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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이야기

케빈 드영 | 성서유니온선교회 | 128쪽 | 18,000원

책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이야기(성서유니온)> 출간을 기념한 전시회가 11월 15일부터 21일까지 서울 동숭교회(담임 서정오 목사) 카페 에쯔(ets)에서 개최됐다.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이야기>는 복음주의 목회자들이 필진으로 참여하는 블로그 ‘The Gospel Coalition’ 운영자인, 미시간주 이스트랜싱의 유니버시티 리폼드 교회(University Reformed) 케빈 드영(Kevin Deyoung) 목사가 썼다. 그는 <미친 듯이 바쁜(부흥과개혁사)>, <그리스도인의 구멍난 거룩(생명의말씀사)> 등 베스트셀러의 작가이기도 하다.

케빈 드영 목사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전 교인들을 대상으로 10주간 진행했던 ‘크리스마스 설교’를 토대로 이 책을 썼다(원제 The Biggest Story: How the Snake Crusher Brings Us Back to the Garden). 그는 누구나 알고 있는 ‘크리스마스 이야기’를 성경에 충실하면서도 신선하게 전할 방법을 고민했고, 이 메시지가 “어린이들이 크리스마스 아침 벽난로에 둘러앉아 듣는 동화처럼” 들리길 원했다.

이후 그는 이 이야기를 그림으로 표현해낼 사람을 찾았고, 레고와 나이키, 어도비 등과 함께 일해 온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시애틀의 디자인 스튜디오 Invisible Creature 공동 창업자인 돈 클라크를 만나 설교를 그림으로 풀어낼 수 있게 됐다. 국내 번역은 박총 원장(재가 수도원 신비와저항)이 맡았다.

▲동숭교회 카페 에쯔에서의 전시회 모습. ⓒ성서유니온 제공
▲책 속 그림이 미술 작품으로 변한 모습. ⓒ성서유니온 제공

아담과 하와부터 아브라함과 모세, 다윗, 예수님, 그리고 새 하늘과 새 땅까지. 잘 알려졌지만 단편적으로 이해되던 이야기를, 드영 목사는 하늘과 땅을 회복하시고 우리를 잃어버린 정원(에덴)으로 이끄시는 하나님의 위대한 구원 이야기(복음)로 엮어냈다. 단순한 크리스마스 절기 설교가 아니라, 하나님의 구원 이야기를 성경 본문에 충실하게 풀어낸 것.

“아주 오랜 옛날 한 남자와 여자가 살았다. 그들은 지구별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었다. 그랬다. 이 땅에 오직 둘만 있었지만 그들은 엄청나게 행복했다. 그들의 이름은 아담과 하와. 하나님이 그들을 만들었다. 그분의 모양으로 만들었다. 하나님의 영광을 반사하는 작은 거울로 말이다. 하나님이 만든 다른 모든 것처럼 사람도 보기 좋게 지었다. 하나님의 놀라운 세상에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놀라운 시간이었다.”

책은 위 문장으로 시작하여, “불행하게도, 행복하고 훌륭한 상황이 오래 가진 않았다”는 말로 창세기 3장부터 이어지는 인간의 타락과,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하심을 통한 ‘정원으로의 회귀’를 보여 주고 있다. “그러므로 계속 그를 기다리라. 계속 그를 믿으라. 이야기가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계속 신뢰하라. 하나님의 약속은 결코 실패하지 않는다. 약속된 한 분은 결코 낙담시키지 않으신다.”

▲책 속 한 장면. ⓒ성서유니온 제공

특히 ‘정원으로 돌아가는 길’이라는 부제 아래, 책에서는 기존 성경 관련 그림책들에서는 볼 수 없었던 감각적인 색깔과 일러스트로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이야기’에 새 옷을 입혔다. 출판사 측은 이후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이야기, 찾아가는 전시회’라는 이름으로, 전국의 교회와 기관 등 요청이 있는 곳마다 전시회를 열 계획이다.

이들은 “아직 우리가 그 ‘이야기’의 끝을 보진 못했지만, 여기서 지금 그 이야기 중간에 들어가 그 결말의 첫 대목을 살면서 우리 마음에서, 가정에서, 교회에서, 그리고 여기저기에서 우리가 떠나온 집의 위대한 흔적을 조금씩 바라본다”며 “마침내 우리가 살았던 집, 잃어버린 사실조차 잊은 그 집으로 우리를 데려가시기 위해 오시는 그분을 사랑하는 당신과 함께 기다리며 그 위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문의: 02-2202-0091).

▲전시회 포스터. ⓒ성서유니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