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타리포럼이 진행되고 있다. ⓒ강혜진 기자

울타리포럼이 8월 30일 오후 서울 강남 유나이티드문화재단 연주홀에서 제3회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1부 예배, 2부 세미나로 진행됐으며, 박상회 박사가 설교, 정근모 박사가 특강을 전했다.

▲정근모 박사. ⓒ강혜진 기자

‘21세기 초일류국가 대한민국 건설’을 주제로 특강한 정근모 박사(전 과학기술부 장관)는 “개인, 가정, 교회, 국가에는 반드시 하나님의 소명이 있어야 한다. 우리 삶이 하나님의 계획과 일에 참여하게 될 때, 가장 행복하고 의미 있는 일이 된다”며 “하나님의 계획이 있으면 반드시 하나님께서 역사해 주신다”고 했다.

정 박사는 “19세기의 영국, 20세기의 미국에 이어, 21세기에는 한국을 쓰신다. 하나님께 쓰임받는 나라는 초일류국가가 되어야 한다”면서 그 과제로 △정직한 도덕사회 △인격 함양 교육 △혁신하는 과학기술경제(창조경제) △환경보존 에너지와 산전국(최초의 원전 수출 경험) △지역집단안보체제 확립 △안정된 서민생활, 협력하는 복지사회(봉사의 리더십) △세계화 문화시민(한류) 등을 제시했다.

정 박사는 “하나님께서 쓰시고자 하시면, 나라·회사·가정·개인의 길이 열린다. 하나님이 반드시 우리나라를 사용하신다는 믿음이 있다. 우리가 일어나서 이러한 믿음을 젊은이들에게 전해 주어야 한다. 특히 한국교회들은 한반도 뿐 아니라 전 세계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 사명을 위해 일할 나라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 이를 위해 깨어 일어나 빛을 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라이즈업코리아 운동본부 설립자이기도 한 정 박사는 라이즈업코리아 운동본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믿음, 충성, 섬김, 평안, 감사,사랑 등 ‘예수님 품성닮기’ 운동을 소개하면서, 크리스천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했다.

▲박상회 박사. ⓒ강혜진 기자

앞서 ‘온 천하보다 귀한 한 영혼, 자살은 속는 것이다’(사 43:4)를 주제로 말씀을 전한 박상회 박사(동경의대 교수, 자살방지협회 회장, 임마누엘교회 장로)는 “하나님의 사랑을 전달해 주는 사람이 없다 보니 지금도 33분마다 한 명씩 죽어가고 있다”면서 “성경은 우리에게 ‘너는 하나님이 보시기에 매우 보배롭고 존귀한 자’라고 말씀하신다. 영어성경에는 ‘매우 중요한 자’라고 돼 있다. 그런데 우리가 이 말씀을 붙잡지 못해서 세상 사람들에게 잡힌 것이다. 우리가 다시 이 주제를 붙들기 위한 영적인 힘을 길러야 한다”고 했다.

박 박사는 “자살은 불안장애라고 본다. 일단은 불안에서 시작하는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약속을 떠나는 순간 불안이 생긴다. 하나님을 떠난 아담이 스스로 ‘내가 하나님을 떠나 두려워하여’라고 고백한다. 자살은 현실을 피하는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에게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신다”고 전했다.

또한 “메르스 때문에 온 나라가 어수선하고 분주했다. 당시 죽은 사람이 36명이었다. 그러나 연간 15,000명이 자살로 죽어가는데, 아무도 신경을 쓰지 않는다. 더 무서운 것은 우리와 가까운 이웃의 아이들이 죽어 간다는 사실이다. 특히 언론은 자살 관련 사건을 방송할 때, 사실 뿐 아니라 진실을 알려야 한다. 표현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사건의 본질인 영적인 문제를 알려 주어야 한다. 이 일을 울타리포럼의 여러분들이 먼저 해야 한다. 이미 세계보건기구에서도 영적인 건강에 대해 규정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박 박사는 “우리의 미션은 사단의 거짓말에 속아 죄를 짓고 하나님을 떠난 인간들에게 ‘잃어버린 행복’을 다시 찾아 주는 것이다. 오는 9월 10일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이다. 우리의 생각을 부정에서 긍정으로 바꾸고, 나의 존재를 가장 보배롭고 존귀한 자로 바꾸어 주어야 한다.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고, 범사에 감사하는 삶, 이것이 바로 웰빙의 삶”이라고 전했다.

한편 울타리포럼은 다음달 23~24일 곤지암 수련원에서 회원 간 친목과 영성 강화를 위한 첫 수련회를 열 예정이다. 울타리포럼은 기독교 복음 진리와 건강한 기독인 보호를 위해 전·현직 기독 언론인들을 중심으로 발족된 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