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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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태 총장

[김형태 칼럼] 새로 보는 <논어>: 위정(爲政) 편

실제 정치인(정치가)이 아니라도 우리 인간은 정치로부터 초연할 수 없다. 매일 배달되는 신문의 첫 페이지가 정치 이야기로 시작되고, 매 시간 방송되는 TV 채널이 거의 정치 이야기로 채워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간을 ‘정치적 동물’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옛…
마음 사랑 일몰 하트 실루엣 로맨틱 로맨스 love 손하트 러브

[김형태 칼럼] 마음의 샘터: 사랑의 장

흔히 유교를 仁(긍휼)의 종교, 불교를 자비(慈悲)의 종교, 기독교를 사랑(아가페)의 종교라 부른다. 그러나 이 세 가지를 함께 묶으면 인애(仁愛)라 할 수 있다. ‘인의(仁義)’나 ‘인자(仁慈)’도 헤세드(측은지심/긍휼)요, 자비도 공감(기뻐하는 자와 함께 기뻐하…
탄일종 크리스마스 종 장식 성탄 종소리

[김형태 칼럼] 탄일종과 보신각종

12월이 되면 누구나 한 번쯤, 징글벨 노래를 부르거나 듣는다. ‘사랑의 종소리’는 결혼 축가로 듣는다. 큰 행사 때마다 종소리가 울린다. 구주 예수의 성탄에는 탄일종이 땡땡땡 울리고, 12월 31일 송년 행사엔 보신각종이 울린다.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알프레드 테…
노벨상 2022 nobel prize

[김형태 칼럼] 폭탄 제조로 노벨상을 만들다

2022년에도 6개 분야에서 14명의 노벨상 수상자가 발표되었다. 생리의학상 1명, 물리학상 3명, 화학상 3명, 문학상 1명, 평화상 1인 2단체, 경제학상 3명이다. 노벨상은 스웨덴 알프레드 노벨(Alfred Nobel, 1833-1896)이 제정한 상이다. 노벨은 네 살 때 온 가족이 핀란드로 이…
가을 원두막 풍경 희망 단풍 담양

[김형태 칼럼] 11월의 시어(詩語)들

① “그대의 삶을 살아라/ 젊은이여, 늙은이여/ 저기 저 참나무처럼/ 봄에는 밝고/ 싱그러운 금빛으로// 여름에는 호화로운/빛깔로 그 다음에는/ 가을색으로 물들어/ 다시 한결/ 수수한 금빛으로// 결국 이파리가 다/ 떨어져, 줄기와 가지만/ 남지만 보라, 우뚝/ 서 있…
루터

[김형태 칼럼] 종교개혁자 마르틴 루터

마르틴 루터(1483-1546)가 태어난(1483) 다음 해에 그의 온 가족이 광산 중심지인 만스필드로 이사했다. 아버지 한스 루터는 광부였는데 영주(領主)에게서 빌린 세 개의 용광로로 공장을 운영할 만큼 성공을 거두었다. 1501년 봄 그는 독일에서 가장 유명한 에르프르트 대…
양화진 묘역

도끼 맞거나 가마솥 들어가더라도, 바르게 말해야 ‘충신’

사람이 밥 먹고 잠자며 화장실만 다닌다고 해서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다. 어릴 때 “人人人人”을 해석해 보라고 하니까 “사람이면 다 사람이냐? 사람 노릇 해야 사람이지”라고 했단다. 사람이 사람 노릇 하기 위해 ‘명심보감’, ‘채근담’, ‘탈무드’, ‘…
한글 성경 한글셩교젼서 존 로스 이응찬 케임브리지대학

한글, 문화 국민으로서 최고 자랑거리

훈민정음은 조선시대 1443년 음력 12월(세종 25년)에 창제되었고, ‘한글’이란 명칭은 일제강점기(1913년)에 생긴 것이다. 훈민정음은 579살이요 한글은 109살이 된 것이다. 세종대왕이 한글을 만들 때의 이름은 ‘훈민정음(訓民正音)’이었다. ‘백성을 가르치는 바…
미국 대통령

위트와 유머 기준으로 평가한 미국 대통령 순위… 1위는 링컨?

