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주천년문학관(회장 최충식), 쉴만한물가작가회(공동회장 강순구 서비아 목사), 국신문학회(회장 박영일 목사) 공동 주관으로 지난 10월 12일 홍성읍 소재 에바다문학공원(대표 장기욱 목사)에서 시비 제막식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정상문 목사, 서비아 목사, 박대산 목사, 이형숙 목사, 김소엽 교수(권사, 기독교연합문회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1부 예배는 장기욱 관장의 사회로 정세훈 장로(기독교선교 사장)의 대표기도에 이어 양정국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양 목사는 “시를 돌에 새겨, 오가는 이들에게 ‘돌들이 말하리라’는 뜻을 전하는 사명을 다할 귀한 가치가 시비에 있다”고 했다.
이어 김소엽 교수의 안내와 지도에 따라 정상문, 서비아, 이영숙 시인이 시비를 봉헌했고, 대한예수교장로회(개혁) 증경총회장이자 시인인 정두일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2부 문학공감 페스티벌에서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정상문 목사는 “이 공간이 국내외 유명 기독 시인들의 시비로 꽉 차기를 바라고, 힐링하고픈 목회자들이 쉬어가는 장소로 확산되기를 바란다. 오늘을 있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고 했다.
장기욱 에바다 문학공원 대표는 “사비로 넓은 땅에 각양 꽃과 잔디를 심어 에바다 문학공원으로 조성하고, 국내외 시인들의 시를 비석으로 제작해 시비 조각공원으로 만들어 시인의 쉼터 문학관으로 향상시키고자 한다. 또 시비 도감을 만들어 앞으로 교계의 목사, 장로, 시인들의 많은 시가 시비 공원에 제막되기를 바라며 계획 중”이라고 전했다.
제막된 시비는 윤동주 애국시인 외에 정상문 목사를 비롯해 서비아·박대산·이형숙 시인들의 것이다. 정상문 목사는 현재 수도국제대학원대학교 목회대학원장과 사단법인 착한사람들의 법인 대표로서, 한국복지문화교육원장 및 장애인활동지원사 교육원장으로, 국신문학회를 창립하고 제1대 회장을 역임했다.
정 목사는 1989년 아멘스코프문학대상(수필: 하늘 문이 열리던 날)과 한국목양회문학상 쉴만한물가작가 대상과 크리스천신문의 시와 수필로 문학상을 받고, 세계문학상 및 문예 세상의 문학상 및 한국문예문학회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는, 성남 새롬교회 원로다.
서비아 목사는 아동문학가이자 한국 아동문학회 상임위원과 쉴만한물가회 회장으로 섬겼으며, 박대산 목사는 한국 기독교서예협회 초대작가이자 시인으로 4권의 시집을 발행했다. 이형숙 시인은 크리스천 문학작가의 본상과 아동문학의 작가 대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