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5일부터 5월 6일까지 아동양육시설 방문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 유원식)은 어린이날을 맞아 빅스마일데이(Big Smile Day) ‘찾아가는 문방구’를 진행하고 있다.
빅스마일데이 ‘찾아가는 문방구’는 기아대책이 지난해부터 아동권리를 증진하고 보호대상 아동들이 행복한 어린이날을 보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기아대책은 4월 25일부터 5월 6일까지 서울과 수도권을 비롯한 강원·충청권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하고 지역 내 보육원 10곳을 순회하면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올해는 기존 정형화된 방식에서 벗어나 아동양육시설 내 아동의 연령층을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또한 아이들이 다채로운 체험과 먹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문구존 ▲체험존 ▲게임존 ▲먹거리존 등 네 개의 콘텐츠로 구성했다.
게임존에서는 공통 게임(두더지 잡기, 농구 등)과 함께 ▲보드게임 ▲전통놀이 ▲체육게임에서 한 가지 분야를 선택해 즐기며 재화(토큰)를 획득할 수 있다. 획득한 재화는 문구존과 게임존에서 사용 가능하며 문구존에서는 아동 1인당 3만 원 상당의 문구와 완구세트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체험존에서는 키링 제작, 가죽공예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솜사탕, 슬러시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간식도 먹거리존에 준비했다.
아동양육시설 관계자는 “보육 시설은 아이들의 기본적인 생활 보장에 필요한 정도로 예산이 한정돼 있어 아이들이 즐겁게 뛰놀 수 있는 기회가 부족했다”며 “이번 ‘찾아가는 문방구’는 여러 야외 활동을 직접 선택하고 즐길 수 있어 아이들뿐 아니라 양육시설 선생님들도 만족도가 높았다”고 말했다.
장소영 희망친구 기아대책 국내사업본부장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는 물질적 지원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과 마음껏 웃고 뛰놀 수 있는 기회의 제공도 중요하다. 올해 ‘찾아가는 문방구’는 아이들이 직접 콘텐츠를 선택하며 다채로운 체험을 하고 더 큰 행복감을 누릴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보육시설 아동들이 시끌벅적 웃으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세밀하고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