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하마스 지속적 갈등, 성경 예언과 일치”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복음 방송 ‘이란 얼라이브’ 설립자 샤리아트 호르모즈 대표 주장

▲이란 얼라이브 사역은 매일 평균 600만 명의 페르시아어를 사용하는 이란인에게 다가가고 있으며, 2001년 이후 115,000명 이상의 전도 결실을 거뒀다.  ⓒ이란 얼라이브

▲이란 얼라이브 사역은 매일 평균 600만 명의 페르시아어를 사용하는 이란인에게 다가가고 있으며, 2001년 이후 115,000명 이상의 전도 결실을 거뒀다. ⓒ이란 얼라이브

‘이란의 빌리 그래함’으로 알려진 한 사역자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지속적인 갈등은 성경의 예언과 일치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스라엘과 아랍 국가들 간의 예언된 평화가 다가오고 있다. 이란 시민들이 정부에 대해 점점 더 불만을 품고 있다”고 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지난해 10월 7일 테러 집단의 공격 이후 하마스와 전쟁을 치르는 것 외에도 이란과 연합한 두 테러 집단인 헤즈볼라와 후티의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 10월 1일, 이란은 헤즈볼라의 주요 지도자들을 상대로 무선호출기와 무전기 폭발을 일으킨 이스라엘 작전 이후 이스라엘에 약 200발의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란에서 온라인과 위성을 통해 복음을 전하는 단체인 ‘이란 얼라이브’(Iran Alive)의 설립자인 샤리아트 호르모즈(Shariat Hormoz)는 “이란 이슬람 공화국이 이스라엘의 작전으로 인해 국가와 대리인들 사이에서 존경을 잃었다”고 지적했다. 호르모즈는 “이란이 미사일 공격을 한 동기는 피해를 입히려는 것이 아닌, 대리인들로부터 존경을 되찾으려는 것”이라고 믿고 있다.

그러나 호르모즈는 “이란 시민들은 헤즈볼라의 파괴를 기뻐하고 있는데, 그곳 사람들이 이란의 이슬람 정부와 그 지도자들을 멸시하기 때문이다. 이란 국민들은 이스라엘과 미국이 현 정부를 무너뜨리기를 원한다”고 주장했다.

▲이란 얼라이브 설립자 샤리아트 호르모즈. ⓒ이란 얼라이브

▲이란 얼라이브 설립자 샤리아트 호르모즈. ⓒ이란 얼라이브

호르모즈는 CP와의 인터뷰에서 “그들은 정부를 무너뜨릴 수 있는 첫 번째 기회에 그렇게 할 것이다. 이것은 역사상 처음으로 ‘한 나라의 국민이 외국 세력에 ‘우리를 공격할 것인가?’라고 묻는 것과 같다. 그들은 이스라엘에 ‘우리를 공격해 이슬람 학자들을 제거하고 우리를 풀어줄 것인가?’라고 묻고 있다”고 했다.

호르모즈는 “나는 1979년 이후로 이란에 가본 적이 없지만, 미디어와 그 지역의 기독교인들과의 관계를 통해 어떤 의미로는 여전히 매일 그곳에 있다”고 했다. 1980년에 기독교를 발견하기 전까지 이슬람에 둘러싸여 자란 그는, 기독교로 개종한 후 2000년 이란 얼라이브를 설립하고 이란에서 가장 큰 지하교회 네트워크를 세웠다.

2001년부터 현재까지 115,000명 이상이 이 위성 방송을 통해 복음을 접한 후 그리스도께 헌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르모즈는 “이란 정부는 이를 통제할 수 없다. 이란 시민도 온라인에서 복음에 접근할 수 있으며, 가상 사설망의 개발로 이것이 더 쉬워졌다”고 했다.

호르모즈는 “빈곤과 헤즈볼라 민병대가 사랑하는 사람을 살해하는 것 외에도 이란 국민이 정부에 불만을 품은 또 다른 이유는 많은 사람이 이슬람을 떠나고 있기 때문이다. 즉 전반적으로 이란에는 비참함이 있다. 첫째, 그들은 정부뿐만 아니라 이슬람을 완전히 거부하고 대부분 세속주의로 이동하고 있다. 그들은 기독교를 포함한 다른 사상에 매우 열려 있으며, 그것이 이란이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복음주의 인구를 보유한 이유”라고 했다.

그는 예레미야 49장과 에스겔 38장을 인용해 성경의 이 부분들은 이스라엘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재 사건들을 예언했다며, 이스라엘이 이웃들과 평화를 이루는 것은 ‘그리 멀지 않았다’고 예측했다. 또 이란의 이슬람 정부는 국민들의 지지를 잃고 몰락의 길로 가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스라엘의 이웃들이 에스겔 38장에 나열되지 않은 이유는 우리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듯이, 아브라함 협정이 일어났듯이 이스라엘이 그들과 평화를 이뤘거나, 아니면 적을 파괴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어떤 면에서 이스라엘이 하고 있는 일은 에스겔 38장의 성경 예언과 일치한다”고 했다.

호르모즈에 따르면, 이스라엘이 이란 지도자들을 멸망시킬 것은 예레미야 49장에 예언돼 있으며, 현재 이란에서 일어나고 있는 부흥 역시 그에 따른 것이라고 한다.

이란의 10월 1일 공격 이후 이스라엘은 상당한 보복을 약속했는데 , 여기에는 이란 내부의 석유 생산 시설과 다른 전략적 위치를 표적으로 삼는 것이 포함될 수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란의 석유 시설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에 대한 미국의 전략과 관련해 호르모즈는, 공화당이든 민주당이든 미국은 일반적으로 이슬람 정부를 전복하는 것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바이든 행정부는 회유 경로를 선호하는 반면,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을 위협과 제재로 다루려고 했다.

그는 “그러나 결국 (양쪽 다) 이란을 통제하되 이란 정부를 파괴하지 않는 것이 거의 같다. 어느 쪽도 이란 국민을 돕지 않았다”고 했다.

일부 의원과 활동가 그룹은 이스라엘이 하마스와 이란이 지원하는 다른 집단에 대해 더 이상 무기를 들지 말라고 요구하며 휴전을 촉구했다.

호르모즈는 “많은 미국인들은 중동인의 사고방식을 이해하지 못하지만, 이란인과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는 이해한다”며 “중동의 언어는 힘이다. 그리고 이란 사람들은 그들의 언어로 말해야 한다. 그들을 달래서는 안 된다. 하마스, 헤즈볼라, 그리고 불행히도 이란 정부에 대항해 힘을 사용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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