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4일 아시아 퍼시픽 컨퍼런스 앞두고 기자회견
10일 컨퍼런스 위한 후원 골프대회
16-18일 필리핀 40주년 합창 공연
25-26일 제18회 교사 영성수련회
한국 어와나(대표 이종국 목사)가 ‘어와나 아시아 퍼시픽 컨퍼런스(Awana Asia Pacific Conference)’를 오는 10월 22-24일 경기 용인시 기흥구 한국 어와나 글로벌센터에서 첫 개최한다.
‘위대한 연결(Great Connection)’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는 동남아시아 및 환태평양 지역 12개국 어와나 선교사 60여 명이 참석하며, 선교사들이 영적으로 성장하고 사역에 필요한 실질적 도구를 얻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참석한 선교사들은 함께 기도하고 비전을 나누면서, 서로에게 큰 도전을 얻게 된다.
컨퍼런스는 깊이 있는 예배와 말씀, 기도 등 ‘영적 재충전과 예배’를 통해 회복을 경험하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새롭게 하며, 사역에 대한 열정을 재충전하게 된다. 또 다양한 나라에서 온 선교사들이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각 지역에서 직면하는 도전과 성공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협력과 지원 기회로 삼고 각자의 사역에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는 ‘네트워킹과 교류의 장’을 만들 전망이다.
선교사들이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새롭고 구체적인 도구와 기술들을 상호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 ‘실질적 사역 훈련’ 효과도 노리고 있다. 선교사들의 영적 재충전과 훈련을 뛰어넘어 풍성한 안식을 경험하고, 건강검진과 현지 어린이 영양제 전달 등 건강을 증진할 수 있는 ‘육적 돌봄과 섬김’도 제공한다.
대표 이종국 목사는 “이번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컨퍼런스를 통해, 향후 한국 어와나가 아시아와 환태평양 지역 선교의 중요한 거점이 될 것”이라며 “지난해 이곳에 건립된 ‘어와나 글로벌센터’를 통해 해외 선교사들을 ‘입양’해 그들의 사역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국 목사는 “오병이어의 기적도 어린아이로부터 시작됐고, 골리앗을 물리친 사람도 10대의 다윗. 어린이·청소년들을 ‘다음 세대’라 부르지만, 지금 세대는 아니라는 말일까”라며 “저희는 이들을 어린이·청소년 세대로 부르고, 이들을 믿음의 세대로 세워, 전 세대를 믿음의 세대로 세우는 사역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목사는 “각 교회가 그동안 아이들을 교육적 차원에서만 접근했다면, 이제 선교적 차원에서도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하나님 말씀으로 성장하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컨퍼런스 재원 마련을 위해, 한국 어와나는 오는 10일 이천 실크밸리에서 후원 골프대회도 개최한다. 골프대회에는 목회자들과 기업 대표, 평신도 등 선교에 관심 있는 기독교인들이 참여할 수 있으며, 현재까지 50여 명이 동참 의사를 밝혔다.
어와나는 이 외에도 10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골프대회 후 10월 16-18일에는 한국 어와나 어린이 선교합창단이 ‘필리핀 어와나 40주년 행사’에 참석해 축하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2023년 시작된 선교합창단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믿음의 세대로 양육하고자 창립돼 첫 해외 공연에 나섰다. 선교합창단은 어린이 데이케어센터인 ‘불라칸 Hope Center’에서 어린이 급식 제공 등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도 진행한다.
아시아 퍼시픽 컨퍼런스 후인 25-26일 1박 2일간 강원 평창 한화리조트에서 제18차 교사 영성수련회를 개최한다. 매년 10월 마지막 주에 열리고 있는 교사 영성수련회는 올해로 18년차를 맞았으며, 전국 어와나 교사 1,500여 명과 가족들이 함께한다.
영성수련회에서는 믿음의 세대를 세우기 위해 수고한 각 교회 어와나 교사들을 위로하고, 기도회를 통해 맡겨진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도록 다짐하게 된다.
수련회 강사는 장승권 목사(청주서남교회)이며, 일본 어와나 카츠미 에가와(Katumi Egawa) 전 대표의 은퇴식과 스즈끼 사토르(Satoru Suzuki) 신임 대표의 임명식도 진행된다. 컨퍼런스에 참석했던 동남아시아와 환태평양 선교사들도 자리해 사역을 소개한다.
이종국 대표는 “교사는 가정 모두의 헌신적인 협조가 없다면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이 쉽지 않다”며 “그래서 수련회에 가족 모두 초청해 함께 축제의 장을 만들고, 서로 위로와 기쁨이 되는 시간을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 어와나 본부는 어와나 프로그램을 실시 중인 교회에서 함께 예배드리며 사역을 소개하고 후원금을 작정하게 하는 ‘어와나 선데이’, 각 교회나 기업, 개인에게 후원을 요청하는 ‘위드 어와나’, 특정 국가나 선교사를 지목해 연결시켜 주고 후원금을 100% 그대로 전달하는 ‘어와나 브리지’, 대규모 후원금을 모집하는 ‘미라클 어와나’ 등의 사역을 펼치고 있다.
어와나(Awana)는 디모데후서 2장 15절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인정된 일꾼(Approved Workmen Are Not Ashamed, KJ Version 1950)’의 영어 머릿글자를 딴 이름으로, 1950년대 미국에서 본격 시작돼 현재 전 세계 130여 개 국가에서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복음으로 훈련시키고 있는 단체다.
한국 어와나는 1983년 현재 총재인 송용필 목사(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 연합회장)와 이종국 대표를 중심으로 출범해 올해 41년째를 맞이했다. 현재 국내 400여 클럽 교회들과 해외 11개국 16곳의 한인 교회들과 함께 사역하고 있으며, 3세에서 19세에 이르는 교육과정을 준비해 성경적 세계관으로 사고하는 ‘믿음의 세대’를 양육하고 있다. 위 소개된 사역 외에도 단기선교나 해외 선교지 탐방, 여행과 출판 등 다양한 사역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