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최강희 홍보대사, 기후위기 모잠비크 동행 취재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KBS1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 출연

월드비전, 남아프리카 5개국
엘니뇨 대응 사업 펼쳐
12일 밤 9시 40분 방송돼

▲최강희 홍보대사의 스튜디오 출연 모습. ⓒ월드비전

▲최강희 홍보대사의 스튜디오 출연 모습. ⓒ월드비전

배우 최강희 씨가 12일 오후 9시 40분부터 방송된 시사 프로그램 ‘KBS1 TV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에 출연했다.

이번 방송 출연은 10월 13일 UN이 지정한 ‘세계 자연재해 감소의 날’을 앞두고,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 제작진이 환경 문제에 높은 관심과 실천을 보여준 최강희 월드비전 홍보대사와 함께 기후위기로 고통받는 모잠비크를 동행 취재하면서 이뤄졌다.

앞서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은 ‘엘니뇨’로 인해 심각한 기후위기를 겪고 있는 모잠비크 등 남부 아프리카 5개국을 지원하기 위해 5천 2백만 달러(약 670억 원) 규모의 긴급구호 사업을 계획한 바 있다.

기후변화가 아프리카 남부 지역에 극심한 가뭄을 초래하면서, 이 지역 약 6,800만 명이 식량위기와 영양실조에 처했다. 모잠비크는 특히 강우량이 심각하게 부족해 가뭄 피해가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방송에서는 모잠비크의 기후위기로 인한 식량위기 상황 및 주민들의 인터뷰 등이 다뤄졌다.

▲최강희 홍보대사의 모잠비크 방문 모습. ⓒ월드비전

▲최강희 홍보대사의 모잠비크 방문 모습. ⓒ월드비전

최강희 홍보대사는 “월드비전에서 활동하며 르완다, 우간다 등 많은 아프리카 나라를 방문했는데 처음 방문한 모잠비크의 현실은 매우 참혹했다”며 “배가 지나다녔다던 강은 척박한 갈대밭으로 변했고, 광활한 옥수수밭은 바싹 마른 옥수수대만 남아 있어 이 지역 아동 및 주민들이 끼니를 잘 해결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됐다”고 말했다.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은 “모잠비크는 만성적으로 이어지던 기후재난 속 생계유지 수단으로 행해지는 18세 미만 여성들의 조혼과 아동 노동 문제 등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기후변화를 급속화시킨 선진국들로 인해 미처 대비하지 못한 아프리카 지역이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는 만큼 우리의 관심이 계속 이어져야 한다”고 전했다.

최강희 홍보대사의 스튜디오 인터뷰와 모잠비크 구호 현장이 담긴 방송은 지난 12일(토) 밤 9시 40분 KBS 1TV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에서 방송됐다.

월드비전은 모잠비크와 앙골라, 짐바브웨에 긴급구호 대응 최고 단계인 ‘카테고리3’를 선포하고, 복합적 위기 대응을 위해 식량 지원, 식수 제공 등을 포함한 생계 역량, 식수위생, 보호, 교육, 보건영양 등 통합적인 대응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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