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소 목사, 부활주일 칼럼
부산 호산나교회 유진소 목사가 4월 1일 부활절을 맞아 '봄과 부활절'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썼다.
유 목사는 "부활절이 봄에 있다는 것은 참 아무리 생각해도 절묘하다"며 "물론 예수님이 부활하신 것이 유월절 절기 때인 계절상 이 때에 일어난 것이어서 그렇다고 할 수 있지만, 저는 세상을 만드신 창조주 하나님과 사랑하는 당신의 자녀를 구원하시기 원하는 구속주 하나님의 그 일관된 섭리에 의한 그런 작품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왜냐하면 이 둘 가운데는 바로 '생명'이라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이라며 "둘 다 생명의 역사를 나타내는 것이기에 그렇다. 봄의 영어 단어 Spring이 나타내는 것처럼 봄의 메시지는 생명"이라고 했다.
유 목사는 "부활절의 핵심 단어도 역시 생명이다. 사망을 이기고 다시 사신 바로 그 생명의 역사, 그래서 사망 가운데 잡혀 있는 사람들 가운데 생명의 그 벅찬 영적 역사를 일으킨 바로 그 영적 역사, 그래서 정말 어떤 것보다 더 감동스럽고 놀라운 생명의 이야기 그것이 바로 부활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래서 봄과 부활절의 이 때에 우리는 생명에 대한 새로운 자각을 해야 한다. 그리고 생명으로 살아가는 것의 그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결연히 회복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유 목사는 "우선 생명의 정서를 가슴에 품어야 한다. 소망이라든가 사랑과 같은 바로 생명의 정서 말이다. 아름다움에 대한 열망과 가치있는 것을 향한 존중과 같은 그런 정서 말이다. 부정적이고 회의적인, 그리고 절망과 낙심과 같은 사망과 어두움의 정서를 단호히 거부하고 생명의 이 정서를 가슴에 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봄과 부활절, 아무리 생각해도 기가막힌 조합"이라며 "그러면서 우리에게 아주 강력하게 다가오는 메시지다. 생명 가운데 살아가라고 하는... 그렇게 아름다워야 한다고 하는... 그리고 행복해야 한다고 하는..."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