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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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gei 선교칼럼] 현대 교회의 오류

미국 사회와 종교계를 입체적으로 분석한 사회학자 데이비드 헌터가 <기독교는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켰는가>라는 그의 책에서 현대 교회의 오류의 현상을 역사적으로 지적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 놀라게 된다. 오늘 교회는 무엇이 오류인지도 의식하지 못하고, 자연…

[Sergei 선교칼럼] 툰드라 이야기

필자는 지난 1월 러시아의 북극 지역을 뚠드라 지역을 다녀왔다. 모스크바에서 북쪽 열차의 종착역인 보르꾸따 도시까지 거리로 2400km, 왕복 4800km. 4일 동안을 기차에서 보내게 된다. 거기에서 다시 스키를 타고서 툰드라 지역, 왕복 240키로를 달려 갔다 왔다. 툰드라…

[Sergei 선교칼럼] 기득권과 사유화의 관계

한 해를 정리하며, 새해를 계획하는 일에 있어서 회고와 전망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부분적이기는 하지만 러시아 사역 현장을 살펴봄으로써 타산지석이 되기를 바라는 생각이요, 한국선교의 이정표 역할을 하였으면 하는 마음으로 몇 자 적는다. 다시 말하면 한국…

[Sergei 선교칼럼] 예배가 변해야 한다

언제부터인가 한국교회가 가장 강조하는 것은 예배이다. “예배에 목숨을 걸라”면서 예배 중심적인 신앙을 매우 강조한다. 그래서 모든 교회들이 하나같이 열광적이고, 예배에서 감동을 주려 하고, 새로운 도전과 퍼포먼스로 강단을 장식하고 창작하는 것을 보게 …

[Sergei 선교칼럼] 갈멜산 이야기

우체국에서 전화가 온다, 한국에서 소포가 왔다고. 누가 보낸 것일까? 현장에서 20년이 지나면 거의 잊혀져 가는 존재로 변모해가는데, 소포가 왔다는 소식에 궁금해진다. 아침 일찍 배달해 온 소포를 받는다. 중간 박스, 발신처가 명확하지 않아 개봉해 보니 서울 근…

[Sergei 선교칼럼] 러시아 선교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러시아 개방 이후 선교 25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어떤 동역자가 이러한 질문을 한다. “앞으로의 러시아 선교사역을 어떻게 생각하고 계십니까? 무엇을 어떻게 하여야 합니까?” 늘상 생각하는 일이지만, 간단하게 무엇이라 말할 수가 없다. 사역 현장이나 방법이 달…

[Sergei 선교칼럼] 영적 지도자가 필요한 이유

요즘 유튜브나 페이스북에 종말론 동영상이 떠돈다. 전파력도 강하다. 강사는 젊은 여성인데 천국을 수십 번 이상 갔다 왔다고 한다. 지옥에서 수많은 정치인들이나 목사들을 보았는데, 벌벌 떨면서 거꾸로 매달려 있더라는 등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아무리 다원주…

[Sergei 선교칼럼] 현장 사역 이야기 -전도자의 길

모스크바 북동부 지역, 1천킬로를 올라가면 타이가가 시작되는 지점이 나온다. 타이가는 러시아의 인간의 발자국이 닫지 않는 거대한 숲을 이르는 말이다. 신앙을 지키려는 많은 사람들이 이곳 수하베스보드노에 지역에서 유형을 살았다. 여기서부터 유배지가 시작…

[Sergei 선교칼럼] 차마설

필자는 아주 젊은 시절 ‘결혼’이라는 주제의 연극을 보면서 무척 감동을 받은 일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 인상 깊은 것은 무대의 배우가 모두 세 명이라는 것이다. 한 여인이 의자에 앉아서 사색에 잠겨 있을 때에 갑자기 한 신사가 찾아와 청혼을 한다. 멋진 …

[Sergei 선교칼럼] 이것이 선교적 교회이다

모여서 예배하고 흩어져서 현장을 누비며 이런 저런 사역을 감당하는 교회, 이것이야말로 살아있는 교회의 모습이라고 선교적 교회를 소개한 바 있다. 오늘 한국 교회는 곱게 차려입고 모여서 거룩한 예배를 하고 은혜를 갈구하면서 몇몇이 모여서 교제하다가 그리…

[Sergei 선교칼럼] 사역 현장 이야기 -이것이 섬김의 리더십

필자는 얼마 전 사할린을 방문할 기회가 있었다. 모스크바에서 9시간 비행, 같은 나라이지만 7시간의 시차가 난다. 러시아 본토와 좀 떨어진 완전 독립된 섬으로 남북의 길이가 약 1000km가 되는 길다란 지역이다. 금년 2014년 10월, 일본군에 의하여 강제이주 150주년…

[Sergei 선교칼럼] 가을에 생각나는 사람

모스크바는 9월말이 되면서 아파트에 스팀이 들어오기 시작한다.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져 저 점으로 치닫고 있기 때문이다. 급격한 기온의 변화는 가을의 정취를 느끼기도 전에 초겨울에 접어들고 있는 느낌이다. 벌써부터 긴긴 겨울의 기초를 닦고 있는가! 성…

[Sergei 선교칼럼] 선교 현장의 고민

필자가 사역을 진행하는 현장 속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무엇인가? 토탈 사역자로서 교회사역 외에는 특별하게 할 것이 없다는 것이 목사 선교사의 한계라고 보는데, 현장 상황은 목사의 활동에 대하여 많은 기회를 제공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것은 어느 지…

[Sergei 선교칼럼] 허황된 한국 문화 엿보기

오랜만에 한국을 방문하면 많은 낯선 변화 앞에 당황하게 된다. 필자는 지난 여름 퇴계로 동대문 지역에서 거하게 되었는데, 저녁 9시가 넘으면 대로변 전봇대 주변으로 생활 쓰레기들이 모이기를 시작하는 것을 보았다. 익숙하지 않는 모습에 저으기 놀라움을 금치…

[Sergei 선교칼럼] 다시 생각하는 선교적 교회상

교회가 전반적으로 신뢰를 잃고 추락하고 있지만, 그래도 살길을 찾고 나가야 한다. 만신창이가 되어도 교회는 세상에 보내진 사명이 있기 때문이다. 여기 저기에서 무너지고 넘어지는 소리가 여전히 계속하여 들려오고 있다. 한 동안은 계속될 것이라고 본다.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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