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영산국제심포지엄이 개최되고 있다. ⓒ하석수 기자

한세대학교 영산신학연구소가 26일 한세대에서 제23회 영산 국제신학심포지엄을 ‘영산 조용기 목사와 기독교 교육’이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영산 조용기 목사와 기독교 교육’이라는 주제로 발표한 박경순 박사(서울신학대학교 교수)는 “영산의 목회 사역 속에서 기독교 교육을 형태별로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첫째는 기독교 교육의 장으로서 교회를 통한 형태. 박 박사는 “1958년 교회 개척과 함께 시작된 영아부부터 대학·청년부에 이르기까지의, ‘다양한 연령층을 위한 교회’라는 현장을 통하여 활발한 기독교 교육적 활동이 있었다”며 “구역 사역을 위하여 구역장을 훈련시키고 교육한 형태 역시 그러하다. 그리고 평신도를 위한 다양한 성경 교육 프로그램 역시, 교회라는 기독교 교육의 장을 통하여 하나님과의 만남의 사건을 위한 현장으로 수행되어 왔음을 보여준다”고 했다.

박 박사는 “둘째로, 영산은 학교라는 기독교교육 현장을 다양하게 활용해 온 것을 볼 수 있다”며 “영산은 자신이 졸업한 순복음신학교를 한세대학교로 발전시키면서 수많은 학생들을 위한 기독교 교육의 현장으로 사용하였고, 더 나아가서 미국의 베데스다대학교를 비롯해 국내외를 막론하고 여러 개의 신학교를 설립하여, 학교라는 기독교 교육 현장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과의 만남의 현장에서 사역할 수 있는 이들을 훈련시키고 교육한 것을 볼 수 있다”고 했다.

박 박사는 “셋째로, 영산의 기독교 교육은 사이버 공간을 통하여서도 활발하게 이루어져 왔다”며 “이는 FGTV(Full Gospel Television: 순복음인터넷방송국)을 시작으로 해서 2004년에는 5개의 다양한 사업을 통하여 확장되고 있다”고 전했다.

박 박사는 “영산은 기독교 교육의 장을 단순히 교회만으로 한정한 것이 아니었다. 그는 가정, 학교, 사회, 더 나아가 사이버 영역을 교육의 장으로 확대하여 실천하여 왔음을 보여 주었다”며 “교육의 조직에서도 영산은 다양한 형태의 기독교 교육을 실천해 왔음을 보여주고 있다. 정규적 형태의 교육인 한세대학교를 비롯한 학교 교육, 비정규적 형태의 선교 교육 등, 영산의 기독교 교육 현장은 다양하다”고 전했다.

박 박사는 “영산이 수행한 이러한 기독교 교육의 현장은, 그의 생애와 목회 사역의 발자취를 통하여 볼 때 매우 다양했음을 알 수 있다”며 “이러한 결과는 기독교 교육 현장의 다양성이란 측면에서 이상적이고 바람직한 모습이었음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은 1부 ‘성령충만의 예배’와 2부 ‘국제신학심포지엄’으로 구성됐다. 1부 예배는 조귀삼 박사(한세대 영산신학연구소 소장)의 개회선언, 김성혜 박사(한세대학교 총장)의 초청인사, 임형근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강릉교회 담임)의 기도, 조귀삼 박사의 성경봉독, 최종우 교수(한세대 예술학부 성악부 교수)의 특송, 조용기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의 설교, 헌금, 정인욱 박사(여의도순복음교회 장로)의 헌금기도, 장희열 목사(한세대 이사장)의 축사, 조귀삼 박사의 광고, 축도로 진행됐다.

2부에서는 박경순 박사 외에 로버트 마틴 박사(웨슬리신학대학교 교수)가 ‘예수 그리스도의 방법으로 제자 양육하기: 기독교 교육을 위한 성육신적이고 삼위일체적인 페러다임’, 장한업 박사(아세아리더십방한성회 회장)가 ‘아세아 성도 방한성회 조용기 목사의 기독교 교육을 통한 중화 디아스포라 선교 모델 연구’라는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