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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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세례파

[최덕성 칼럼] 칼빈의 재세례파 논박

순교는 목숨을 담보한 피의 증언이다. 자기의 믿음에 대한 확언(確言)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순교자들은 목숨을 걸고 자신들이 생각하는 '성경적 신앙'을 지켰다. 피의 희생, 순교는 일면 고귀하다. 그러나 모든 피의 증언이 값진 것은 아니다. 16세기 종교개혁운동…
인천국제공항 기도실

[최덕성 칼럼] 인천국제공항의 '기도실'

인천국제공항에 기도실(Prayer Room)이 있다. 미국, 영국, 중국, 일본에서 보지 못한 공항 기도실이 대한민국 공항 안에 있다. 나는 출국 비행기 탑승을 기다리는 동안 기도하려 이곳에 들렀다. 기도실 안은 텅 빈 공간이다. 책걸상이 없다. 신을 벗고 마루에 올라야 한다…

[최덕성 칼럼] 칼빈은 사람을 죽인 적이 없다

감리교계 한 인터넷 신문에 이단자 세르베투스와 관련하여 종교개혁 신학자 존 칼빈을 폄하하는 글이 게재되고, 그 글이 SNS 세상을 돌아다닌다. ‘신학은 정통, 사역은 밥통’이라는 제목의 글에서는 “칼빈이 많은 사람들을 죽였다”고 주장한다. 신성남의 역사 …

[최덕성 칼럼] 김세윤 교수의 ‘유보적 칭의론’ 유감

김세윤 교수(풀러신학교)는 “행함 있는 믿음으로 구원 받는다”고 역설한다. “믿음만으로 구원 받는다”는 종교개혁자들의 이론에 결함이 있다고 본다. 자신이 주장하는 새로운 칭의론이 종교개혁을 완성할 복음이라고 한다. 이른바 '유보적 칭의론'을 그리스도…

[최덕성 칼럼] 기독교는 그리스도를 본받는 종교가 아니다

20세기 설교자 마틴 로이드존스 목사(영국)의 마지막 설교 메시지는 ‘기독교는 그리스도를 본받는 종교가 아니다’는 것이었다. 휠체어에 의지한 채 피를 토하듯 쏟아낸 설교이다. 그는 구원과 관련하여 인간의 모든 행위와 공로를 부정하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

교황이 무오(無誤)하다고 믿는 로마가톨릭교회

로마가톨릭교회는 교황이 무오(無誤)하다고 믿는다. 신앙과 도덕에 관한 무엇을 결정, 선포할 때 그에게 오류가 없다고 믿는 것이다. 교황이 결정하고 성명, 선포한 것은 교회가 동의할 사안이 아니다. 타인의 승인도 필요하지 않다. 어느 누구도 이의제기를 할 수 …

마리아를 중보자로 믿는 로마가톨릭교회

로마가톨릭교회는 마리아를 구원의 중보자로 믿는다. 로마가톨릭교회 신자들에게는 현실적으로 은총을 받는 두 길이 존재한다. 예수와 마리아이다. 마리아는 예수 그리스도에 버금가는 지위에 올라 있다. ‘성사위일체(聖四位一體)’라 불릴 정도이다. 마리아는 …

‘예수 없이도 구원 받는다’는 로마가톨릭교회

로마가톨릭교회는 예수 없이도 구원을 받는다고 한다. 예수를 믿지 않는 유태인과 무슬림도 구원받고, 미지의 신을 찾는 사람들, 양심에 따라 사는 사람들, 바르게 살려고 노력하는 자들은 모두 하나님의 구원을 받는다는 ‘만인보편구원주의’를 표방한다. 로마…

[특별기고] 교황 프란치스코께 묻는다 ①

기독교회는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고 있다. 사람의 성격과 생김새가 다르듯, 교회와 기독인의 신앙·표현·실천·관심은 조금씩 다르다. 자신과 다른 견해와 고백을 가진 자들을 이해할 수 있는 아량의 넓이와 깊이가 필요하다. 삶의 형태 차이를 가진 교회들의 에큐…

[기고] WCC의 새 ‘선교-전도선언서’ 발표에 즈음하여

세계교회협의회(이하 WCC) 제10차 총회(부산)는 2013년 11월 4일에 새로운 선교-전도선언서 ‘함께 생명을 향하여: 지형변화 속의 선교와 전도(2013)’를 공식 선포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선언은 배제하고 종교다원주의를 담은 문서이다. 추후 상론하고자 한다. WCC…

[기고] WCC 사실호도, 능사 아니다

WCC 제10차 총회(이하 부산총회) 한국준비위원회가 발행한 「WCC 바로알자(2013)」는 이형기 교수(장로회신학대학교 명예)와 박성원 교수(영남신학대학교)가 쓴 글이다. WCC가 종교다원주의를 표방하지 않으며, 용공주의와 무관하고, 개종전도 금지주의를 선포한 바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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