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7 예배 위한 40일 특별철야기도회 시작
믿음, 행동 옮길 때 하나님 역사 일어나
동성 커플 건강보험 피부양자 판결에도
‘아직 끝나지 않았다’ 강력한 감동 주셔
바알에 무릎 안 꿇은 성도들 모두 참여
댐 무너지는데, 내 집만 지킨다고 되나
이제 물러설 곳 없어, 결단해야 할 이유
못 막아내면 바벨론 포로 수치 당할 것
목사·장로들 하나님께 책임 추궁당할 것
100만 명 모이면, 누가 법 통과시키겠나
한국과 세계 달라져, 제2의 종교개혁도
에스더기도운동(대표 이용희 교수)이 ‘10.27 2백만 연합예배 & 큰 기도회(이하 10.27 예배)’를 위한 40일 특별철야기도회를 시작했다.
10.27 예배를 40일 앞두고 시작된 특별철야기도회는 9월 17일부터 10월 26일까지 매일 오후 10시 30분부터 다음날 오전 1시 30분까지, 매일 3시간씩 에스더기도센터 현장과 온라인 유튜브로 동시에 진행된다.
매주 금요일에는 오후 11시 30분부터 다음날 오전 2시 30분까지 이어지며, 주 6일 이상, 총 34일 이상 참여할 경우 기념품도 증정된다. 40일 완주자들에게는 기도방석을 선물할 예정이다. 기도회는 매일 30여 분간 찬양 후 메시지 선포와 기도 순으로 이어진다.
첫날인 17일 기도회에서는 10.27 예배 개최를 처음 주창한 손현보 목사(부산 세계로교회)가 ‘막아서지 않으면 진노를 피할 수 없다(겔 22:23-31)!’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날 기도회에는 추석 당일임에도 240여 명이 현장에서 참석했고, 온라인으로도 2,100여 명이 함께했다.
손현보 목사는 “우리가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믿음과 용기가 필요하다. 우리가 믿는 바를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행동으로 옮길 때 하나님의 크고 놀라운 역사가 되는 것”이라며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당신을 신뢰하는 자가 믿음을 행동으로 보였을 때 사람이 감당하지 못할 일들을 이뤄주셨다”고 운을 뗐다.
군 시절 특공대에서 주일예배를 드리기 위해 겪었던 갖은 고초를 언급한 손 목사는 “몇 년 전 코로나가 왔을 때도 많은 교회들이 문을 닫았지만, 저는 교인들에게 ‘우리가 일제시대 때도 공산당 치하에서도 복음을 전하고 죽을 기회를 놓쳤지만, 이때야말로 하나님께 헌신할 수 있는 기회’라고 했다”며 “교인이 한 명만 남아 있어도 끝까지 예배드리고, 일이 잘못 되면 교회를 사임하겠다고 선포했다”고 회고했다.
손 목사는 “정부에선 5명만 예배드리라고 했지만, 저희는 예배당이 크기 때문에 1천 명 이상이 2m씩 띄워서 예배드렸다. 그랬더니 모든 언론들이 와서 고발을 하고 9시 뉴스에도 나갔다”며 “경찰서와 검찰청, 법원에 가는 것이 일상이 됐다. 그러나 절대로 정부의 명령에 의해 문을 닫지는 않겠다고 했다. 교회 문을 닫는다면 우리가 자체적으로 판단해서 닫아야지, 어떻게 정부의 행정명령 하나로 전국 모든 교회가 일괄적으로 문을 닫아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결국 예배당을 두 번이나 폐쇄당했고, 한겨울에 교회 밖 잔디밭에서 예배드렸다. 공무원들이 예배를 드리면 십자가를 뜯어내겠다고 했지만, 굴하지 않았다”며 “사람들이 겁을 낼 줄 알았는데, 오히려 도시마다 함께하는 교회들이 생겨났다. 그리고 다음날 공무원이 찾아와서 ‘세계로교회는 2천 명이든 3천 명이든 관여하지 않겠으니, 그냥 예배를 드리라’고 하더라”고 간증했다.
손현보 목사는 “대법원의 동성 커플 건강보험 피부양자 인정 판결이 났던 지난 8월 18일, 대면 예배 관련 판결 때문에 저도 그 자리에 있었다. 그때 옆에 있던 목사님과 기자들이 ‘아, 이제 끝났다’고 하더라. 미국과 대만도 이 판결이 난지 2년 만에 동성결혼이 합법화됐기 때문”이라며 “한때 기독교 국가였던 유럽도 지금 예배 출석률이 영국 1%, 독일 1.3% 등 3% 넘는 나라가 없는, 미전도 종족이 돼 버렸다”고 한탄했다.
