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희, 오윤아, 김성은 등 크리스천 스타들이 KBS2 TV 발레교습소 ‘백조 클럽’에 출연한다.
앞서 서정희는 “발레는 시간이 필요하다. 짧은 시간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고통이 필요하다. 나는 안다. 나의 몸은 뼈들은 이미 굳은 돌 일 뿐이다. 그래도 나는 할 것”이라며 ‘발레’에 대한 글을 게시하기도 했다.
서정희는 로마서 4장 18절(아브라함이 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었으니) 앞부분을 인용해 “난 발레리나가 되려는 것이 아니다. 발레가 좋은 것 뿐이다. 꽃을 바라보면 좋은 것처럼. 할 수 없는 중에 하고,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랄 것이다”라며 말을 이었다.
그녀는 “고통 속에 있을 때, 37kg 내 몸이 앉아 있을 체력조차 되지 않을 때가 있었다. 난 그저 앉아서 글을 쓰고 싶었다. 책 내기 위해 시작하지 않았지만, 글 쓰는 시간을 정해놓고 새벽마다 글을 썼다.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 떠오르는 것들을 적기 시작했다. 그리고 <정희> 책이 나오게 되었다. 그리고 건강도 돌아오기 시작했다. 나의 몸의 반응은 생각은 내가 원하는 쪽으로 간다는 것을 발견했다”며 발레를 시작하게 된 때를 떠올렸다.
“어느 날 발레샵을 지나게 되었다. 토슈즈를 만지기만 했다. 그러다 하나 샀다. 가슴이 꿍쾅거렸다. 그 기분이 좋아 흥얼거리며 길거리에서 마구 돌며 집까지 왔다. 그리고 집안에서 신고 매일 돌아 다녔다. 사뿐히 걷기도 뛰기도 하면서 이사도라 던컨이 맨발로 춤추는 것을 흉내 내 보았다. 몰래 아무도 없을 때”
이어 서정희는 “발레 샵을 지나갈 때마다 연습용 토슈즈를 계속샀다. 입사용 레오타드도 샀다. 이 나이에 발레 한다고 말하는 것이 부끄러워 선물용 이라 하고 구입 하기도 했고, 사람들이 물어보면 선물 받은 것 이라고 했다”며 “나의 다섯 살 정희가 보여 눈물이 흘렀다. 하고 싶은 발레를 할 수 없음을 본능적으로 직감했지만 그 느낌을 포기 할 수는 없었다”고 했다.
그녀는 꽃을 그리는 화가인 조지아 오키프의 말을 들어 “아무도 꽃을 보지 않는다. 정말이다. 너무 작아서 알아보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우리에겐 시간이 없고, 무언가를 보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친구를 사귀는 것처럼. 나는 포기하지 않았다. 오늘도 나는 발레가 친구가 되기 위해 많은 시간을 보냈다”며 “나의 수확이다. 1년이 지나서 책이 나온 것처럼, 1년이 지나서 다리가 찢어진 것처럼, 1년이 지나면 나는 한 동작을 통과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렇게 하다 수년이 지나면 나는 발레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수도 있을 것이다. 서정희의 끝나지 않은 도전은 계속 될 것이다”라고 했다.
한편 ‘백조클럽’은 오는 10월 6일 금요일 밤 8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