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JTBC 뉴스룸을 통해 '협죽도'의 위험성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협죽도는 여름에 복숭아꽃과 비슷한 꽃을 피우고, 잎은 버드나무 잎처럼 가늘어 '유도화'라고도 불린다. 외형이 화려한 꽃나무로 관상수로 인기를 얻고 있다. 원산지는 인도로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와 남부 지방에서 관상용으로 재배하고 있다. 특히 제주도 만장굴 입구에 많이 서식하고 있다. 협죽도는 어느 토양에서나 잘 자라며 오염과 공해에도 매우 강하며, 공기정화 능력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협죽도 잎과 줄기에는 독성이 청산가리의 6000배에 달하는 '라신'이라는 맹독 성분이 든 것으로 나타났다. 독성 탓인지 협죽도 주변에는 벌과 나비가 날아들지 않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그런데 이런 협죽도가 부산 해운대구 한 초등학교 인근 산책로에 버젓이 관상수로 조성돼 주민들 사이에서 공포감이 커지고 있다.
현재 부산시 관계자는 대책을 마련하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