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교회 루이스 부시 초청 선교부흥회
▲고현교회의 ‘1일 선교부흥회’ 기념 사진. ⓒ주최측 제공

거제 고현교회(담임 박정곤 목사)가 최근 고현교회 은혜홀에서 세계적 선교전략가 루이스 부시(Luis Bush) 박사를 초청해 ‘1일 선교부흥회’를 개최했다.

루이스 부시 박사는 1989년 필리핀에서 열린 2차 로잔대회에서 ‘10/40 창(Window)’(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북위 10도~40도 사이에 있는 지역을 지칭) 개념을 처음 주창하고, ‘4/14 창(Window)’(4~14세 연령대에 속한 어린이·청소년을 지칭) 운동을 주도한 국제적인 선교 전략가로, 새로운 선교 패러다임을 도입해 다음 세대 크리스천 양성과 세계 선교에 대한 양적·질적 연구로 신앙과 학문의 통합에 공헌해 왔다. 또한 고아를 비롯한 취약계층 보호와 세계 빈곤 지역에 대한 포괄적인 지원 등 인도주의를 몸소 실천한 공로로 명예심리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난 5일 4부로 개최된 이번 부흥회에는 루이스 부시 박사를 비롯해 조윤태 목사(홍콩엘림교회 담임), 윤형중 목사(홍콩선교교회 담임), 허보통 선교사(난민 선교)가 강사로 나섰다. 또 고현교회의 교역자부부중창단 둘로스은혜중창단의 ‘거룩한 성’, ‘주의 동산으로’ 찬양이 마련됐다.

루이스 부시
▲루이스 부시(Luis Bush) 박사. ⓒ주최측 제공

루이스 부시 박사는 ‘한국세계선교운동: 뉴노멀 시대의 전략적 선교(시 8:2)’를 제목으로 강의했다. 그는 “예수님은 ‘어린 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니라(막 10:14)’고 하셨다. 주님께서는 우선 순위를 아셨다”며 “시편 기자도 하나님의 우선순위를 알았다. ‘주의 대적으로 말미암아 어린 아이들과 젖먹이들의 입으로 권능을 세우심이여 이는 원수들과 보복자들을 잠잠하게 하려 하심이니이다’(시 8:2)라고 했다. 하나님께서는 어린아이들을 통해 하나님의 권능을 세우신다. 어린아이의 찬양을 통해 대적자의 입을 잠잠케 하신다”고 했다.

루이스 부시 박사는 “한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출산률이 가장 낮다. 무언가 바뀌어야 한다”며 “복음의 소식을 어린아이들에게 전해야 한다. 어린아이를 우선순위에 두어야 한다. 접하는 아이들을 교회로 인도해야 한다. 하나님 마음이 아이들에게 있다. 이것이 여러분 마음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인도한 아이들을 하나님 말씀을 외우고 배우고 뜻을 알고 하나님 말씀에 뿌리내리게 해야 한다. 가정에서도 말씀을 나누고 말씀을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날 조윤태 목사와 윤형중 목사, 허보통 선교사가 각각 ’신묘막측(神妙莫測)(시 139)’, ‘주는 미쁘사 너희를 굳건하게 하시고(살후 3:1-5)’, ‘난민선교로 마지막 선교완성(마 24:14)’을 제목으로 강의했다.

조 목사는 모든 성도들이 특별한 존재임을 전했고, 윤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미쁘시고 신실하시기에 어떤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우리를 굳건하게 하시는 분”임을 강조했다. 또 난민 선교 현장에 대한 설명과 난민선교의 필요성 및 중요성에 대해 전한 허 선교사는 “무슬림권 난민들을 향해 부정적이며 두려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분들이 많은데, 이들 또한 복음을 전할 한 명의 전도대상자임을 기억하며 선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현교회 루이스 부시 초청 선교부흥회
▲(왼쪽부터 순서대로) 윤형중 목사, 허보통 선교사, 조윤태 목사, 루이스 부시 박사, 박정곤 목사. ⓒ주최측 제공

행사를 마무리하며 선교부흥회를 개최한 고현교회의 박정곤 목사는 “1일 선교부흥회를 통해 다시금 선교의 불길이 치솟길 바란다”며 “이 일을 위해 부르심을 입은 고현교회가 지금처럼 계속해서 앞장서서 선교의 귀한 사역을 감당하고자 한다”고 했다.

고현교회는 국내 226개 교회를 전도 후원 협력하고 있으며, 국외 파송선교사 20가정 38명, 후원협력선교사 471명, 현지인사역자 50명, 후원선교단체 38기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