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이 봄에 있다는 것은…”

김진영 기자  jykim@chtoday.co.kr   |  

유진소 목사, 부활주일 칼럼

▲유진소 목사 ⓒ크리스천투데이 DB

▲유진소 목사 ⓒ크리스천투데이 DB

부산 호산나교회 유진소 목사가 4월 1일 부활절을 맞아 '봄과 부활절'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썼다.

유 목사는 "부활절이 봄에 있다는 것은 참 아무리 생각해도 절묘하다"며 "물론 예수님이 부활하신 것이 유월절 절기 때인 계절상 이 때에 일어난 것이어서 그렇다고 할 수 있지만, 저는 세상을 만드신 창조주 하나님과 사랑하는 당신의 자녀를 구원하시기 원하는 구속주 하나님의 그 일관된 섭리에 의한 그런 작품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왜냐하면 이 둘 가운데는 바로 '생명'이라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이라며 "둘 다 생명의 역사를 나타내는 것이기에 그렇다. 봄의 영어 단어 Spring이 나타내는 것처럼 봄의 메시지는 생명"이라고 했다.

유 목사는 "부활절의 핵심 단어도 역시 생명이다. 사망을 이기고 다시 사신 바로 그 생명의 역사, 그래서 사망 가운데 잡혀 있는 사람들 가운데 생명의 그 벅찬 영적 역사를 일으킨 바로 그 영적 역사, 그래서 정말 어떤 것보다 더 감동스럽고 놀라운 생명의 이야기 그것이 바로 부활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래서 봄과 부활절의 이 때에 우리는 생명에 대한 새로운 자각을 해야 한다. 그리고 생명으로 살아가는 것의 그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결연히 회복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유 목사는 "우선 생명의 정서를 가슴에 품어야 한다. 소망이라든가 사랑과 같은 바로 생명의 정서 말이다. 아름다움에 대한 열망과 가치있는 것을 향한 존중과 같은 그런 정서 말이다. 부정적이고 회의적인, 그리고 절망과 낙심과 같은 사망과 어두움의 정서를 단호히 거부하고 생명의 이 정서를 가슴에 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봄과 부활절, 아무리 생각해도 기가막힌 조합"이라며 "그러면서 우리에게 아주 강력하게 다가오는 메시지다. 생명 가운데 살아가라고 하는... 그렇게 아름다워야 한다고 하는... 그리고 행복해야 한다고 하는..."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123 신앙과 삶

미당 서정주

미당 서정주 시인, 크리스천이었다?

미당(未堂) 서정주(徐廷柱)의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푸르른 날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 하자. ​저기 저기 저 가을 꽃 자리 초록이 지쳐 단풍 드는…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10.27

[10.27 연합예배] 김양재 목사, 동성애자들 위해 ‘눈물의 절규’

‘10.27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가 10월 27일 오후 서울 광화문부터 서울역까지, 그리고 여의도에서 현장 110만, 온라인 100만 이상 참석해 열린 가운데, 김양재 목사(우리들교회, 큐티엠 이사장)의 기도 장면이 집회 이틀 후에도 여운을 주고 있다. ‘10…

10.27

[10.27 연합예배] 언론 보도, ‘차량 정체·도심 혼잡’만 부각

대규모 종교단체 집회 언급하며 소음·교통 정체로 불편 등 중심 한겨레·경향은 “예배 아닌 혐오” ‘10.27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가 10월 27일 오후 서울 광화문부터 서울역까지, 그리고 여의도에서 현장 110만, 온라인 100만 이상 참석해 열린 가…

10.27

[10.27 연합예배] 이용희 교수 “대형교회 목사님들도 이름·빛 없이… 감사했다”

이재훈 목사, 서울역에서 예배 손현보 목사도 순서 맡지 않아 윤석전 목사, 몸 불편해도 참석 이름 없이 빛도 없이 희생·헌신 이용희 교수(에스더기도운동 대표)가 ‘10.27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이하 10.27 연합예배)’ 소회를 전했다. 에스더기…

10.27

[10.27 연합예배] 박한수 목사 설교 ‘대한민국의 하나님, 응답하소서’

비가 옵니다. 하나님의 눈물처럼 여겨지는 것은 저만의 느낌은 아닐 것입니다. 여러분, 안녕들 하십니까? 언뜻 들으면 그렇다고 대답하시겠지만, 잠시만 깊이 생각하면 결코 이 세상이 안녕하지 않다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지난 2021년 2월 동성 동거 …

2024 거룩한방파제 통합국민대회

[10.27 연합예배] 청소년 마약 및 에이즈 급증… 이유는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 조직위원회’는 이번 집회를 앞두고, 집회의 필요성에 대한 여러 자료들을 공개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동성애 문화 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청소년층에서 마약 사범과 에이즈 환자도 크게 늘고 있는…

한가협

[10.27 연합예배] 동성 간 성접촉 통한 에이즈 감염 급증

국내 동성 간 성접촉 감염 급증 10·20대 에이즈 감염 지속 증가 사회적·경제적 부담 가중 더해 성병 예방과 교육 시급성 대두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 조직위원회’는 이번 집회를 앞두고, 집회의 필요성에 대한 여러 자료들을 공개하고 있다. 이…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