손 목사는 “돌아와서 ‘대한민국도 끝났습니까? 이 나라 교회들이 유럽처럼 망하는 것이 눈앞에 있습니까’라고 기도하고 있는데, 하나님께서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강력한 감동을 주셨다”며 “그 말씀을 붙들고 저희 교회 수천 명의 교인이라도 9월 1일에 국회의사당을 에워싸고 회개하며 기도하려고 했다. 그런데 여러 목사님들과 교단 총회장님들도 동참하겠다고 하셨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건 사람이 하는 일이 아니다. 10월 27일에 모여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는 바알에게 무릎 꿇지 않은 모든 성도들이 참여해야 한다. 지금 이 시대에도 하나님 없는 자유를 외치는 ‘바알’이 있다. 이것이 인본주의”라며 “창조론을 부정하고, 공교육에서 하나님과 종교와 성경을 배제시키고, 동성애를 허용하면서 어떤 질서와 법 대신 마음대로 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우리에게 지금도 ‘탈레반’이라고 하지 않나. 정상적인 기독교인들을 여성들을 핍박하고 임산부 배를 갈라서 아이를 죽이는 비뚤어진 근본주의자라고 몰아치는 것”이라며 “이런 발언을 들은 성도라면 들고 일어나야 하는데, 대부분 가만히 있지 않았나. 이렇게 교회가 많아도 탈레반 소리를 듣는데, 5-10년 지나면 예수 믿는다는 말이라도 할 수 있을까”라고 우려했다.
손현보 목사는 “이제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홍수가 나서 댐이 무너지는데, 내 집 하나만 지킨다고 되겠나. 우리가 결단해야 하는 이유”라며 “한국교회가 수천 수만 명 모인다고 아무리 자랑해도, 이걸 막지 못하면 바벨론 포로가 되어 눈물을 흘리는 수치를 당하게 될 것”이라고 호소했다.
손 목사는 “교단 총회에서 10.27 예배 참석을 결의해 주셨지만, 당회에서 반대하는 사람이 꼭 있다. 그러면 결국 오지 않는데, 목사님과 장로님들 모두 하나님 앞에서 엄청난 책임을 물을 때가 있을 것”이라며 “한 번 모인다고 뭐가 되겠냐고 하는 분도 있지만, 한 번만 모여도 역사는 일어난다. 각 지역별로 따로 모이면 안 되냐고 하지만, 100만 명이 한 자리에 모여야 한국과 세계가 달라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교인들이 후세를 위해, 우리 자녀와 손자 손녀를 위해 하루라도 한자리에 모이면 누가 이 법을 통과시킬 수 있겠나”라며 “이때 우리가 다시 한 번 100만 명이 일어나면, 제2의 종교개혁이 일어날 것이다. 40일밖에 안 남았지만, 모두에게 알려서 함께 모이면 10월 27일 이전과 이후는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후에는 손현보 목사와 이용희 교수 등이 기도를 인도했다. 다음은 10.27 예배를 위한 기도제목.
10.27 한국교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를 위한 기도
- 주여, 10월 27일 종교개혁주일 오후 2시 광화문에 한국교회가 다함께 모여 간절히 부르짖어 기도함으로 화가 변하여 복이 되게 하소서
- 주여, 한국교회 성도들이 다 함께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게 하셔서, 동성파트너에게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 인정한 대법원 판결이 무력화되고, 성전환 수술없는 성별정정 없게 하시고, 동성결혼 합법화와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막아서게 하소서
-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상과 세력은 뿌리가 뽑히게 하시고, 위정자들이 하나님을 경외하게 하소서. 하나님과 성경의 진리를 대적하는 악법들을 만들지 않게 하시고, 사법부의 잘못된 판결이 없게 하소서
- 한국교회가 한 마음으로 연합하여 온 교회가 총집결하게 하소서. 우리의 죄악을 철저히 회개하며, 하나님의 긍휼을 간절히 부르짖어 구하게 하시고, 거룩을 위해 우리 모두가 결단하게 하소서
- 주여, 한국교회가 첫사랑을 회복하게 하시고, 처음 행위를 갖게 하소서. 회개하고 다시 거룩을 회복하게 하시고, 진정한 연합과 영적 회복, 부흥이 임하게 하소서
- 이 일에 앞장서고 계시는 손현보 목사님 영육간에 강건하게 하시고,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게 하시고, 모든 영적 공격으로부터 지켜주시고, 그 입술에 마땅히 할 말을 담아 주소서
- 다음주 화요일 장로교 합동 총회에서 10.27 연합예배를 위한 발언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손현보 목사님 말씀 전하실 때 입술에 할 말을 담아주소서. 모든 목사님들과 장로 총대들 마음 가운데 성령께서 역사하여 주셔서 비느하스와 같은 의로운 마음을 주셔서 만장일치로 10.27 연합예배 참석을 결의하게 하소서
- 통합 총회도 잘 연결되어 길이 열리게 하소서
- 두 교단 모두 10.27 연합예배에 참석하기로 결의하게 하시고, 교단의 모든 교회들이 실제적으로 참석하게 하소서
- 함께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게 하셔서 거룩한 대한민국 세우게 하시고, 우리 자녀들을 지키게 하소서