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현지인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네팔구호대책본부 사역팀. ⓒ한국위기관리재단

대지진으로 고통받고 있는 네팔 현지인들을 위한 도움의 손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4월 27일부터 활동에 들어간 네팔 재난대책본부(본부장 어준경 외 12명)에는 5월 1일 현재까지 약 6만 불의 헌금이 답지해, 총 7개 도(신두팔촉·누와콧·다딩·고르카·럴릿떠뿌르·카브레)에 쌀 4,600포대, 천막 360개, 담요 350개, 라면 110박스, 현금 3,000달러, 기타 구호물품들을 긴급 지원했다.

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일사불란하게 헌신적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인선교사들의 모습은, 페이스북(Pray for Nepal : https://www.facebook.com/nepal0425)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별히 SNS(카톡 방) 이용이 위기관리 측면에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얼마나 위력을 발휘하는지를 모두가 깊이 체감하고 있다.

‘국내 재난대책본부’ 가동으로 조직적 지원 체제 구축

▲네팔 재난대책본부에서 구호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한국위기관리재단 제공

네팔 한인선교사회 국내 창구로 지난달 27일 활동을 시작한 한국위기관리재단(이사장 김록권, KCMS)은 ▲지진 초기 긴급구호 활동에 참여하려는 국내 기독 민간단체(교회·선교단체·교단·기독NGO 등)와 자원봉사활동 참가자들 네트워킹 ▲현지 교회와 성도의 피해 상황 한국교회에 전달 ▲단체들의 구호활동과 봉사활동의 효과적 조율을 위한 코디네이터 역할을 지금까지 충실히 감당해 오고 있다.

재단의 조율을 통하여 이미 의료 NGO인 ‘그린닥터스’가 2일 오전 부산에서 네팔로 출국했으며, 소망교회(4일 출국 예정)와 오륜교회(8일 출국예정) 구호팀도 재단을 매개로 봉사활동을 긴밀하게 준비하고 있다. 한편 재단은 지난 4일 동안 접수된 성금을 현지 재난대책본부에 전달했다.

한국교회의 긴급한 도움 필요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네팔 현지인들의 모습. ⓒ한국위기관리재단

네팔 재난대책본부가 현지 매스컴을 통해 종합한 지역별 사망자 수는 신두팔촉 2,071명, 누와콧 718명, 다딩 595명, 고르카 407명, 럴릿떠부르와 카트만두 1,130명, 카브레 285명에 이르고 있다. 하지만 교통이 마비된 산간 마을의 상황은 더욱 열악한 것으로 파악된다. 네팔은 지형상 접근이 어려운 지역이 많고, 심지어는 헬리콥터조차 내릴 수 없는 지역도 허다하다고 한다.

그런데 이번 피해 지역 대부분이 이런 산비탈에 살던 집들이 완전히 무너진 것이어서, 네팔 재난대책본부는 이러한 곳의 신속한 구호활동과 안전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요청해왔다. 2일(토)은 네팔의 휴일이지만, 한인 선교사들은 사역하는 교회를 방문하여 예배드린 후 그 동안에 쌓인 피로를 잠시 풀자마자 계속해서 구호물품을 지원하고 전달하는 일에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혀왔다.

지금까지 대책본부장으로 핵심적인 역할을 맡아온 어준경 선교사는 “조속한 지진 피해 복구와 네팔의 영혼구령, 현지 교회와 성도의 회복을 위하여” 지속적인 기도와 지원을 요청했다.

지난 1주일 동안 여러 단체와 교회에서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재단에서는 부족한 일손을 돕고자 자원봉사자들을 모집하여 네팔로 파견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대지진 참사로 충격에 빠진 선교사들과 MK들의 심리적 안정 지원을 위하여, 별도의 멤버케어지원팀을 구성하여 현지와의 조율 후 조만간 파송할 계획이다.

네팔자원봉사단 모집 안내

모집인원: 10명
봉사활동: 현지 교회, 피해 주민 복구 지원
참가비: 항공료 100만 원 내외, 체류비 30만 원(자부담)
일정: 5월 22~29일 
신청서 다운로드: www.kcms.or.kr
문의 접수: 02-855-2982(김범영), kcmskr@gmail.com, 02-6455-2982(팩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