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진이 향년 70세를 일기로 28일 새벽 세상을 떠났다. 작곡가 겸 가수였던 그는 말기 방광암으로 투병 중이었다.
'나뭇잎 사이로' '제비꽃' 등 서정적인 노랫말로 사랑받았던 '음유 시인' 조동진의 사망 소식에 가요계는 물론 그의 음악을 사랑했던 많은 이들이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CCM 가수들과 기독교 사역자들도 그를 추모했다. 꿈이있는자유 한웅재 목사는 이날 SNS에 '나뭇잎 사이로'의 가사 일부를 공유하면서 "추억의 한 페이지를 넘기며"라는 멘트를 남겼다.
'하늘소망' 민호기 목사도 SNS에 "나에게 음유시인 싱어송라이터라는 높은 목표를 만들어 주신 분 조동진"이라며 "편히 쉬소서"라고 했다.
청소년 사역을 펼치고 있는 전경호 목사는 SNS에 "내 젊은날의 추억의 한 페이지인 조동진 씨가 별세했네요. 그분의 노래는 늘 내 마음의 잔잔한 감동을 주고 평안을 주었는데... 오늘은 그분의 노래를 불러야겠네요"라며 고인을 추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