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기도할 때 한반도 경제·통일 선구자 될 것”

수원=류재광 기자  jgryoo@chtoday.co.kr   |  

▲‘2016 경기도 신년 조찬기도회’가 진행되고 있다. ⓒ수원=류재광 기자

▲‘2016 경기도 신년 조찬기도회’가 진행되고 있다. ⓒ수원=류재광 기자

경기총, ‘2016 경기도 신년 조찬기도회’ 개최

(사)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소강석 목사, 이하 경기총)가 28일 오전 7시 '2016 경기도 신년 조찬기도회'를 열고 나라와 교회를 위해 기도했다. 라마다프라자수원호텔에서 진행된 이 기도회에는 경기도와 대한민국의 교계·정계 및 각계 지도자들 4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인자의 섬김'(막 10:45)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김삼환 목사(명성교회)는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에 온 인류를 구원하고 섬기려 오셨기에, 우리도 그분을 본받아 희생하고 섬겨야 한다"며 "특히 주의 종들은 시대적 사명을 갖고 하나님나라를 위해, 우리가 속한 나라를 위해, 우리에게 주신 양 떼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했다.

김 목사는 "많은 분들이 지금의 시대를 위기라고 하는데, 이를 극복하려면 주의 종들과 지도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각 세포들이 다 자기만을 위해 살면 몸이 망가지듯, 구성원들이 자기만을 위해 살면 사회가 다 망가진다. 나라의 미래를 위해 중요한 사명을 가진 여러분들이 다른 이들을 위해 기도하고 희생해야 한다"고 했다.

▲참석자들이 모두 일어나 손을 들고 기도하고 있다. ⓒ수원=류재광 기자

▲참석자들이 모두 일어나 손을 들고 기도하고 있다. ⓒ수원=류재광 기자

이어진 특별기도 시간에는 최승균(시흥시기독교연합회장)·이완모(의정부시기독교연합회장)·이정근(상임회장)·정중헌(성남시기독교연합회장)·김진수(파주시기독교연합회장)·김성일(포천시기독교연합회장) 목사가 각각 대한민국과 대통령, 경기도 도지사와 지도자, 경기도 교회의 연합과 부흥, 국민 화합과 민생 안정, 한국교회 보호와 이단 대처, 한반도 평화와 세계 선교를 위해 기도했다.

이후 각계 지도자들의 인사가 있었다. 대표회장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는 "경기도는 한반도의 허리요, 한강과 임진강을 품은 기름지고 풍요로운 땅이다. 뿐만 아니라 민족 복음화의 성지요, 생명과 구원의 기름진 모판"이라며 "경기도가 건강하고 튼튼해야 한반도가 형통하고 견고해진다. 그러므로 경기도의 교회들이 더 연합하고 깨어 기도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경기도의 정관계 지도자와 목회자들이 함께 머리를 숙여 기도하는 모습을 하나님이 보시면 얼마나 기뻐하시겠느냐"며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받으시고 경기도를 보호하시고 복을 주실 것이며, 경기도는 세계적 브랜드를 가진 도시로 성장하고 한반도 경제와 평화통일의 선구자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소강석 목사가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수원=류재광 기자

▲소강석 목사가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수원=류재광 기자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경기도는 지난해 민선 6기 1년 동안 전국 일자리 창출 약 53만 개 중 절반 정도인 23만 5천 개를 감당해 일자리 종합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이뤘고, 12월 서해대교 화재사고 당시 눈보라가 거세게 치는 100m 높이의 주탑 위에서 목숨을 걸고 화재를 진압한 소방관들 덕에 국가적 재앙을 막을 수 있었다"며 "이처럼 어려운 시기에도 사회 곳곳을 밝혀 준 희망은, 경기도와 도민들을 위한 종교 지도자분들의 많은 중보기도 덕분"이라고 했다. 그는 또 정치·경제연정을 확대해 '일자리가 넘치고 따뜻한 경기도'를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이 세상에 완벽한 지도자는 없다. 그러나 훌륭한 지도자는 자신이 이끄는 사람들에게 그들의 목적지가 어디인지를 잊지 않도록 하는 능력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며 "극도의 혼돈 시대, 우리는 느헤미야와 같은 지도자가 그립다. 올 한 해 존경받는 지도자로서 시대의 희망을 이끌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 밖에 염태영 수원시장, 원유철(새누리당 원내대표) 의원, 정용선 경기지방경찰청장 등이 인사 및 축사를 전했다. 소강석 대표회장이 강영선(직전 대표회장)·정찬수 목사(직전 사무총장)에게 공로패를 증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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