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힌두교·불교·기독교협, 소수종교 보호 정책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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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교연구원, 10월 세계 선교 기도 제목 공유

▲방글라데시 현지인들의 모습. ⓒ오픈도어선교회 제공
▲방글라데시 현지인들의 모습. ⓒ오픈도어선교회 제공

<세계>

유럽 국가에서 종교의 중요성 낮게 나타나
지난 8월, 퓨리서치(Pew Research)에서 “종교가 당신의 삶에 얼마나 중요한가?”라는 질문을 사용해 102개국을 대상으로 15년간 조사했던 자료를 분석한 결과가 발표됐다. 이 자료에 따르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와 남미,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에서 종교의 중요성이 높게 나타났지만, 유럽의 많은 국가들과 동아시아에 있는 몇 나라에서 종교의 중요성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교에 있어 인종을 뛰어넘는 다채로운 협력 필요
흑인으로 뉴욕에서 활동 중인 로빈슨(Mimsie Robinson) 목사와 백인으로 서아프리카에서 사역했던 페더린(Bob Fetherlin) 선교사는 지난 7월 선교잡지 EMQ에 기고하면서 선교에 있어 인종을 뛰어넘는 다채로운 협력이 필요한 때라고 전했다. 이 두 사람은 지난 20년간 흑인과 백인이 아니라 친구와 동역자로 교제하면서 인종적 경계를 넘는 선교 사역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헌신해 왔다.

193개국 중 41개국이 자연재해 고위험 국가로 분류돼
9월 9일, 독일의 보훔루르대학교(Ruhr University Bochum)의 국제평화및무력분쟁연구소(IFHV)는 9개의 구호단체와 협력해서 “세계위험보고서 2024”(World Risk Report 2024)를 발간했다. 해마다 발표하고 있는 이 보고서의 초점은 극심한 자연재해와 기후 변화의 부정적 영향을 평가하고, 세계위험지수(World Risk Index) 분석 모델을 통해 재해 위험에 대한 현실적인 평가를 제공하는 데 있다.

<미주>

미국: Z세대는 행복, 재정 안정, 신체 건강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있어
9월 12월 발표한 Barna 연구소의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Z세대는 행복과 안정, 건강을 가장 우선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8월 기준으로 13-24세의 미국인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Z세대들은 인생의 목표와 관련해 행복(65%), 재정적인 안정(53%), 신체 건강(48%), 정신적, 정서적 건강(49%), 자기애와 자신감(46%) 등 자기 최적화 목표를 가장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1819-1969년 세워진 원주민 기숙학교에서 약 1천 명 사망해
미국 내무부가 7월 30일에 발표한 원주민 기숙학교에 대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1819년부터 1969년 사이 원주민 아이들의 동화(同化)를 명목으로 세워진 기숙학교에서 973명의 어린이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멕시코: 오악사카주에서 가톨릭과 개신교 간 종교갈등 커지고 있어
멕시코 남부 오악사카(Oaxaca)주에서 가톨릭과 개신교 간 종교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이 지역에서 강제 이주, 인권 침해, 재산 피해, 살인 등 여러 형태로 충돌이 발생하고 있지만 치안 당국의 개입이나 적절한 중재는 이뤄지고 있지 않다.

니카라과: NGO 활동 제한 규정으로 1,500개 단체 인허가 취소 우려돼
언론과 종교의 탄압이 계속되고 있는 니카라과에서 올해 8월에 NGO 활동과 관련하여 새로운 규정이 발표되면서 1,500개에 달하는 단체의 인허가가 취소될 위기에 놓였다. 그런데 이 중에서 600개 이상은 개신교와 가톨릭 등 종교 기관에서 운영하는 단체여서 교회의 사역에도 커다란 지장을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

파나마:미국과의 협정에 따라 콜롬비아인 29명 추방당해
파나마 정부는 지난 7월에 미국과 체결한 이주민 송환 협정을 적용해 처음으로 콜롬비아인 29명을 추방시켰다. 8월 20일에 1단계로 진행된 이주민 추방은 범죄 기록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했지만 앞으로 다리엔 갭(Darien Gap)을 이용해 파나마로 입국하는 모든 사람이 추방될 수 있는 상황이다.

<아시아>

한국: 로잔 50주년 기념 제4차 로잔대회 열려
2024 서울-인천 제4차 로잔대회가 9월 22일부터 28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됐다. 전 세계 202개 국가에서 5천 명 이상이 참석한 이번 대회는 로잔 50주년을 기념하여 열렸다. 로잔대회는 1974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1차 대회 이후 1989년에 필리핀 마닐라에서, 2010년에 남아공의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바 있다.

