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상자료원 후원으로 경북 지역에서
한센인들의 인권·복지단체인 사단법인 한빛복지협회(회장 이길용)와 한국영상자료원(원장 이병훈)은 10-14일 경북지역 8개 한센인 정착농원에서 ‘찾아가는 영화관’ 사업을 실시했다.
한센인은 질병에 의한 사회적 편견으로 인권침해는 물론 저소득, 노인, 장애 등 복합다중 위기환경에 노출된 소외·취약계층으로, 현재 우리나라에 1만 3천여 명, 전세계에 1천 6백만명이 살고 있다.
양 기관은 10일 칠곡농원, 11일 칠곡 삼청·낙산농원, 12일 의성 금성·신락농원, 13일 의성 경애농원, 14일 김천 삼애·광신농원 등에서 <써니>, <그대를 사랑합니다>, <해운대>, <마파도>, <집으로> 등을 차례로 상영했다.
이번 사업은 문화적 소외를 경험중인 한센인들에게 일반적·대중적 문화 매체인 영화를 상영,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국민들과 소통함으로써 한센인 인권과 복지 향상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한빛복지협회는 앞으로도 한센인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문화복지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