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스타’ 앨리스 쿠퍼 “주님과의 만남이 알콜 중독에서 날 건져”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앨리스 쿠퍼 앨범 사진.

▲앨리스 쿠퍼 앨범 사진.

이른 바 ‘쇼크록’(Shock Lock)의 원조로 알려진 록스타 앨리스 쿠퍼가 자신의 기독교 신앙을 공개하면서 “예수님과의 1:1 관계성이 알콜 중독에서 나를 구원했다”면서 “록스타로서 기독교가 맞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올해 70세인 그는 뉴욕데일리뉴스의 컨피덴셜 칼럼에 “37년 전, 아침에 일어나 피를 토하고 병원에 실려갔을 때, 의사가 술을 끊지 않으면 목숨을 잃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모든 것이 잘못되어 가고 있었고, 내 마음은 닫혔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그는 “짐 모리슨, 지미 헨드릭스와 함께 술을 마쳤고, 케이스 문하고도 가깝게 지냈다. 이들은 모두 27살에 죽었다. 내가 교회를 다시 나가게 된데는 이들의 죽음도 영향이 크다”고 했다.

그는 “아내와 나는 모두 기독교인이다. 아버지는 목회자셨고, 할아버지는 전도자이셨다. 난 교회에서 자랐지만, 가능한 교회와 멀어지려고 했다. 그리고 거의 죽게 되었을 때 교회로 다시 돌아왔다”고 고백했다.

이어 “기독교에는 내가 록 가수가 될 수 없다고 말하는 것이 없다. 사람들은 기독교에 대한 닫혀진 생각을 갖고 있다. 그들은 모든 것이 매우 정확하다고 생각하고, 우리는 절대 잘못을 해선 안되며, 하루종일 기도해야 하고, 보수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것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예수 그리스도와 일대일 관계성을 맺는 것”이라고 전했다.

쿠퍼는 매일 성경공부할 시간을 내고 있으며 주일마다 교회에서 예배를 드린다. 또한 3명의 자녀들(칼리소, 대시, 소노라) 모두 마약이나 알콜 문제를 일으키지 않아서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오는 주말 NBC에서 방영될 라이브액션 버전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 스타’에서 헤롯 왕 역할로 등장한다. 주인공은 존 레전드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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