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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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호 목사

[김민호 칼럼] 영적인 것과 육적인 것

성경을 자신에게 익숙한 방식으로 이해하려는 태도는 고질적인 문제다. 예를 들어 성경 읽을 때, 한국인들에게 익숙한 방식으로 '복'을 이해하면 미신적이고 기복적인 개념이 된다. 이렇게 인식된 복 개념으로 성경을 읽으면 성경은 미신적으로 채워지는 기복을 주…
김민호 목사

[김민호 칼럼] 기독교인에게 주일 성수가 생명 같은 이유

한국교회는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우한폐렴으로 인해 예배가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 그것도 기독교인이라 하는 경기도지사에 의해 공예배에 위협을 받고 있다. 정치적 입장에서 전염병이 확산되는 가운데 예배 폐쇄 발언은 큰 이익이 있을 수 있다. 예배가 …
코로나19

[김민호 칼럼] 자연재앙 속에서 회개와 격려의 문제

모든 문제의 해결을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시작하자는 말 종교 개혁자들, 회개를 외치면서 실천한 사람들 기독교 신앙에서 현상에 대한 해석의 원칙 가운데 하나는 “우연은 없다”다. 만일 기독교인이 ‘우연’이라는 한 단어를 허용한다면 그 순간부터 ‘이신…
신종코로나바이러스 6번째 확진자 다녀간 이후 굳게 잠긴 명륜교회

[김민호 칼럼] 바이러스 앞에 예배를 포기하는 대형교회들

예배란 무엇인가? 구원받은 성도들이 자기 몸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거룩한 제물로 드리는 것이다. 구약에서는 짐승을 제물로 드렸다면, 신약에서는 그리스도와 연합된 신자의 일상 삶을 제물로 드린다(롬 12:1). 여기서 공적 예배(예배당 예배)와 삶의 예배로 …
김민호 목사

[김민호 칼럼] 자연 재앙은 하나님 진노인가

연일 자연 재앙에 대한 뉴스가 신문지면을 도배하고 있다. 호주는 6개월 넘도록 엄청난 산불로 몸살을 앓고 있다. 피해 수준은 가히 상상을 초월한다. 거기에 골프공 크기의 우박과 홍수로 사람들의 고통은 가중된다. 뿐만 아니다. 얼마 전엔 1.5m 크기의 박쥐 30만 마…
김민호 목사

[김민호 칼럼] 보수와 진보가 이해하는 ‘자유’의 차이

보수와 진보를 규정하는 가장 중요한 키워는 '자유'와 '평등'이다. 보수는 평등보다 자유를 강조한다면, 진보는 자유보다 평등을 더 강조한다. 자유를 강조하면 '자유민주주의'가 되고, 평등을 강조하면 '인민민주주의'(공산주의)가 된다. 이런 이유 때문에 한국에서…
김민호 목사

[김민호 칼럼] 보수정치와 진보정치의 인간론

정치의 대상은 인간이다. 고로 정치의 방향은 인간을 어떻게 이해하는가에 의해 결정된다. 이는 마치 기독교 역사에서 인간을 어떤 존재로 이해하느냐에 따라서 구원론의 접근방식이 달라진 것과 같다. 개혁파 교회는 인간의 전적 타락을 믿었기 때문에 "오직 믿음"…
김민호 목사

[김민호 칼럼] 자본주의 정신과 기독교 ‘섭리 교리’

근대 자본주의와 보수정치 제도가 어떻게 프로테스탄트 교리에 입각한 것인지 살펴보고자 한다. 여기서 막스 베버(Max Weber/1864-1920)의 논문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을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물론 막스 베버의 논문에 100% 동의하지는 않는다. 자…
김민호 목사

[김민호 칼럼] 기독교와 진보정치

빛이 프리즘이라는 도구를 통과하면 여러 가지 색깔로 나눠진다. 이것을 스펙트럼(spectrum)이라 한다. 스펙트럼은 빛이라는 하나의 본질이 다양한 색깔로 나타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비록 다양한 색깔이 나타나지만, 본질에 있어서는 아무런 차이가 없다. 이들도 다 …
김민호 목사

[김민호 칼럼] 전광훈 목사 발언에 대한 원론적 접근

실존주의와 포스트모더니즘 시대에 텍스트는 별 의미가 없다. 중요한 것은 듣는 사람들의 주관이다. 텍스트가 어떤 것이라고 해도 듣는 사람이 좋은 의미로 받아들이면 좋은 것이고 나쁘게 받았으면 나쁜 것이라고 한다. 한 남자가 한 여자에게 선한 의도로 '아름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