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열린 제23차 ILC 총회에서 성명서 발표
지난달 26일부터 31일까지 용인 상갈동 루터대학교(총장 박일영) 일대에서 개최된 제23차 국제루터교평의회(International Lutheran Council) 총회에서 “동성애는 창조주 하나님의 뜻을 훼손하는 일이며 죄로 인식돼야만 한다고 계속 믿는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채택했다.
ILC는 성명서에서 “최근 몇몇 교단들이 기독교인들을 위해 동성애 관계를 수용한다는 결의를 함으로써 세계 각처의 루터교회를 포함한 많은 교회에 혼란과 내분을 초래했고, 한걸음 더 나아가 동성애 관계에 있는 사람들을 목사로 안수주겠다고 했다”며 “이번 제23차 국제루터교평의회 총회 주제인 ‘그리스도 안에서의 풍성한 삶’이라는 주제처럼 그리스도 안에서 풍성한 삶을 선포하고 살아야 한다는 우리 바람이 동성애 관계 때문에 현재 일고 있는 혼란한 때 이 성명을 내도록 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성명서는 “21세기라고는 하지만 우리는 동성애에 대한 질문을 영감으로 쓰여진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의 권위를 갖고 평가한다”며 “인간의 민감한 문제이고 성적 정체성 문제라 할지라도 교회는 하나님 말씀의 권위에 복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성경에서 한 남자와 한 여자가 평생 하나로 지내야 함은 인간이 살아내야 할 인간 성 생활에 대한 주님의 의도임을 성경은 분명히, 그리고 반복해 증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동성애에 대해 언급한 성경의 구절들은 동성애는 안 된다고 언급한다”며 “성경의 증언과 2천년 동안 지켜온 기독교의 가르침에 근거해 우리는 어떠한 경우, 그리고 모든 상황에서도 동성애는 창조주 하나님의 뜻을 훼손하는 일이고, 죄로 인식돼야 한다고 계속 믿는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동시에 동성애자들이 어떠한 상황에 있더라도 기독교인의 사랑과 목회적인 관심을 갖고 접근해야 한다고 결의했다. 이들은 “우리가 하나님의 율법 문구를 무조건으로 확인한다 할지라도 기독교인인 우리는 세상의 죄를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음, 그리고 십자가를 통해 용서받았다고 고백한다”며 “하나님의 구원받은 자녀들인 우리는 우리 삶을 ‘의인인 동시에 죄인’으로 살아내고, 우리는 완전히 새롭게 되고 성화된 삶을 희망하지만 이러한 희망은 이 세상 삶에서 완전하게 성취되지 않음을 인식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러한 우리의 죄 된 상태는 평생 기도와 노력을 요구하고, 주님은 그 분의 말씀과 성례전을 통해 용서를 주신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내용은 셀 수 없는 유혹에 적용해야 하고, 성령의 능력 안에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영위하도록 개인적인 노력을 계속 가능하게 한다고 이들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