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6일까지 걸그룹 데뷔를 지망하는 학생들을 모집해 시작한 Mnet 예능프로그램 ‘아이돌학교’가 11주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아이돌학교’는 걸그룹을 육성하고 데뷔 시키는 ‘아이돌 전문 교육기관 학교’라는 콘셉트의 예능프로그램으로 지난 7월 첫 방송한 후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방송해 9월 30일 새벽 최종회를 마쳤다. Mnet 이 이전에 기획한 ‘프로듀스 101’과 달리 연습생이 아닌 일반인이 대부분이다. 데뷔 그룹명은 <프로미스(fromis_)>다.
최종회에는 노지선, 송하영, 이서연, 이새롬, 이채영, 이해인, 이나경, 백지헌, 장규리, 박지원, 유지나, 박소명, 이시안, 나띠, 배은영, 김은서, 빈하늘, 조유리 총 18인이 데뷔자 후보로 올랐다.
학기 수료 곡 ‘환상속의 그대’ 팀에는 이새롬, 이서연, 노지선, 조유리, 송하영, 장규리가, ‘MAGICAL’ 팀에는 이해인, 이시안, 나띠, 배은영, 김은서, 빈하늘이, ‘피노키오’ 팀에는 박지원, 이나경, 이채영, 박소명, 백지헌, 유지나가 무대 위에 올랐다.
최종 합격 순위는 1위에 노지선, 2위 송하영, 3위 이새롬, 4위 이채영, 5위 이나경, 6위 박지원, 7위 이서연, 8위 백지헌, 9위 장규리다.
특별히 데뷔 턱걸이 순위 9위를 차지한 크리스천인 장규리 학생(분당에 위치한 교회 출석)이 눈길을 끌었다. 실력평가 당시 보컬 8위, 댄스 10위, 체력 7위였음에도 득표 순위 28위로 시작해 20위 권에서 좀처럼 빠져 나오지 못했기 때문이다.
당시 장규리는 “소외되는 친구가 없도록 노력하라는 엄마 말씀에 그렇게 노력 중인데 쉽지가 않네. 너는 잘하고 있었음 좋겠다”며 “항상 너를 위해 기도하시는 분들이 있으니까 힘들 때마다 그분들을 생각하면서, 또 항상 기도하면서 잘 이겨내자!”라고 ‘10주 후의 나에게’ 보내는 편지를 썼고, 이후 일명 ‘개죽이’로서 인지도를 다져 지난 9회 차에서야 처음으로 데뷔 순위인 9위에 턱걸이했다. 9회 차 방송이 데뷔 순위권이었지만, 데뷔는 불확실에 가까웠기에 누리꾼들은 의외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외 10위 유지나, 11위 이해인, 12위 박소명, 13위 나띠, 14위 김은서, 15위 조유리, 16위 이시안, 17위 빈하늘, 18위 배은영으로 아쉽게 데뷔 조에 들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