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총연합회에서 지난 2일 추석 명절을 맞아 외국인 노동자, 다문화 근로자 가정이 있는 인천 서구 가족지원센터(센터장 심정흠)에 안전화(신발) 300켤레를 기부했다.
가족지원센터는 다문화가족뿐 아니라 한부모가족, 조손가족 등의 어려움을 지원하고, 이들이 건강하고 존중받을 수 있는 가족문화를 만드는 데 노력하고 있다.
심정흠 센터장은 “안전화를 기부받아 감사하다”며 “고향에 가고 싶어도 여러 환경이나 이유로 잘 가지 못하는 외국인 노동자, 다문화 가정 사람들이 위로받고 힘을 얻을 수 있으면 좋겠다. 이들의 자녀 양육을 지원하는 공동육아나눔터 사업 등도 진행하고 있으니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김현성 임시대표회장은 “민족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모두가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기쁨이 배가 될 수 있기를 원한다”며 “특히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외국인 노동자, 다문화 근로자 가정을 사회가 함께 품어주고, 이들도 존중받으며 건강한 사회 구성원이 될 수 있는 환경을 다 함께 만들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전화는 유한킴벌리에 납품하는 업체(대표 오길환)에서 기부받은 것으로, 이들은 마스크 20만 장과 코로나 방호물품도 기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