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인권정보센터가 오는 4월 6일(목요일)까지 국회의원회관 3층 로비에서 ⌜북한인권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과 북한여성인권의 재조명⌟ 전시를 연다. 이번 전시회는 북한인권정보센터가 주최하고 통일부와 국회의원 태영호 의원실에서 후원한다.
2월 27일부터 4월 4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는 제52차 유엔인권이사회가 진행되고 있다. 2003년 인권위원회와 2005년 총회를 시작으로 유엔은 20년 연속으로 북한인권개선을 촉구하는 강력한 결의안을 채택하고 있으며, 이번 제52차 유엔인권이사회에서도 이를 채택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는 현재 진행 중인 유엔인권이사회 정기회의 회기와,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 설립 10주년을 맞이하여 북한인권에 대한 관심과 개선을 제고하기 위해 진행된다.
3월 30일 오전 열린 오프닝 행사에는 권영세 통일부 장관, 최재형 국민의힘 인권위원장, 이재춘 前 러시아 대사 등이 참석했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격려사에서 “윤석열 정부는 북한 인권 문제를 북핵 문제 못지 않게 중요한 과제로 인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영호 북한인권정보센터 이사장은 “52차 유엔인권이사회에서는 북한여성 인권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면서 “이번 전시회에서도 북한 여성 인권 실태를 재조명한다”고 전했다.
태영호 의원은 “북한 인권 문제를 정부에 따라 서로 다르게 접근하는 것이 유감스럽다”며 “북한 인권 실상을 세계에 알리는 데 끝까지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통일부는 31일 공식 북한인권 보고서를 최초 공개한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이 보고서에 대해 “북한 주민의 처참한 인권 유린의 실상이 국제사회에 낱낱이 드러나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