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비타트·가수 션, 참전용사 위해 4억 2천 5백만 원 전달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6월 6일 현충일, 6.6km 걷기 대회

남산공원에서 참가자 1천 명 동참
걸음 기부 플랫폼 목표 걸음 달성

▲6.6 걷기 대회에 참여한 가수 션 씨와 참가자 1,000명. ⓒ한국해비타트

▲6.6 걷기 대회에 참여한 가수 션 씨와 참가자 1,000명. ⓒ한국해비타트

국제 주거복지 비영리단체 한국해비타트는 지난 6월 6일 현충일을 맞아 가수 션과 함께한 6.6km 걷기대회를 통해 총 4억 2천 5백만 원을 기부했다.

이번 행사는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국가보훈부, 한국주택금융공사와 함께하는 6.25 참전용사 주거개선 사업 ‘아너하우스’ 캠페인 일환으로, 평균 연령 80-90대인 참전용사들이 남은 생을 더욱 평안하게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MC 프라임 사회로 진행된 행사는 걷기에 앞서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걸음 기부 플랫폼 ‘빅워크’를 통해 목표 걸음수인 7억 2천 7백만 보(정전협정일 7월 27일)를 달성하며, 한국주택금융공사에서 4억 5백만 원을 기부했다.

▲걷기 대회에 앞서 션 씨가 기부금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해비타트

▲걷기 대회에 앞서 션 씨가 기부금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해비타트

여기에 개인 참가자 1천 명 참가비 전액을 더해 총 4억 2천 5백만 원의 기부금은 참전용사들의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가수 션은 깜짝 공연을 통해 걷기대회에 신청한 개인 참가자들에게 힘찬 기운을 북돋아 주었으며, 남산공원에서 6.6km를 함께 걸으며 국가유공자분들의 헌신을 기억하는 시간을 가졌다.

션은 “목표했던 7억 보를 훌쩍 넘겨 12억 보의 걸음이 기부됐다. 참여자 모두가 ‘함께하는 힘’을 보여줬다”며 “가족 단위 참여자가 많았는데, 부모님과 자녀들이 함께 걸으며 대한민국이 어떻게 지켜졌는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6.6 걷기 대회 모습. ⓒ한국해비타트

▲6.6 걷기 대회 모습. ⓒ한국해비타트

한국해비타트 이광회 사무총장은 “참전용사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휴일임에도 한자리에 모인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후원금은 주거개선이 시급한 참전용사 분들에게 지원해 더 나은 삶을 지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해비타트는 6.25 참전용사뿐 아니라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주거환경개선 지원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2020년부터 션과 함께 기부 마라톤 ‘3.1런, 815 런’을 진행하며 지난 3년간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 개선 기금으로 약 24억 원을 조성, 총 86세대에 안락한 보금자리를 선사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많이 본 뉴스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다니엘기도회

전두환 전 대통령 손자 전우원 씨, 다니엘기도회 깜짝 등장

2024 다니엘기도회 여섯째 날인 11월 6일 4선 의원과 경기도지사를 지내고 지금은 마약예방 활동을 하고 있는 남경필 대표(은구 이사장)가 간증에 나선 가운데, 전두환 전 대통령 손자인 전우원 씨가 등단해 인사를 전했다. ‘우리 꼰대가 변했어요(욥기 23:10)’라는 …

시민단체들 인권위에 강유정 의원에 대한 진정서 제출

“인권위 ‘하극상’ 문책하고, 국민 인권 차별한 강유정 의원 사퇴하라”

인권위 수장 파악 못한 현안보고서 제출 납득 안 돼 인권위 직원들이 안 위원장 망신주려는 의도로 유추 ‘고등학생 문해력’ 반복한 강 의원 인격 의심스러워 페북 삭제된 주요셉 목사 표현의 자유 침해당했는데 피해자 보호는커녕 능멸, 대한민국 국민 인권 …

10.27 연합예배

수백만 울린 10.27 연합찬양대 솔리스트 유난이 “나를 다 비웠을 때…”

온·오프라인으로 200만여 명이 함께한 ‘10.27 연합예배’의 여운이 계속되고 있다. 크리스천투데이 유튜브 생중계 영상이 11월 8일 오후 현재까지 126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고, 당시 접속 국가 리스트에 따르면 총 102개국에서 온라인으로 예배를 함께한 …

도널드 트럼프

美 트럼프가 복음주의자들의 압도적 지지를 얻은 이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2016년 대선 때부터 트렌스젠더주의 등 민감한 이슈들에 대해 보수적인 입장을 견지해 왔다. 이번 대선에서는 창조 질서 등 전통적 가치를 수호하겠다고 밝혀 많은 복음주의자들의 지지를 얻었다. 한 여론조사에서는 복음주의자…

목회트렌드 2025

2025년 목회, 리더십·여성·문해력·소그룹에 주목하라

1. 리더십이 탁월한 목회 절실 2. 여성과 함께하는 목회 대안 3. 문해력이 곧 목회력이다 4. 소그룹이 교회 미래 만든다 2025년 한국교회 목회자들이 주목해야 할 목회 키워드 4가지가 제시됐다. 이와 관련, 최근 발간된 책 저자들 중 김도인 목사(아트설교연구원…

기독교대한감리회 제36회 총회

“퀴어신학 이단 규정, 감리교 회복 단초… NCCK·WCC 탈퇴 보류는 안타까워”

행정총회 중 발견된 문제점들 지적 녹색·여성 신학 주창 실체 드러내 예문집 등 통한 사상 설파 막아야 기독교대한감리회 동성애대책통합위원회(위원장 김찬호 목사, 이하 위원회)가 지난 10월 30-31일 교단 제36회 총회 중 발견된 문제점들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7…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