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점등을 위해 등단해 있다. ⓒCTS 제공
▲화려한 불꽃과 함께 트리가 점등되고 있다. ⓒCTS 제공
▲밝게 빛나는 성탄트리. ⓒCTS 제공

순수복음방송 CTS기독교TV(회장 감경철, 이하 CTS)와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인터내셔널(회장 진중섭, 이하 굿피플)이 올해 14회째를 맞는 ‘2015 대한민국 성탄축제’를 11월 28일(토) 오후 5시 서울광장에서 열고, 대형 성탄트리를 점등했다.

이번 성탄트리는 높이 18m로, 분홍색과 파란색 계열의 크리스마스 조명과 아름다운 눈꽃 모양 조명으로 연출됐으며, 특별히 주변에 LED 장미정원으로 포토존을 구성해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 트리는 내년 1월 10일까지 50일간 불을 밝힐 예정이다.

‘대한민국 성탄축제’는 성탄의 기쁨을 함께하고, 예수님의 가르침에 따라 나눔과 봉사의 의미를 되새기며,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전하는 따뜻한 연말연시를 위해, 매년 서울광장에서 진행되고 있다.

CTS를 통해 60분간 생방송으로 진행된 이번 ‘2015 대한민국 성탄축제’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 국회조찬기도회장 홍문종 회장, 새정치민주연합 전병헌 의원,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 등 정·관계 인사와,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담임목사, CTS공동대표이사 전용재 감독회장·채영남 목사 등 교계 인사, 새터민, 군인, 소방관 등으로 구성된 시민 대표들이 점등 인사로 참석했다.

전용재 감독회장(기독교대한감리회)은 ‘주께 영광, 땅에 평화(누가복음 2장 13-14절)’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한국교회가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우리 사회 속에서 벌어지는 문제들 앞에 희망을 밝히는 평화의 사도가 되자”며 “성탄트리가 대한민국을 밝히고, 불빛이 퍼져나가는 모든 곳마다 하늘의 평화와 평강이 임하길 바란다”고 했다.

점등에 나선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은 “성탄절을 맞아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고 평화가 들꽃처럼 피는 겨울이 되길 바란다”며 “행복한 성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족들과 함께 현장을 찾은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는 “성탄 축제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모두 행복하시라”고 한국어로 인사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엔젤스 어린이합창단과 옹기장이의 아름다운 캐럴 메들리로 시작된 축하공연에서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임마누엘 찬양대, 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 바리톤 권용만, 소프라노 황후령이 출연해 서울광장에 모인 1,500여 명의 시민들과 함께 기쁜 성탄을 축하하는 화려한 무대를 가졌다.

행사를 주관한 CTS 감경철 회장은 “올해는 국가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어려움이 많았지만, 성탄의 기쁨과 복이 이 땅과 전 세계 모든 분들에게 위로가 되고 힘과 용기를 줄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CTS는 서울시와 함께 에너지 절약과 나눔을 실천하는 <그린 크리스마스 캠페인>을 공동으로 진행해, 트리 점등 기간을 줄이고 트리 조명을 LED로 사용하는 등 전기세를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을 실천하고, 시민들이 직접 자전거 패달을 돌려 점등하는 자가발전기 미니 트리를 설치해 체험토록 하고 있다.

또한 시민들과 함께 실천할 수 있도록 △트리 점등 시간 줄이기 △트리 장식을 친환경 고효율 제품으로 바꾸기 △온(溫) 맵시 차림하기 △선물 포장은 간단하게 △추운 겨울을 보내는 이웃에게도 따뜻한 나눔 실천하기 등을 5가지 실천 제안으로 꼽아, 에너지 절약에 대한 의식을 고취시키는 활동을 진행해 더욱 뜻깊은 크리스마스를 맞게 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