라 선교 관심 1974년 창립해 올해로 50주년을 맞이한 한국 최초 자생적 선교단체 ‘한국외항선교회(Korea Habor Evangelism, Inc., 이사장 김삼환 목사, 총재 이…

원크라이

2025 원크라이, 1월 3일… “기도, 국가적 위기 돌파하는 힘”

어수선한 시국, 깨어 기도해야 합력해 선 이루시는 통로 돼야 나라 향한 하나님 계획 이뤄야 한국교회, 선교적 교회 전환을 천만 선교사 시대 여는 새해로 게토화 아닌 국가·시대 섬겨야 매년 새해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는 ‘원크라이(One Cry)’ 기도…

황덕영 미래목회포럼 대표회장 “소망을 주는 통로 되길”

황덕영 미래목회포럼 대표 “소망의 통로 되길”

AI위 등 신설해 위원회 중심으로 개편 ‘정답’ 제시하고 ‘싱크탱크’ 역할 충실 정성진 목사 “자기 확증의 갈등 계속… 내 생각 내려놓고 성경에서 길 찾길” 미래목회포럼(이하 미목포) 신임 대표회장에 황덕영 목사(새중앙교회 담임)가 취임했다. 미목포는…

한교총 제8대 대표회장 김종혁 목사 취임 감사예배

김종혁 한교총 대표회장 “연합‧회복‧부흥에 최선”

원로들, 엄중한 시국에서 역할 당부 한국교회총연합(이하 한교총) 제8대 대표회장 김종혁 목사(예장 합동 총회장) 취임 감사예배가 12일(목) 오전 11시 서대문교회(예장 합동)에서 열렸다. 박병선 목사의(공동대표회장, 합신 총회장)의 인도로 드려진 예배는 류…

국회 성탄트리 점등식

“여야 정쟁 치열하지만, 그럴수록 성탄의 빛 필요”

인카네이션, 듣기만 해도 설레 성탄, 수수께끼 같은 하나님의 사랑에 감동하지 않을 수 없어 가장 신비롭고 아름다운 사랑 정치적 입장은 다를 수 있지만 예수와 믿음 안에서 하나 됨을 불과 1주일 전 전쟁터 같았던 국회의사당 한복판에서, 여야 의원들이 손…

시리아

박해감시단체, 시리아 기독교인 대상 ‘인종 청소’ 경고

시리아에서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이 이끄는 반군이 수만 명의 시민들에게 식량을 공급할 수 있는 인도적 물품을 압류한 가운데, 이러한 상황이 인종청소에 해당된다는 경고의 목소리가 나왔다. 시리아에서 현장 지원 네트워크를 유지해 온 미국 박해 감시단체 ‘…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