우리나라 사람들은 일상생활의 모습이 매우 심각하고 신중하다. 가끔 허튼소리도 하고 유머를 통해 통쾌하게 웃고, 좀 나사 빠진 듯한 이완(弛緩)도 있었으면 좋겠다. 너무 각박하고 심각하고, 무섭고, 두렵기도 하다. 특히 국회의원들의 정치 활동에서 주고받는 언…
노인 학대 왕따

나이 드는 것 기념 위해, 인생에서 배운 레지나 브렛의 45가지 교훈

멋진 노인은 ①나누고 베푸는 이 ②친절하고 배려하는 이③ 건강하고 깔끔한 이요, 입은 닫고 지갑은 열며, 입은 닫고 귀를 여는 사람(함구개이, 緘口開耳)이다.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브랜드의 Plain Dealer에 사는 90세 노인 레지나 브렛(Regina Brett)이 ‘나이가 들어가…
도서관 서적 정보 책장 데이터 대학 대학교 지혜 지식 책 공부

[김형태 칼럼] 같은 듯 다른, 지식과 지혜의 차이

같은 듯하면서 약간 다른 말에 지식(知識/ knowledge)과 지혜(智慧/ wisdom)가 있다. 사물에 대해 지식이 외형적·물량적으로 아는 격물(格物)이라면, 지혜는 내면적·원리적으로 아는 치지(致知)라고 할 수 있겠다. 지(知)와 지(智)의 차이이기도 하다. 성경에서도 “여호…
윤석열 대통령 국무회의 장관 차관 국정과제 20대

정권과 공직자 평가, 퇴임 후 정확하게… 마지막에 웃길

연암 박지원의 <열하일기>에는 이런 구절이 있다. “전조에 낳은 장수 모두가 영웅이다(前朝出了英雄尉). 도원에서 결의했으니 그 성은 유, 관, 장이다(桃園結義劉關張). 그 셋이 뜻이 맞아 제갈량을 군사 삼고(他三人請了軍師諸葛亮) 신야와 박망파를 불살라버리고…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대회의실에서 주요 종교 지도자들과 오찬을 갖고, 국민 통합을 위한 역할을 종교계에 당부했다.

윤석열 정부 성공 기원하며 전하는, 옛 사람들의 충고

흔히 ‘선수 바둑은 1단, 훈수 바둑은 2단’이란 말이 있다. 인간은 자기 눈으로 가장 가까이에 있는 자기 눈썹을 잘 볼 수 없다. 그래서 자기 얼굴을 보려면 ‘거울’이 필요하다. 얼굴 모습이야 거울을 보면 되지만, 한 인간의 인격이나 행동이나 가치관 등 처신…
사도신경

매주 주기도문과 사도신경 암송하면 좋은 점

기독교 신앙인들은 매주 예배 때 주기도문과 사도신경을 암송한다. 가톨릭교회는 더 많은 기도문들이 있다. 불교 신도들도 반야심경을 비롯해 많은 경문을 암송한다. 지식으로 따진다면 한두 번 읽고 설명을 듣는 걸로 충분하겠지만, 반복해서 외우므로 생활 속에 …
국립묘지 현충원 유공자 6.25 호국보훈 6월

[김형태 칼럼] 6월에 부르는 노래

학창 시절엔 5-6월이 되면 김영랑의 시를 많이 읽었다.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다리고 있을테요/ 모란이 뚝뚝 떨어져 버린 날/ 나는 비로소 봄을 여읜 설움에 잠길테요/ 5월 어느날, 그 하루 무덥던 날/ 떨어져 누운 꽃잎마저 시들어버리고는/ 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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