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교회
▲최성은 목사가 봉사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지구촌교회
분당 지구촌교회(담임 최성은 목사)는 지난 11월 24일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과 사회복지기관들에 김장 김치를 전하는 ‘사랑의 김장 축제’ 사역을 진행했다.

‘사랑의 김장 축제’는 지난 2005년부터 올해까지 18년 동안 한 해도 빠짐없이 진행된 행사로, 매년 12-15톤의 김치를 직접 만들어 전달해 왔다.

그러나 2020년 코로나로 김장을 직접 할 수 없게 되면서, 최성은 목사는 “코로나로 소상공인들도 어려운데, 상생 차원에서 김장을 구매해 나누자”는 방침을 제시, 코로나 기간에도 멈추지 않고 나눔을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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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은 목사(왼쪽)가 봉사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지구촌교회
이번 행사는 러브더월드, 생명을 주는 나무, 수원밀알선교단, 세움 지역아동센터 등 교회 주변 52개 사회복지기관과 18개 교회, 그리고 지구촌교회 성도들을 통해 연결된 지역 내 차상위계층, 독거노인, 장애인 등 여러 취약계층에 1박스당 10kg 김장 1,200박스(약 12t)를 전달했다.

김장 김치는 방역을 준수하며 분당 채플 1층 주차장에서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전달했다. 올해는 혼잡 방지를 위해 오전에는 기관 신청자들, 오후에는 개인 신청자들이 방문하도록 시간을 나눠 차량 트렁크와 뒷자리에 김장 상자를 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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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스루로 김장 김치를 싣는 모습. ⓒ지구촌교회
이날 행사에 참여한 화성시 동탄 아르딤복지관 현신영 사회복지사는 ”2018년 개관 이후부터 매년 꾸준히 지구촌교회로부터 김치를 지원받았다”며 “덕분에 매년 직접 김장하기 어려운 장애인 가정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재가 장애인 기관을 통해 김장김치를 전달받은 정모 씨(남, 40)는 “지구촌교회에서 진행하는 사랑의 김장 축제는 경제적으로 어렵고 몸도 불편한 저 같은 사람에게 너무 큰 힘과 사랑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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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가정에 김치를 전달한 모습. ⓒ지구촌교회
최성은 목사는 “김치는 밥상의 기본이다. ‘사랑의 김장 축제’를 통해 지난 18년 동안 지속적으로 어려운 이웃들과 나눌 수 있어 감사하다”며 “김치로 밥상의 기초를 세우듯, 지원받으신 분들의 삶에 하나님 나라의 기초가 세워지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