북한: 세계기독연대, 북한 인권 보고서 발표해
9월 11일, 세계기독연대(CSW)는 북한 인권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김정은 정권하에서 종교와 신념의 자유(FoRB)를 포함한 여러 형태의 인권 침해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2014년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의 보고서가 발표된 지 10주년을 맞이해 작성된 이번 보고서는 특별히 북한 이탈 주민 6명과 북한 전문가 17명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아시아: 태풍 피해, 동남아 600만 명 어린이에게 영향 미쳐
9월에 발생한 태풍 야기(Yagi)가 베트남, 미얀마, 라오스, 태국 등에 큰 피해를 입혔다. 유니세프(UNICEF)는 홍수와 산사태로 인해 동남아 전역에서 600만 명에 이르는 어린이들이 깨끗한 물과 식량을 공급받는 데 문제가 발생했고, 850개 이상의 학교와 550개 이상의 보건 시설이 피해를 입어 주거와 교육, 의료에 있어 접근성이 현저하게 훼손됐다고 밝혔다.

필리핀: 인신매매와 아동학대 혐의 받던 이단 교회 목사 체포돼
자신을 하나님이 지명한 아들이라고 주장하면서 필리핀 다바오(Davao)에서 활동했던 키볼로이(Apollo Quiboloy) 목사가 인신매매와 아동학대 혐의로 체포됐다. 8월 말, 필리핀 경찰은 그가 설립한 종교시설로 알려진 예수그리스도왕국(Kingdom of Jesus Christ)을 급습했다.

캄보디아: 고아와 위탁 가족을 연결하는 사역 18년째 이어져
2006년 캄보디아에 설립된 기독교 비영리단체 Children in Families(CIF)는 지금까지도 고아원의 아이들을 위탁 가족과 연결시켜 주는 사역에 힘쓰고 있다. 18년 동안 장애 아동 76명을 시골 마을의 가족과 연결시켜 줬고, 빈곤으로 가족이 흩어지는 상황을 막기 위해 113명의 어린이를 지원했다.

방글라데시: 힌두교·불교·기독교협의회, 소수 종교 보호 정책 요구해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방글라데시에서 전국적인 시위로 총리가 사임하고 임시정부가 들어선 가운데 힌두교와 불교, 기독교 등 3개 종교 협의회가 종교 소수자에 대한 폭력 방지와 보호에 대한 조치를 요구했다. 8월 11일, 수천 명의 힌두교인들은 다카(Dhaka)에 모여 무슬림이 다수인 사회에서 종교 소수 집단에 대한 잔혹행위에 대해 비난하는 시위를 열었다.

중동: 복음주의 지도자들,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 이룰 것 촉구
8월 5일, 팔레스타인, 이집트, 요르단, 이라크, 이스라엘, 시리아, 레바논의 복음주의 지도자들은 “중동 복음주의 지도자들이 세계 교회에 보내는 공동의 부름”이라는 성명을 발표하면서 중동에서의 긴장과 전쟁 위협 앞에서 전 세계 기독교인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을 이룰 것을 촉구했다.

아프가니스탄: 8월에 제정된 도덕법으로 여성 활동 제한 범위 커져
8월 21일, 탈레반 정부가 “미덕 증진 및 악덕 예방에 관한 법률”을 새로 제정하면서 아프간 여성들의 활동이 더욱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35개 조항으로 구성된 도덕법은 남성과 여성의 의무 복장을 규정할 뿐 아니라 여성들이 집 밖에서 노래하거나 소리내어 말할 경우 처벌할 수 있는 조항을 추가했다.

튀르키예: 이즈니크 교회, 안전성 문제로 강제 퇴거 명령 내려져
교회 개척과 설립을 지원하는 FMI 선교회에 따르면, 이스탄불 남쪽에 위치하고 있는 튀르키예의 소도시 이즈니크(Iznik)의 교회 한 곳이 정부 당국으로부터 강제 퇴거 명령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회는 시리아정교회와 가톨릭, 개신교가 한 건물을 공유하면서 운영되어 왔는데, 최근 정부 당국으로부터 건물이 구조적으로 안전하지 않다는 통지를 받고 8월 24일까지 퇴거하라는 명령을 받은 상태였다.

시리아: 튀르키예 내 시리아 난민 강제 추방 위험 커져
튀르키예 내 시리아 난민들의 주요 거주지 중 하나로 잘 알려진 이스탄불주(州)의 에센유르트(Esenyurt) 지역에서 올해만 약 34,600명의 시리아인이 붙잡혔다. 독일에 본부를 두고 있는 인권단체인 Medico International의 스타로스타(Anita Starosta) 박사는 2018년 이후로 튀르키예 사회에서 반복적으로 추방의 물결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한다.

<아프리카>

아프리카: 도시 인구 비율, 2035년을 기점으로 절반 넘을 듯
영국 시사 주간지 Economist의 조사, 분석 기관인 EIU(Economist Intelligence Unit)에서 지난 8월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젊은 인구가 급증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도시화되고 있는 아프리카의 인구는 2035년을 기점으로 절반 이상이 도시에 거주할 것이 예상된다.

아프리카: 최근 3개월간 홍수로 400만 명 이상 피해 입어
서부 및 중부 아프리카에 걸친 극심한 홍수로 최근 3개월간 약 400만 명이 피해를 입었고, 주택 30만 채 이상이 훼손됐다. 나이지리아 북동부에서는 9월 초에 홍수로 댐이 붕괴되면서 마이두구리(Maiduguri) 지역의 약 40%가 침수되어 최대 20만 명이 피해를 입었다.

