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 본부 설립 2년 만에 폐지
예장 합동이 총회장과 부총회장 입후보 연령을 ‘만 60세 이상’으로 하는 선거 규정을 통과시켰다. 기존은 ‘만 57세 이상’이었다.
합동은 제109회 정기총회 26일 회무에서 이를 포함한 총회선거규정 제20차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제3항 입후보 자격은 소급적용 없이 “동일 직책에 2회만 입후보 가능하다”고 확실히 했다.
입후보 예정자의 선거운동을 지나치게 제한한다는 지적도 받아들여 선거운동 기간에 본인이 소속된 총회 상비부, 위원회, 기관, 속회의 정기 모임에 참여도 허락했다. 단 광고 후 후원이나 행사에 순서를 맡을 수는 없다.
선거 운동 금지기간 참석할 수 있는 행사로는 ‘전국장로회연합회 수련회’와 ‘전국교역자 하기수양회’가 추가됐다.
또 ‘특별위원회 운영 효율화 및 축소’를 위해 상비부를 21개에서 16개로, 상설위원회를 9개에서 6개로 줄이는 조정안이 통과했다. ‘선관위 당연직 포함 모든 당연직 폐지’ 청원은 부결됐다.
학생지도부와 면려부는 ‘면려부’로, 군선교부와 경목부는 ‘군경선교부’로, 노회록검사부와 정치부는 ‘정치부’로, 사회부와 은급부는 ‘사회은급부’로, 순교자기념사업부와 역사위원회는 ‘역사위원회(상설)’로, 세계교회교류협력위원회와 대외협력위원회는 ‘교회교류및대외협력위원회(상설)’로, 이슬람대책위원회는 ‘총회세계선교회(기관)’로 통합된다.
총회 산하 다음세대목회부흥운동본부는 설립 2년 만에 폐지하고 모든 사업은 교육부로 이관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한편에선 “모든 교회가 다음세대를 부르짖는데 관련 부서를 없애는 것은 자가당착”이라고 지적했고, 반대 측에선 “그간 이 부서에서 예산 문제, 과도한 재정 지원 문제가 지적돼 왔다. 다음세대 운동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라 교육부가 이어가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찬반 거수 결과 총대들은 폐지를 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