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브라운 박사 “누구든 환영하되 진리와 타협 말아야”
미국 메시아닉 쥬(예수를 믿는 유대인) 기독교 작가이자 라디오 진행자인 마이클 브라운(Michael Brown) 박사가 “당신이 교회를 제대로 하면, 어떤 비신자는 당신을 사랑하고, 다른 이는 당신을 미워할 것”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8일 크리스천포스트에 게재했다.
브라운 박사는 마태복음 5장 16절과 베드로전서 2장 12절을 인용하며 “우리의 착한 행실과 자비와 긍휼과 가난한 자와 궁핍한 자를 돕는 것과 의의 편에 서는 것과 불의를 반대하는 일로 알려지자. 하나님의 영광과 영예, 그리고 상처 입은 세상을 위해 이 일을 끝까지 실천하자”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우리 자신을 속이지 말자. 예수님을 미워했던 세상이 우리도 미워할 것”이라며 “예수님 시대에 빛보다 어둠을 택했던 바로 그 인류가, 오늘날에도 어둠에 이끌릴 것이다. 속지 말라”고 강조했다.
이어 마태복음 10장 24-25절을 인용,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제자가 그 선생보다, 또는 종이 그 상전보다 높지 못하다’고 말씀하셨다. 학생은 그들의 스승을 닮고, 노예는 그의 주인을 닮아야 한다”며 “(예수님은) ‘집 주인을 바알세불이라 하였거든 하물며 그 집 사람들은 더 나쁜 이름으로 불릴 것이라’고 말씀하셨다”고 했다.
그는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면 나를 먼저 미워한 줄을 기억하라”는 요한복음 15장 18절과 20절에 덧붙여 “그것은 어떤 사람들이 우리 삶을 보고 예수님께 끌리고, 예수님께 마음을 열었기 때문에 우리를 사랑할 것이라는 의미”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른 사람들은 우리를 미워하고, 경건한 우리 삶에 혐오감을 느끼고, 도덕적 기준을 외면하며, 예수님을 주님으로 영접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가 아무리 호의적이라 할지라도 그들은 우리를 편협하고 증오스럽고 나쁜 자들로 낙인 찍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브라운 박사는 “이는 실질적인 차원에서 ‘결혼 없이 동거하는’ ‘젊고 마약에 중독된’ 불신자 커플이 우리의 예배 중 하나에 들어오면 환영받고 사랑받는 것을 느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들은 기쁨이 있고, 새로운 얼굴을 보고 감격해하며, 가족처럼 대하는 사람들을 만나야 한다”며 “동시에 복음이 전파되고, 성령이 역사하시면 어느 순간 자기 죄를 깨닫고, 회개하고, 십자가를 통해 자비와 은혜를 받도록 부르심을 받게 된다”고 했다.
반면 “만일 그들이 매주 계속해서 나오면서, 불편함과 확신을 느끼지 않고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그분의 사랑을 마주하지 못한다면, 그 모임은 뭔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예수께서 말씀하셨듯이, 성령은 ‘죄와 의와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하러’(요 16:8) 오셨다. 성령은 우리를 죄 가운데서 불안하게 만드실 것”이라며 “성령은 우리의 은신처를 침범하실 것이다. 성령님은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밝히셔서 우리를 바로잡으신다”고 했다.
브라운은 “이는 실제적인 차원에서, 우리 모임에 참석하는 동성 커플을 혼외 동거 커플처럼 사랑과 은혜와 환대로 맞이해야 함을 의미한다. 그러나 그들이 우리 모임에 계속 참석하고, 우리가 말씀을 전하고, 예배에서 성령께 자리를 내어드리고, 스스로 경건한 삶을 살아간다면, 그들은 하나님이 그들의 결합을 기뻐하지 않으신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며 “그들은 은혜와 진리에 직면할 것이고, 어떻게 반응할지 결정해야 한다. 통회와 고백을 할 것인지, 불복종과 반항을 할지를”이라고 했다.
그는 “동성애자이면서 동시에 기독교인이 될 수 있는지 질문을 받았을 때, 과거 동성애자였던 기독교인이 한 말이 생각난다. 그는 ‘오래 걸리지 않는다’고 대답했다”면서 “이 점에 비추어 볼 때, 나는 부유한 스트립 클럽 주인이 교회 권징이나 성령의 확신을 받지 않고 교회에 십일조를 내는 교인인 채로 있다면, 목회자가 무엇을 가르치고 있는지 질문해야 한다. 이런 그림은 매우 근본적으로 무언가가 잘못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따라서 교회를 다니지 않는 사람들이 사랑할 교회와 공동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되, 명료함과 연민을 가지고 진리를 말하는 것을 타협해선 안 된다. 또한 우리가 예수님과 말씀에 진실되다면 어떤 사람은 우리를 사랑하고, 다른 이는 우리를 미워할 것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자. 그것은 불가피하고 피할 수 없는 것”이라고 권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