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이주민-다문화 합창대회’… ‘행복메아리’, 대상 수상

송경호 기자  7twins@naver.com   |  

올해로 3회째 맞은 한교총 주최 합창대회

▲<2023 이주민-다문화 합창대회> 대상을 수상한 동대문구 가족센터 행복메아리.

▲<2023 이주민-다문화 합창대회> 대상을 수상한 동대문구 가족센터 행복메아리.

한국교회총연합(이하 한교총)이 주최, 서울시가 후원, 한교총 선교협력위원회(위원장 김규세 목사)가 주관한 <2023 이주민-다문화 합창대회> 본선 대회가 지난 16일(토) 오후 2시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진행됐다.

2019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코로나 팬데믹으로 중단됐다가 2022년에 재개돼 세 번째 맞이하는 금년 대회에는 예선을 거쳐 8팀이 참가했다. 금천 행복한지역아동센터 행복한합창단이 ‘함께-무지개빛 하모니’를, 인천광역시 인천동산교회 인천다문화합창단이 ‘아리랑’을, 이주민월드비전센터 다문화유소년합창단이 ‘행복(True Joy)’을, 풍신싱아웃코리아 합창단이 ‘열차-헌신을 위한 계획’을, 아산시가족센터 다솜합창단이 ‘노래는 내게’를, 동대문구가족센터 행복메아리가 ‘드라마’를, 순복음열방선교교회 열방다문화어린이합창단 ‘나는 예배자입니다’을, 충주친구들교회합창단 ‘주 품에’을 각각 연주했다.

심사위원은 박주옥 교수(백석예술대 음악학부 겸임교수), 정선화 교수(수도국제대학원대학교 음악과 교수), 강은경 교수(성신여자대학교 음악과 교수), 최종우(백석예술대학교 음악학부 겸임교수)가 맡았으며, 특별공연으로는 다니엘라 가족합창단의 공연과 새이레기독학교합창단의 워십공연 무대를 선보였다.

대상은 동대문구가족센터 행복메아리가 차지했다. 행복메아리팀은 서울 동대문구 가족지원센터에서 2009년 창단된 팀으로 일본과 몽골, 중국과 베트남 등 아시아 출신들로 구성됐다. 최우수상에는 아산시가족센터 다솜합창단이, 우수상은 금천 행복한지역아동센터 행복한합창단이 각각 수상했다.

그 외 본선에 진출한 충주친구들교회합창단과 풍신싱아웃코리아 합창단, 인천광역시 인천동산교회 인천다문화합창단, 이주민월드비전센터 다문화유소년합창단, 순복음열방선교교회 열방다문화어린이합창단은 각각 장려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주민 다문화 합창대회는 국내 거주 이주민이 약 300만 명에 이르는 시점에서 한국 사회 적응과 정착을 돕고, 다양한 다문화 커뮤니티들이 합창을 통해 건전한 문화를 형성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됐다. 한교총 이영훈 대표회장은 대회사에서 “우리는 모두 이주민들의 정착을 돕고 대한민국과 한국교회의 일원으로서 더욱더 나온 나은 삶을 살 수 있기를 응원하며, 이번 대회를 통해서 그리스도 안에서 함께 기뻐하는 축제의 시간이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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