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주거복지 비영리단체 한국해비타트(이사장 윤형주)가 오는 26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 비스타홀에서 ‘2023 여성들의 집 짓기 패션쇼&바자’를 개최한다.
한국해비타트 여성위원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48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사전에 판매된 패션쇼 티켓 수익금은 충남 아산에 거주하는 한부모가정의 주거환경개선 기금으로 쓰인다. 해당 가정은 삼남매가 한 방에서 지내며 외부로부터 보안이 취약하여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행사는 후원기업의 참여로 이뤄지는 바자회와 디자이너의 의상 후원, 셀럽들의 재능기부 참여로 이뤄지는 패션쇼로 진행된다. 바자회는 성창베네피나, 스탠리블랙앤데커, 설영희 마리에블랑, MCM 등 참여 예정이며 오후 12시부터 9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저녁 7시 40분부터 진행되는 패션쇼에는 스타강사 김창옥을 비롯하여 배우 박정수, 이윤지, 클라라 등이 모델로 참여하며 현역 모델과 미스코리아, 일반인 모델과 함께 런웨이를 장식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해비타트 홍보대사이자 국악인 고영열과 배우 강부자, 가수 알리가 축하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1991년 미국에서 시작된 ‘해비타트 여성들의 집 짓기’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여성들이 힘을 모아 어려운 이웃을 돕는 목적이다. 한국에서는 2001년에 시작되었으며 ‘패션쇼&바자’를 통해 그동안 국내 유수의 디자이너들과 많은 셀럽이 모델로 참여하였다. 모금 활동을 통해 지금까지 국내외 한부모, 다문화가정 등 27세대가 넘는 주거취약가정의 건축기금을 마련하였다. 해비타트(Habitat for Humanity)는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집을 짓는 비영리 NGO 단체로, 한국해비타트는 1994년 설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