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칼럼

오피니언/칼럼

민성길 한국성과학연구협회 회장(연세의대 명예교수)

[크리스천이 보는 성혁명사 53] 대공황시대의 성문화

1920년대 한창 성혁명이 진행되던 중, 1929년 갑자기 대공황이 덮쳐 10여년을 끌었다. 사람들은 급격하게 가난해 졌다. 1930년대, 경제적으로 궁핍해지면, 사람들의 성 행동에 어떤 변화가 오게 되는지, 이 시대가 잘 보여주고 있다. 사람들은 공황에 대비되어 있지 …
민성길 한국성과학연구협회 회장(연세의대 명예교수)

[크리스천이 보는 성혁명사 52] 절제와 금주의 시대

절제운동(temperance movement)은 18세기 이래 미국에서 음주와 성적 방탕에 대해 경고하는 크리스천들의 운동이었다. 필자로서 흥미있었던 바는 18세기 미국 절제운동의 지도자 중의 한 사람은 미국 정신의학의 아버지인 벤자민 러쉬(Benjamin Rush)였다는 것이다. 절제운동…
민성길 한국성과학연구협회 회장(연세의대 명예교수)

[크리스천이 보는 성혁명사 51] 원시사회 성문화 연구

20세기 들어 서구 대중 사회에 소위 일차 성혁명의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여러 계통의 엘리트들 사이에서도 이를 옹호하는 목소리가 커지기 시작하였다. 인문학계(아카데미)에서는 먼저 문화인류학이 이 대열에 참여하였다. 1920년대에 들어서면서 원시사회(…
마르셸 뒤샹의 '샘물'

[크리스천이 보는 성혁명사 50] 초현실주의 미술과 성혁명

1930년대도 성혁명적 풍조로 매우 소란스런 시대였다. (본 칼럼은 지난 20년대의 소련의 공산혁명 초기 10여년의 성혁명 소동, 재즈와 캬바레와 플레퍼걸들의 일차 성혁명, 막시스트 정신분석가 빌헬름 라이히의 성혁명 활동, 낙태를 선동하는 우생운동, 모더니즘과 …
프로파간다 이론의 선구자 중 한사람인 버니(Edward Bernay 1891-1995)

[크리스천이 보는 성혁명사 49] 행동주의 심리학과 여론 조작

찰스 다윈의 진화론은 인간이 매우 발달한 원숭이 이상이 아니라는 메시지를 전함으로 20세기에 행동주의(behaviorism) 심리학이 나타날 길을 예비하였다. 행동주의 심리학은 정신분석의 대척점에 있는 심리학으로, 그 선구자는 파블로브, 스키너 등이다. 이들은 동물…
민성길 한국성과학연구협회 회장(연세의대 명예교수)

[크리스천이 보는 성혁명사 48] 복음주의 신앙의 대응

역사를 공부하다보니 기독교가 사회의 도덕적 타락을 보면서 가만있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초대교회 이래 기독교는 고대 그리스-로마 문화의 성개방적 풍조를 통제하였다. 그런데 르네상스 이후 서구의 기독교 사회는 조금씩 성에 개방적이 되어갔다.…
소설가 제임스 조이스

[크리스천이 보는 성혁명사 47] 모더니즘 뒤에 숨은 성혁명

모던(modern)은 19세기 중엽부터 20세기 초~중반까지의 특정한 시기의 서구의 문화적 특성을 지칭하는 말로 쓰인다. (문학에서는 더 좁게 1900년대부터 1940년대까지로 본다.) 모더니즘의 정신을 따르던 이들을 모더니스트라고 한다. 우리도 한 때 모던한 것을 좋아했다. …
결혼 커플 부부 연애

[크리스천이 보는 성혁명사 46] 결혼과 건강 장수

성혁명사를 더 소개하기 전에 미리 다시 한번 더 결론 부분을 소개하고자 한다. 즉 성경과 기독교는 십계명과 신약의 여러 말씀들을 통해 일부일처제를 교훈하는데, 이런 교훈이 옳다는 근거는 의학적으로도 증명되고 있다. 2022년 2월 8일 나온 한 기사가, 영국의…
민성길 한국성과학연구협회 회장(연세의대 명예교수)

[크리스천이 보는 성혁명사 45] 성혁명의 열매

앞으로, 1920년대 일차 성혁명에서 1960년대 이차 성혁명으로 몰려가는 40여년의 과정과 그 이후의 부작용들을 보다 자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그런데 이즈음에서 이 칼럼의 결론을 일부 미리 말해두고자 한다. 성혁명사의 100년을 건너뛰어 2022년 오늘날 한국에서 벌어…
마가렛 생어

[크리스천이 보는 성혁명사 44] 우생운동과 낙태, 그리고 성혁명

20세기에 성해방이 가능하기 위해 그 이전에 “골치아픈” 임신이 막아져야 했다. 즉 임신을 줄이기 위해서는 피임기술이 필요했고, 출산이 “계획”되어야 했다. 계획이 실패하여 임신이 되었다면 “낙태”가 합법화되어야만 했다. 이 모든 생각의 근거는, 당사…
세계대전과 연애(성문화)

[크리스천이 보는 성혁명사 43] 1차 성혁명(2)

서구에서 1차세계대전 동안 젊은이들은 엄청난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혼란된 성을 경험하였다. 1차세계대전은 그동안 유럽에서 누적되어 온 “도덕적 타락” 문제들을 그대로 드러내고 대규모로 악화시켰다. 병사와 후방의 여성 모두에서 전통적 남녀역할이나 …
민성길 한국성과학연구협회 회장(연세의대 명예교수)

[크리스천이 보는 성혁명사 42] 1차 성혁명(1)

어떤 사람이 외도를 하게 된다든지 또는 사후에 이를 수습할 때, 부끄러워하는지 뻔뻔스럽게 구는지 하는 것은 그 사람의 성격에 달려있다. 그런데 그런 성격은 당시에 갑자기 생겨나는 것이 아니다. 성격은 태어난 후 성장하면서 환경과 상호작용하면서 발달하는 …
민성길 한국성과학연구협회 회장(연세의대 명예교수)

[크리스천이 보는 성혁명 41] 소련의 성혁명과 그 반동

볼세비키의 성혁명의 실험은 10여년밖에 지속하지 못하였다. 혁명가들은 인민들을 가족의 굴레에서 해방시키기를 원했으나, 그러나 대다수에게는 가족이 유일한 피난처이자 선택이었다. 그리하여 성해방이 한창일 때 소련은 도로 전통가치를 찾기 시작하였다. …
민성길 한국성과학연구협회 회장(연세의대 명예교수)

[크리스천이 보는 성혁명사 40] 소련의 성혁명

1917년 일차 세계대전의 와중에서 러시아에서 공산혁명이 성공하여 소련이 탄생하였다. 소련은 혁명 직후 성혁명을 시도하였다. 그리하여 역사상 가장 성해방적인 사회가 출현하였다. 서유럽에서의 1920년대 일차 성혁명 이전에 이미 러시아에서는 이미 성혁명이 이…
세계대전과 성문화

[크리스천이 보는 성혁명사 39] 1차세계대전과 성문화(2)

일차 세계대전 동안 여성들은 후방에서 남자 대신 직장과 공장에서 일하면서 전통적인 여성성을 잃었다. 그들 역시 전쟁 후에 이전 삶으로 되돌아가기 어려웠다. 모든 분야에서 남자가 모자라 여자들이 남자 일을 하기 시작하면서 여성들은 경제적으로 부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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