에티오피아: 나일강 상류 댐 담수로 주변국과 물 분쟁 우려돼
8월 12일, 에티오피아 정부가 청나일강의 그랜드에티오피아르네상스댐(GERD)댐에 물을 채우는 2년 차 목표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하류에 있는 이집트와 수단과의 물 분쟁이 현실화되고 있어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이다. 에티오피아에서 시작하는 청나일강과 우간다에서 시작하는 백나일강은 수단에서 합해져 이집트를 거쳐 지중해로 흘러 나간다.

콩고: 젊은 세대들, 시급한 사회 문제로 실업, 물, 인프라 꼽아
범아프리카 연구네트워크인 Afrobarometer가 9월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콩고 공화국의 청년들은 실업 문제를 가장 시급한 사회 문제로 인식하고 있었다. 콩고는 인구 610만 명 중 60%가 25세 미만일 정도로 젊은 나라이다. 2023년 기준으로 콩고 청년(18-35세)은 85%가 중등 또는 고등 교육을 받았지만, 이들 중 41%는 취업을 하지 못하고 일자리를 찾고 있는 상황으로 나타났다.

나이지리아: 보코하람 무장 공격으로 81명 사망해
9월 1일, 나이지리아에서 활동하는 무장단체 보코하람(Boko Haram)이 북동부에 위치한 마파(Mafa) 지역의 한 마을을 공격해 최소 81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약 150명으로 추정하는 보코하람 대원들은 50대 이상의 오토바이를 타고 이 지역을 공격했다.

부르키나파소: 이슬람 무장단체 공격으로 기독교인 26명 살해당해
8월 25일, 부르키나파소 서부 반와(Banwa)주에 위치한 교회가 이슬람 무장단체의 공격을 받아 기독교인 남성 26명이 숨졌다. 알카에다 계열의 무장세력 JNIM(Jama’at Nusrat al-Islam wal-Muslimin)은 코운라(Kounla) 마을에서 일요일 아침에 예배하던 이들에게 폭력을 행사했다.

소말리아: 알샤바브 18년간 활동하면서 기독교인 상황 악화돼
소말리아는 오픈도어즈(Open Doors)에서 발표하는 세계감시목록(WWL) 순위에서 2위에 오를 만큼 기독교인에 대한 핍박과 박해가 심한 나라이다. 이러한 상황은 2006년에 조직되어 18년 동안 활동해 온 이슬람 무장세력 알샤바브(Al-Shabab)로 인해 더욱 악화되었다.

민주콩고: 3개 주에서 이슬람 무장단체에 의해 기독교인 91명 살해당해
7월과 8월에 걸쳐 민주콩고(DRC)의 북동부에 위치한 3개 주에서 기독교인 84명이 이슬람 무장단체에 의해 살해당했다. 이슬람국가중앙아프리카지부(ISCAP)는 기독교가 다수인 민주콩고와 주변 국가에서 활동하는데, 2017년 이후로 ISCAP는 민주콩고에서 5,500명 이상을 살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말리: 알카에다 계열 무장단체 테러로 77명 사망해
9월 17일, 말리의 수도 바마코(Bamako)에서 알카에다 계열의 무장세력 JNIM(Jama’at Nusrat al-Islam wal-Muslimin)의 테러 공격으로 최소 77명이 사망하고 255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슬람 무장단체는 바마코 시내에 있는 군사경찰 훈련캠프와 공항을 목표로 테러 공격을 시도했고, 이로 인해 하루 동안 바마코 공항이 폐쇄됐다.

<유럽> 

독일: 불법 이주 통제하기 위해 6개월간 국경 제한 조치 시행해
독일 정부가 불법 이주민을 통제하기 위해 육상 경로상의 국경에서 검문을 강화했다. 이미 12월까지 임시 조치가 내려진 오스트리아, 스위스, 체코, 폴란드 국경에 더해 9월 16일부터 6개월간 프랑스,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벨기에, 덴마크 국경에 연방 경찰을 배치하고 국경을 통제하기로 했다.

이탈리아: 지중해에서 이민자 선박 전복으로 21명 사망해
9월 4일, 이탈리아 해안 경비대는 중부 지중해 람페두사(Lampedusa)섬 인근 해역에서 전복된 배에 타고 있던 7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생존자들은 모두 시리아 국적으로 확인됐고, 실종자 21명은 찾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스위스: ‘부흐스’라는 작은 도시에서 성장하고 있는 교회들
종교 개혁가 츠빙글리가 태어났던 스위스의 작은 도시 부흐스(Buchs)에서 복음주의 교회들이 성장하고 있다. 인구 13,000명의 작은 도시에 이미 오래 전부터 로마가톨릭과 스위스개혁교회가 자리잡고 있었지만 최근 들어 복음연합교회(EAC), 자유복음교회(FEC), 국제기독교인연합(ICF), 은혜교회(Grace Church)와 같이 국가에서 특권을 부여받지 않는 자유교회(Freikirchen) 형태의 교회들이 늘어나면서 현재 이곳에는 인구 1천 명당 교회 한 곳이 세워졌다.

한국선교연구원(kr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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