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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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섭

[이경섭 칼럼] 종교개혁자 칼빈과 ‘마음과 믿음’

‘마음’이라는 뜻의 헬라어 ‘καρδια’ 와 ‘νουν’는 때론 ‘정서’와 ‘열정’의 대명사 역할을 하기도 하고, ‘생각’과 동일시되기도 한다(빌 4:7). 때론 ‘온 정신적인 상태’나 ‘생각의 방법’ 등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 외에도 ‘분별 있는 이해, 진실, …
이경섭

[이경섭 칼럼] 신비주의와 복음적 신비

인간의 ‘신비(mystery) 추구 경향’에 대해, 어떤 이들은 단지 ‘합리성으로만 만족할 수 없는 인간 본성의 경향성’으로 보려 한다. 이는 인간에 대한 영적인 고려 없인 단순히 심리학적이고 철학적으로만 접근한 결과이다. 또 어떤 이들은 그것을 인간이 ‘하나…
이경섭

[이경섭 칼럼] 빛과 생명이신 그리스도

성경에서 자주 곡해되는 것 가운데 하나가 ‘빛’에 대한 개념이다. 이는 ‘빛’이 기독교를 비롯해 동서양의 모든 종교에서 공유하는 개념이어서 둘이 무분별하게 혼용한 때문이다. 죄로 육신 안에 감금된 ‘신적 섬광(divine flashes)’이 ‘신적 영지(Divine Gnosis)’…
이경섭

[이경섭 칼럼] 아들을 통해서만 경륜하시는 하나님

◈아들 안에서 만나는 하나님 하나님은 지극히 거룩하신 분이시기에, 죄된 인간이 직접 접촉할 수 없다. 오직 ‘성육신(incarnation, 成肉身)’하신 아들을 통해서만 접촉이 허용된다. 태양 가까이 근접하면 그 빛과 열기에 모든 것이 태워지듯, 죄인이 하나님을 직…
이경섭

[이경섭 칼럼] ‘예수 신앙’의 실체

◈어리석은 자의 신앙 정통 신앙인으로 자처하는 기독교인들 중에도, 그들의 신앙이 생득적(生得的)인 종교성, 신념, 지성주의, 윤리주의 누룩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이들이 있는 것 같다. 제대로 된 성경적 신앙은 반(反)생득적이고 반(反)종교적인, 신적(divin…
이경섭

[이경섭 칼럼] 구원도 은혜로, 성화도 은혜로

부모가 자식을 훈육할 때 해선 안 될 말이 있다. “말 안들으면 내다 버린다!”, “부자의 인연을 끊는다” 같은 말이다. 정말 자식을 사랑한다면 그런 말을 해선 안 된다. 우리의 천부(天父)께서도 ‘아무리 속 썩이는 자식’이라 하더라도, 당신의 자녀들에게 그…
창 열기 빛 깨달음 안개 수도원 요새 성령 충만 무덤 빈무덤 부활 예수님

[이경섭 칼럼] 복음, 성령, 믿음의 인과관계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를 ‘생명의 법’으로, 율법을 ‘죄와 사망의 법(롬 8:2)’으로 규정한다. 이는 ‘예수 안’에는 생명이, ‘율법 아래’는 죄와 죽음이 있기 때문이다. ‘생명을 얻으려면’ 예수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가고, ‘죽으려면’ 율법 아래로 들어가…
이경섭

[이경섭 칼럼] 그리스도의 죽음, 하나님의 생명

◈피 없이 하나님께 나아가다 죽음 하나님께로 가도 저주가 되고, 하나님을 피해도 저주가 되는 경우가 있다. 먼저 그리스도 없이 하나님께 나아가는 경우이다. 죄인이 그리스도 없이 구원받으려 하나님께로 가는 것은 사실은 ‘구원자’가 아닌 ‘심판자’에…
이경섭

[이경섭 칼럼] 예수님 피를 마시고, 성령님을 마시라

◈예수 피를 마심 “이것은 너희를 위하는 내 몸이니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하시고 식후에 또한 이와 같이 잔을 가지시고 가라사대 이 잔은 내 피로 세운 새 언약이니(고전 11:23-25, 눅 22:20)”.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내 안에 거하고 나도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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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섭 칼럼] 기독교 신앙이 ‘계시 신앙’이라는 의미는?

성경은 하나님을 찾는 자들이 하나님을 못 만나고(잠 1:28, 요 8:21), 하나님을 찾지 않은 자들이 하나님을 만난다고 했다(롬 10:20). 하나님은 숨바꼭질을 좋아하는 분이신가? 아니면 삐딱선(線)을 즐기시기 때문인가? 아니다. 여기에 기독교 신앙의 핵심, 신비가 담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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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섭 칼럼] 우리보다 우리의 구원을 더 원하시는 하나님

◈나의 구원을 하나님과 나 중, 누가 더 원하는가 내가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을 갈망하기 전부터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셨고, 나를 구원하시려고 작정하셨다(요일 4:10). 내가 하나님께 관심을 가진 것은 ‘손 넓이만한 내 생애(시 39:5)’ 어느 한 기점이었지만,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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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섭 칼럼] 하나님이 심판을 받아, 우리를 지옥에서 건지심

하나님은 ‘그가 심판하면 어느 누구도 건질 자 없는’ 절대 심판자요. ‘그가 구원하면 어느 누구도 심판할 자 없는’ 절대 심판자이시다(사 43:11-13). 한자의 ‘모순(矛盾, 창과 방패)’ 같은 ‘절대 구원’과 ‘절대 심판’의 하나님이시다. ◈구원자가 되시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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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섭 칼럼] 기도는 구걸이고, 구원은 구제인가?

인간의 ‘생존과 필요’는 ‘하나님의 자비’에 전적으로 의존돼 있다. 그리고 하나님은 인간으로 하여금 실제로 그의 자비와 긍휼을 의지하여 살도록 했다. 인간이 독립적, 자립적이 되려는 것은 분수를 망각한 교만이다. 그럼 ‘하나님의 자비를 의지한다’는 …
이경섭

[이경섭 칼럼] 그리스도인은 구도자도 구매자도 아니다?

◈그리스도인은 구도자인가 그리스도인은 흔히 일반 종교인들이 생각하듯 ‘신을 찾아 막연히 헤매는’ 구도자(seeker, 求道者)가 아니다. (본래 ‘구도자’란 단어는 기독교에 쓸 수 없다. ‘거듭남의 교리’에 의하면 하나님을 찾지 못한 자는 하나님을 찾을 수 …
이경섭

[이경섭 칼럼] 눈멀고 비밀스런 하나님 사랑

‘술람미 여자(Shulamite)에 대한 솔로몬(Solomon)의 사랑’은 흔히 ‘콩깍지 사랑(Lovers are fools)’이라는 이름으로 회자된다. 아름답고 매력적인 후궁들이 득실거리는 궁중에서, 그들 다 제쳐놓고 ‘게달의 장막(the tents of Kedar)’ 같은 거무티티한 ‘촌닭’을 솔로몬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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