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박상기 연세대 로스쿨 교수를 지명했다.
안경환 서울대 교수 사퇴 후 후보자를 재지명한 것이다.
박상기 후보자는 비(非)검찰·비고시 출신으로 검찰개혁을 위해 외부인사를 투입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자가 확고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상기 교수 프로필은 전남 무안 출신으로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연세대 교수로 재직중이다.
한국형사정책학회장과 한국형사정책연구원장을 거쳐 현재 경제정의실천연합 공동대표를 맡았다.
한편, 박상기 후보자는 과거 참여정부 시절 국가보안법 폐지를 주장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미디어오늘에 보도에 따르면 박 후보자는 지난 2004년 9월 서울신문에 '국가보안법과 한국인의 의식'에서 "이제 진정으로 자유롭게 사고하고 주체적으로 판단하는 국민을 가진 사회를 이룩하려면 국가보안법이라는 자유사고에 대한 족쇄는 사라져야 할 것"이라고 기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