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훈 목사와 임혜빈 회장이 MOU에 서명하고 있다.

한기총 대표회장이자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인 이영훈 목사가 남가주 정치·종교 지도자들과 25일(현지시각) 면담했다.

KCCD(한인기독교커뮤니티개발협회)의 주선으로 이뤄진 이날 조찬 회동에는 짐 맥도넬 셰리프 국장, 데이비드 시겔 이스라엘 총영사, 다니엘 탬 LA시 종교담당관 등 정치권 인사를 포함해, 세실 머레이 종교와문화센터 선임연구원, 앤드류 벤튼 페퍼다인대학교 총장, 존 데리 호프국제대학교 총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인과 미주 한인 중에는 이영훈 목사 외 진유철 나성순복음교회 목사, 이강평 서울기독대 총장, 이병희 LA카운티 경찰국 채플린이 참석했다. 

이영훈 목사는 “제게 이런 모임은 매우 중요하다.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연합을 이루는 상징적 행동이기 때문”이라면서 “우리 사회를 섬기기 위해 함께 일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했다. 이 목사는 “한인이 미국에는 220만 명, 전 세계에는 750만 명이 있지만 우리는 평화의 성령, 예수의 사랑 안에서 하나”라고 강조했다.

▲KCCD가 주최한 조찬 회동 주요 참석자들.

이번 모임은 종교계와 정치계가 허심탄회하게 대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교회와 정치 간에 발생하는 이슈에 관해서도 대화가 오고 갔으며, 참석자들은 지역사회를 위해 양측의 협력이 이뤄져야 한다는 데에 뜻을 같이 했다.

다니엘 탬 종교담당관은 “가세티 시장은 커뮤니티의 주 구성원이 신앙인임을 인지하고 있다. 시장은 종교계의 관심을 알기 위해 다가가고 소통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KCCD와 여의도순복음교회는 파트너십을 갖고 지역사회 섬김에 협력하기로 하는 MOU를 맺었다. KCCD의 임혜빈 회장은 “우리는 이 MOU를 통해 교회가 그 울타리를 넘어 사회의 빛과 소금으로 역할을 다하며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길 소망하고 기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