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칼럼

오피니언/칼럼

소강석 2021년 9월 셋째 주

소강석 목사 “그것은 편지였고, 시와 노래였다”

“그것은 편지였고, 시와 노래였다”. 지난 월요일 우리 교회 몇 목사님들과 산행을 하던 중 천국에 가신 조용기 목사님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저는 조용기 목사님이라는 말씀에 갑자기 조 목사님이 보고 싶고 그리워졌습니다. 그래서 당장 다음 날 모든 일정을…
소강석 2023년 9월 둘째 주

소강석 목사 “당신의 가을이 더 행복하길…”

“당신의 가을이 더 행복하길….” “주여, 때가 왔습니다. 여름은 참으로 길었습니다. 해시계 위에 당신의 그림자를 얹으십시오. 들에다 많은 바람을 넣으십시오. 많은 과실들을 익게 하시고 이틀만 더 남극의 햇볕을 주시어 그들을 완성시켜 마지막 단맛이 짙은…
소강석 2023년 9월 첫 주

소강석 목사 “인문신답 시리즈를 시작하며”

“인문신답 시리즈를 시작하며”. 주일 설교 ‘한 말씀 시리즈’를 시작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22회를 했습니다. 물론 앞으로도 해야 할 내용도 많습니다. 그런데 너무 한 주제로 오래 하면 약간 정체되거나 고착화 될 수 있다는 예감이 들었습니다. 이런 강박 …
소강석 2023년 8월 넷째 주

소강석 목사 “진심을 다했을 뿐입니다”

“진심을 다했을 뿐입니다.” 지지난주 금요일에는 한교총 상임회의가 열렸습니다. 저는 이미 총회장도 지냈고 한교총 회장을 지냈지만, 지금까지 줄곧 한국교회 연합기관 통합을 외쳐오고 활동을 해왔습니다. 제가 한교총 대표회장일 때도 연합사업을 추진해…
소강석 2023년 8월 셋째 주

소강석 목사 “보람과 아쉬움은 항상 공존한다”

“보람과 아쉬움은 항상 공존한다.” 로마는 보병을 통해 세계를 정복했다고 하지요. 그다음에 칭기즈칸은 기마병으로, 영국은 함대로, 미국은 에어포스 공군을 통해 세계 최강 국가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에어포스보다 더 무서운 힘이 있습니다. 그게 …
잼버리

소강석 목사 “스카우트 잼버리, 시설보다 중요한 것들”

“시설보다 중요한 것들”. 저는 지난주부터 한교총 사무총장에게 “폭염 때문에 잼버리 대회가 난항을 겪고 있으니 한국교회에서 해야 할 게 뭐가 있는지 찾아보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우선 ‘생수 5만 병 보내기’를 시작했습니다. 우리 교회도 1만 병을 지…
소강석 2023년 8월 첫째 주

소강석 목사 “디쇽, 빛날 때 만끽하라”

“디쇽, 빛날 때 만끽하라.” 지난 수요일 저녁 저는 태백시 황지교회에서 열린 성시화대성회 강사로 갔습니다. 제가 어지간하면 전교인 수련회를 앞두고 외부 집회를 가지 않지만, 태백시는 한강 발원지 ‘검룡소’가 있는 곳이고 제가 즐겨 보았던 드라마 ‘에…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 “잊지 않겠다는 약속”

“잊지 않겠다는 약속”. 우리 교회는 17년째 참전용사 초청행사를 해 왔습니다. 처음에 행사를 시작할 때는 오해도 많이 받았습니다. “국가가 할 일을 왜 교회가 하느냐”고 말입니다. 참전용사 초청행사를 하는 이유는, 첫째, 보은과 보훈의 차원에서 하는 것…
소강석 2023년 7월 넷째 주

소강석 목사 “때늦게 바친 조시”

“때늦게 바친 조시”. “님은 이곳 언덕 어딘가에 싸늘한 시신이 되었고 / 한 줌의 바람이 되어 떠났지만 / 우린 여전히 님을 보내지 못하고 그리워 합니다 / 포시에트 항구에 지쳐 쓰러졌던 소년이 / 우수리스크의 거상이 되어 / 독립운동가들의 차가운 몸을 따뜻…
소강석 2023년 7월 셋째 주

소강석 목사 “집어등 교회를 꿈꾸다”

“집어등 교회를 꿈꾸다”. 지난주에는 제주도에서 저희 교회 전반기 교역자 정책수련회를 하였습니다. 제주도에 갈 때마다 밤이 되면 바다에 현란하게 보이는 것이 있습니다. 어두운 바다를 비추는 찬란한 불빛이죠. 그 빛은 오징어를 잡기 위한 ‘집어등’입…
소강석 2021년 9월 첫째 주 무릎

소강석 목사 “목회자 이중직, 이렇게 본다”

“목회자 이중직, 이렇게 본다.” 최근 이재철 목사님의 목회자 이중직 발언을 놓고 논란이 뜨겁다고 합니다. 이 목사님께서 한 목회자 세미나에서 ‘어떤 목사가 끝까지 살아남을 것인가’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면서, 이중직과 관련하여 부정적인 견해를 밝히신…
소강석 2023년 7월 첫 주

소강석 목사 “말씀으로 영혼을 납치하다”

“말씀으로 영혼을 납치하다.” ‘남자 셋 여자 셋’이라는 시트콤을 아십니까? 당시 최고의 시청률을 올리며 초히트를 친 대한민국 최고 시트콤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시트콤을 쓴 박보영 작가님을 우리 교회 권부용 권사님이 전도하셨습니다. 그리고 …
소강석 2023년 6월 넷째 주

소강석 목사 “험한 세상, 다리가 되었습니다”

“험한 세상, 다리가 되었습니다.” 수요일 오전 전쟁기념관 방문은 정말 가슴 뜨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그곳에 적힌 전사자들의 이름들은 이 세상 어떤 꽃보다 아름다운 이름이었고 포탄의 화염보다 더 뜨겁게 타오른 불꽃들이었습니다. 그들은 대한민국의 자…
소강석 2023년 6월 셋째 주

소강석 목사 “보훈, 국가의 품격”

“보훈, 국가의 품격”. 벌써 17년 전 일입니다. 2007년 1월 15일, 저는 마틴 루터킹 국제평화상을 수상하기 위하여 마틴 루터킹 퍼레이드 전야제에 참석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한 흑인 노병께서 저를 찾아오셔서 더듬거리는 말투로 “동두천, 의정부, 수원, 평택……
소강석 2023년 6월 둘째 주

소강석 목사 “사랑은 무작정 따르고 싶은 마음이지요”

“사랑은 무작정 따르고 싶은 마음이지요.” 지난 수요오전예배를 마치고 평신도사역개발원 간사들과 함께 산행을 하며 숲속의 대화를 하였습니다. 그냥 교회 소예배실에서 모임을 할 수도 있지만, 숲길을 함께 걷고 대화를 하며 더 깊은 소통과 공감을 하기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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