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FEC 이우용 대표(왼쪽에서 세번째)와 목창균 총장(오른쪽에서 두번째)이 협약서를 교환하고 있다. ⓒ이대웅 기자
글로벌 인재양성에 힘쓰고 있는 서울신학대학교(총장 목창균 박사)와 동북아교육문화협력재단(Northeast Asia Foundation for Education & Culture; 이하 NAFEC, 대표 이우용 박사)이 협약식을 체결, 서울신대 재학 중인 외국인 학생들의 전액 장학금과 생활비를 지원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현장 중심의 선교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

서울신대와 공익 선교단체인 NAFEC는 지난 5월 22일 이같은 내용의 산학협약식을 체결하고 해외 기독교자 양성과 효율적인 선교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식 내용에 따르면 양측은 서울신대에 재학 중인 유학생 중에서 선별하여 등록금과 생활비의 50%를 장학금으로 지급하고, 매학기 수혜 학생들을 대상으로 일정기간 선교훈련을 진행하게 된다.

이번 협약체결로 당장 2학기부터 서울신대에 재학 중인 45명의 외국인 학생들이 등록금 전액과 생활비의 50%를 지원받게 될 전망이다. 이미 등록금의 50%는 서울신대에서 지원해왔고, 이번에 추가로 동북아협력재단에서 나머지 절반의 등금록금과 생활비를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대학과 재단이 동북아를 비롯해 해외 선교를 위해 현지인 목회자 양성에 협력하기로 한 것이다.

현재 서울신학대학교에 내에는 16개국 45명의 외국인 학생들이 유학하고 있는데, 이번 협약식 체결로 등록금과 생활비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게 되었으며 선교훈련과 함께 보다 세밀한 생활지도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동북아협력재단은 미국에 있는 선교공익 단체로 중국 연변과기대를 지원하고 있으며, 북한에 과학기술대학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식 체결은 전 총회장 황대식 목사가 양측 사이에 중재와 중매역활로 성사되었다.

서울신대 목창균 총장은 이날 “이번 협약식 체결로 복음의 열정을 품고 서울신대에 유학 온 외국인 학생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실제적인 도움을 주게 되었다”면서 “동북아를 향한 현지인 지도자 육성 등 글로벌 인재 양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우용 대표는 “그동안 서울신학대학이 외국인 학생 지원과 선교에 관심이 많아 이번에 선교협약식을 체결하게 되었다”면서 “동북아와 중앙아시아, 회교권 선교를 위해 현지인 지도자 양성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신대와 동북아협력재단은 이와 함께 상대 기관의 교육 및 인적교류, 연구 위탁교육 수행 등에도 협의하고 선교를 위한 교육 연구와 훈련에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서울신대는 지금까지 재학 중인 외국인 학생들을 위해 등록금의 절반을 지원해왔으며, 외국인 학생회를 구성해 정기적인 모임과 지도를 통해 해외지도자 양성에 힘써왔는데 이번 협약식 체결로 글로벌 인재양성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